폐점·실적 악화…지역 유통업체 ‘생존 경쟁’
입력 2025.03.11 (19:42)
수정 2025.03.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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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유통업계 주도권이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문을 닫는 대형마트가 속출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올 하반기 대구 내당점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2년 전 건물을 매각한 뒤 임차해 운영해왔는데,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앞서 홈플러스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이마트 감삼점에 이어 최근 4년간 대구에서만 대형마트 4곳이 문을 닫는 셈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음성변조 :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융적 리스크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유통 시장을 장악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백화점 업계도 지난해 1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구 신세계를 제외하면 사정이 녹록치 않습니다.
2년 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 더현대 대구점은 6천억 원 안팎으로 매출이 정체돼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계륜/롯데백화점 대구경북 홍보팀장 : "대경선 개통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2, 30대 젊은 고객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당사에서는 편집숍 등을 유치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달라진 유통업계 지형에다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지역 유통업계는 당분간 군살 빼기와 차별화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코로나 사태 이후 유통업계 주도권이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문을 닫는 대형마트가 속출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올 하반기 대구 내당점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2년 전 건물을 매각한 뒤 임차해 운영해왔는데,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앞서 홈플러스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이마트 감삼점에 이어 최근 4년간 대구에서만 대형마트 4곳이 문을 닫는 셈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음성변조 :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융적 리스크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유통 시장을 장악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백화점 업계도 지난해 1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구 신세계를 제외하면 사정이 녹록치 않습니다.
2년 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 더현대 대구점은 6천억 원 안팎으로 매출이 정체돼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계륜/롯데백화점 대구경북 홍보팀장 : "대경선 개통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2, 30대 젊은 고객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당사에서는 편집숍 등을 유치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달라진 유통업계 지형에다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지역 유통업계는 당분간 군살 빼기와 차별화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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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1 2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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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유통업계 주도권이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문을 닫는 대형마트가 속출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올 하반기 대구 내당점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2년 전 건물을 매각한 뒤 임차해 운영해왔는데,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앞서 홈플러스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이마트 감삼점에 이어 최근 4년간 대구에서만 대형마트 4곳이 문을 닫는 셈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음성변조 :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융적 리스크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유통 시장을 장악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백화점 업계도 지난해 1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구 신세계를 제외하면 사정이 녹록치 않습니다.
2년 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 더현대 대구점은 6천억 원 안팎으로 매출이 정체돼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계륜/롯데백화점 대구경북 홍보팀장 : "대경선 개통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2, 30대 젊은 고객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당사에서는 편집숍 등을 유치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달라진 유통업계 지형에다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지역 유통업계는 당분간 군살 빼기와 차별화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코로나 사태 이후 유통업계 주도권이 온라인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문을 닫는 대형마트가 속출하고 있고, 기존 업체들도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올 하반기 대구 내당점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이미 2년 전 건물을 매각한 뒤 임차해 운영해왔는데, 아예 문을 닫기로 한 겁니다.
앞서 홈플러스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이마트 감삼점에 이어 최근 4년간 대구에서만 대형마트 4곳이 문을 닫는 셈입니다.
[홈플러스 관계자/음성변조 :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금융적 리스크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 것들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
코로나 사태 이후,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내세운 온라인 쇼핑업체들이 유통 시장을 장악하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백화점 업계도 지난해 1조5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구 신세계를 제외하면 사정이 녹록치 않습니다.
2년 전 대대적으로 재단장한 더현대 대구점은 6천억 원 안팎으로 매출이 정체돼있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 아래로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습니다.
[김계륜/롯데백화점 대구경북 홍보팀장 : "대경선 개통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2, 30대 젊은 고객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당사에서는 편집숍 등을 유치해 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달라진 유통업계 지형에다 경기침체까지 더해져, 지역 유통업계는 당분간 군살 빼기와 차별화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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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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