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주와 대구 현빈, 봄과 함께 이 느낌 그대로

입력 2025.03.11 (21:52) 수정 2025.03.11 (22: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봄기운이 완연해진 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는 5월 동주 말고 3월 동주 한화 문동주 투수와, 대구에 뜬 이적생 현빈 삼성 홍현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의 강속구입니다.

초구 시속 153km, 2구 155km로 점차 기어를 올리더니, 거포 한유섬을 상대론 3차례 157km 광속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이후 문동주의 공은 더욱 힘이 붙었습니다.

고명준을 상대로 던진 공은 전광판으로 무려 159km.

구단 장비론 159.7km로 측정돼 팀 후배 김서현마저 놀라게 했습니다.

변화구 구사 능력 또한 돋보였습니다.

마치 커브처럼 보이는 낙차 큰 슬라이더를 던져 2번째 삼진까지 잡았습니다.

3월 봄 날씨와 함께 문동주의 페이스가 엄청난 가운데, 겨우내 체중을 10kg이나 뺀 거포 노시환은 호쾌한 3점 아치를 그려 한화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노시환/한화 : "(지난 시즌은) 아쉬운 시즌이었고, 올시즌 다시 홈런왕을 했던 그 시즌(2023시즌)처럼 다시 한번 홈런왕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27살의 나이에 KT에서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은 홍현빈은 삼성 이적 후 강렬한 한방으로 대구 홈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6회 2아웃에서 깜짝 만루포를 터뜨렸는데, 정규 시즌까지 통틀어 1군 무대 첫 홈런이었습니다.

홍현빈은 2안타 5타점으로 독기를 품은 듯한 활약을 펼쳐 이적생 신화를 예고했습니다.

시범경기 첫날 구름 관중이 몰린 대구 라이온즈 파크엔 평일 오후 1시 경기에도 4천 8백 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월 동주와 대구 현빈, 봄과 함께 이 느낌 그대로
    • 입력 2025-03-11 21:52:20
    • 수정2025-03-11 22:22:04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봄기운이 완연해진 화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는 5월 동주 말고 3월 동주 한화 문동주 투수와, 대구에 뜬 이적생 현빈 삼성 홍현빈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의 강속구입니다.

초구 시속 153km, 2구 155km로 점차 기어를 올리더니, 거포 한유섬을 상대론 3차례 157km 광속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이후 문동주의 공은 더욱 힘이 붙었습니다.

고명준을 상대로 던진 공은 전광판으로 무려 159km.

구단 장비론 159.7km로 측정돼 팀 후배 김서현마저 놀라게 했습니다.

변화구 구사 능력 또한 돋보였습니다.

마치 커브처럼 보이는 낙차 큰 슬라이더를 던져 2번째 삼진까지 잡았습니다.

3월 봄 날씨와 함께 문동주의 페이스가 엄청난 가운데, 겨우내 체중을 10kg이나 뺀 거포 노시환은 호쾌한 3점 아치를 그려 한화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노시환/한화 : "(지난 시즌은) 아쉬운 시즌이었고, 올시즌 다시 홈런왕을 했던 그 시즌(2023시즌)처럼 다시 한번 홈런왕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27살의 나이에 KT에서 충격적인 방출 통보를 받은 홍현빈은 삼성 이적 후 강렬한 한방으로 대구 홈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6회 2아웃에서 깜짝 만루포를 터뜨렸는데, 정규 시즌까지 통틀어 1군 무대 첫 홈런이었습니다.

홍현빈은 2안타 5타점으로 독기를 품은 듯한 활약을 펼쳐 이적생 신화를 예고했습니다.

시범경기 첫날 구름 관중이 몰린 대구 라이온즈 파크엔 평일 오후 1시 경기에도 4천 8백 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