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중도우파 정부 출범 1년 만에 불신임…조기총선 수순
입력 2025.03.12 (09:12)
수정 2025.03.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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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중도우파 정부가 출범 1년 만에 의회에서 불신임됐습니다.
포르투갈 의회는 현지시각 11일 몬테네그루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찬성 88표, 반대 142표로 부결시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내각 신임안이 부결되면 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5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내각 신임 투표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가족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사회민주당(PSD)을 이끌고 승리해 중도우파 연정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설립한 회사 '스피넘비바'가 정부 사업과 연관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아내와 두 아들로 돼 있는데, 총리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회사 경영은 외부 전문가가 주로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루 내각이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돼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상황에서, 몬테네그루 총리는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포르투갈은 2023년 11월 사회당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참모진의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지난해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포르투갈 의회는 현지시각 11일 몬테네그루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찬성 88표, 반대 142표로 부결시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내각 신임안이 부결되면 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5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내각 신임 투표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가족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사회민주당(PSD)을 이끌고 승리해 중도우파 연정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설립한 회사 '스피넘비바'가 정부 사업과 연관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아내와 두 아들로 돼 있는데, 총리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회사 경영은 외부 전문가가 주로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루 내각이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돼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상황에서, 몬테네그루 총리는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포르투갈은 2023년 11월 사회당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참모진의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지난해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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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2 09:32:56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가 이끄는 포르투갈의 중도우파 정부가 출범 1년 만에 의회에서 불신임됐습니다.
포르투갈 의회는 현지시각 11일 몬테네그루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찬성 88표, 반대 142표로 부결시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내각 신임안이 부결되면 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5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내각 신임 투표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가족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사회민주당(PSD)을 이끌고 승리해 중도우파 연정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설립한 회사 '스피넘비바'가 정부 사업과 연관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아내와 두 아들로 돼 있는데, 총리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회사 경영은 외부 전문가가 주로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루 내각이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돼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상황에서, 몬테네그루 총리는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포르투갈은 2023년 11월 사회당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참모진의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지난해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포르투갈 의회는 현지시각 11일 몬테네그루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찬성 88표, 반대 142표로 부결시켰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은 내각 신임안이 부결되면 의회를 해산시키고 오는 5월에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내각 신임 투표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가족 사업을 둘러싼 이해충돌 의혹이 커지자 총리가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지난해 3월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사회민주당(PSD)을 이끌고 승리해 중도우파 연정을 출범시켰습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설립한 회사 '스피넘비바'가 정부 사업과 연관된 고객들로부터 수익을 올렸다는 등의 각종 비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소유주는 몬테네그루 총리의 아내와 두 아들로 돼 있는데, 총리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회사 경영은 외부 전문가가 주로 맡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루 내각이 출범한 지 1년도 채 안 돼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르게 된 상황에서, 몬테네그루 총리는 재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포르투갈은 2023년 11월 사회당의 안토니우 코스타 총리가 참모진의 부패 스캔들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지난해 다시 조기 총선을 치른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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