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교육부 해체 시동…하루만에 1,300명 해고

입력 2025.03.12 (09:52) 수정 2025.03.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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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시각 11일 연방 교육부 직원 1,315명을 해고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원의 3분의 1가량을 해고한 것으로, 트럼프 정부가 구상 중인 연방 교육부 폐지 방침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기준 4,133명이었던 교육부 직원 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이미 최근 몇 주간 572명이 해고 방침을 받아들였고, 수습 직원 63명의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뉴욕·보스턴·시카고·클리블랜드 등지에서 사무실 임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 규모를 축소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뿐만 아니라 보훈부, 사회보장국 등 여러 연방 정부기관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상원 인준을 받은 지난 3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교육부가 앞으로 대대적인 감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교육부가 '급진주의자, 광신도,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장악됐다'며 교육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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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2 09:55:0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지시각 11일 연방 교육부 직원 1,315명을 해고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직원의 3분의 1가량을 해고한 것으로, 트럼프 정부가 구상 중인 연방 교육부 폐지 방침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기준 4,133명이었던 교육부 직원 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이미 최근 몇 주간 572명이 해고 방침을 받아들였고, 수습 직원 63명의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뉴욕·보스턴·시카고·클리블랜드 등지에서 사무실 임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 규모를 축소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뿐만 아니라 보훈부, 사회보장국 등 여러 연방 정부기관에서 수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상원 인준을 받은 지난 3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교육부가 앞으로 대대적인 감축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교육부가 '급진주의자, 광신도, 마르크스주의자들에게 장악됐다'며 교육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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