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찾은 최상목 “군, 본연 역할 충실해야…안전 확보 후 훈련”

입력 2025.03.12 (15:31) 수정 2025.03.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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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군의 훈련과 부대 활동이 국민들의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2일) 충북 청주시에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을 앞두고 지휘관들과 만나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존재하므로, 군의 활동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임관식 축사에서 공군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표하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북한이 변함없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불법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러한 위중한 안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강력한 전투 능력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군을 "연합방위 핵심 축"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방패"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전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쟁 주체가 유인에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급변하고 있는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군 장병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초급 간부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은 남성 173명, 여성 17명 등 총 190명으로, 이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 등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에 안주선 신임 공군소위, 국무총리상에 김재형 소위, 국방부 장관상에 김동현 소위, 합참의장상에 정재훈 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에 이유진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에 맹성하 소위가 선정됐습니다.

대통령상을 받은 안주선 소위는 미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며, 친형 안상규 대위(진)도 F-16K 조종사로 복무 중인 공군 가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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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경기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군의 훈련과 부대 활동이 국민들의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2일) 충북 청주시에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3기 졸업 및 임관식을 앞두고 지휘관들과 만나 "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존재하므로, 군의 활동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임관식 축사에서 공군에 대한 감사와 신뢰를 표하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북한이 변함없이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면서 도발과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불법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이러한 위중한 안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강력한 전투 능력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군을 "연합방위 핵심 축"이라고 표현하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방패"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등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전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전쟁 주체가 유인에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급변하고 있는 전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국군 장병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초급 간부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졸업생은 남성 173명, 여성 17명 등 총 190명으로, 이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 등 외국군 수탁생도 5명을 제외한 185명이 공군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최우수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에 안주선 신임 공군소위, 국무총리상에 김재형 소위, 국방부 장관상에 김동현 소위, 합참의장상에 정재훈 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에 이유진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에 맹성하 소위가 선정됐습니다.

대통령상을 받은 안주선 소위는 미 시민권을 포기하고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며, 친형 안상규 대위(진)도 F-16K 조종사로 복무 중인 공군 가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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