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휴전’ 합의했지만 러시아는 시큰둥…“쿠르스크 중심 탈환”
입력 2025.03.12 (23:30)
수정 2025.03.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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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30일 멈추자는,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동의했습니다.
러시아도 이걸 받아들여야 '30일 휴전안'은 이행될 수 있는데, 일단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30일 멈추자는,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동의했습니다.
러시아도 이걸 받아들여야 '30일 휴전안'은 이행될 수 있는데, 일단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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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2 23:30:38
- 수정2025-03-12 23:36:53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30일 멈추자는,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동의했습니다.
러시아도 이걸 받아들여야 '30일 휴전안'은 이행될 수 있는데, 일단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30일 멈추자는,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동의했습니다.
러시아도 이걸 받아들여야 '30일 휴전안'은 이행될 수 있는데, 일단 반응이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
일단 러시아와의 전투부터 멈추고 구체적인 종전 협상을 하자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미 국무장관 : "죽음이 멈추고, 양측 모두 수용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는 방법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국은 광물 협정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정보 지원을 바로 재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30일 휴전 기간) 우리는 평화의 신뢰성과 장기적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측면을 실무문서 수준에서 파트너들과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설득과 압박은 이제 러시아를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푸틴 대통령과 이야기할 것입니다.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잖아요? 그도 (30일 휴전에) 동의하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휴전이든 합의든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반응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우리는 앞서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미국과의 접촉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완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토 문제나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등 구체적인 종전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협상 카드'로 꼽히는 쿠르스크에서 핵심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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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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