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공격도 문제 없다”…대테러 통합방위훈련

입력 2025.03.13 (09:59) 수정 2025.03.13 (1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의 영향력 실감하셨을 텐데요.

활용성이 높은 드론은 테러에 활용될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 승인 신청되지 않은 미식별 드론 2대, (식별)."]

자폭 드론 2대가 정부 대전청사 광장을 맴돕니다.

곧이어 드론을 발견한 정부청사 청원 경찰팀이, 전파를 사용하는 '안티 드론건'을 이용해 자폭 드론 1대를 제압합니다.

[홍현기/정부대전청사 청원경찰 반장 : "물리적인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의 전파를 방해함으로써 통제하는 장비입니다. 이로써 추가로 일어날 수 있는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가상이지만 나머지 1대는 청사 남문에서 자폭에 성공하고, 폭발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 등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소방이 곧바로 투입돼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서고, 군은 무인 탐사 장비로 혹시 모를 잔여 화학물질을 파악합니다.

그 사이, 경찰은 드론 테러범을 제압해 이송하고, 군이 청사에 침투한 적 2명을 사살하면서 훈련이 끝납니다.

훈련은 실제적 위협이 되는 '드론 테러' 대비에 초점을 뒀습니다.

[이상환/중령/32사단 유성·서구 대대장 : "최근 전쟁 양상을 보면 드론 위협이 매우 증대되고 있는데, 이런 드론 위협을 우리가 대응하기 위해서 상황을 설정해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정부 대전청사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을 한 육군은 오는 18일과 19일, 논산 일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도 대테러 방호 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드론 공격도 문제 없다”…대테러 통합방위훈련
    • 입력 2025-03-13 09:59:56
    • 수정2025-03-13 11:36:50
    930뉴스(대전)
[앵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의 영향력 실감하셨을 텐데요.

활용성이 높은 드론은 테러에 활용될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드론 테러 상황을 가정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 승인 신청되지 않은 미식별 드론 2대, (식별)."]

자폭 드론 2대가 정부 대전청사 광장을 맴돕니다.

곧이어 드론을 발견한 정부청사 청원 경찰팀이, 전파를 사용하는 '안티 드론건'을 이용해 자폭 드론 1대를 제압합니다.

[홍현기/정부대전청사 청원경찰 반장 : "물리적인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의 전파를 방해함으로써 통제하는 장비입니다. 이로써 추가로 일어날 수 있는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가상이지만 나머지 1대는 청사 남문에서 자폭에 성공하고, 폭발 현장에는 경찰과 군인 등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소방이 곧바로 투입돼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서고, 군은 무인 탐사 장비로 혹시 모를 잔여 화학물질을 파악합니다.

그 사이, 경찰은 드론 테러범을 제압해 이송하고, 군이 청사에 침투한 적 2명을 사살하면서 훈련이 끝납니다.

훈련은 실제적 위협이 되는 '드론 테러' 대비에 초점을 뒀습니다.

[이상환/중령/32사단 유성·서구 대대장 : "최근 전쟁 양상을 보면 드론 위협이 매우 증대되고 있는데, 이런 드론 위협을 우리가 대응하기 위해서 상황을 설정해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정부 대전청사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훈련을 한 육군은 오는 18일과 19일, 논산 일대와 정부 세종청사에서도 대테러 방호 훈련을 펼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