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방미 “한국에 대한 제재 최소화 노력”

입력 2025.03.13 (10:00) 수정 2025.03.13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위해 방미 길에 오른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가 최소화 되도록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오늘(13일)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위한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 방문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경제 안보 정책의 가장 부합할 수 있는 협력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가 최소화되도록 USTR과 협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 축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검역 규정을 개선해달라 요청한 것에 대해선 “농산물도 미국이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에 가서 미국 측 이야기 등 관심 사안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USTR의 관심이나 업무 사안이 아니라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금부터 미국과 본격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방미가 지난달 말 한미 장관급 협의 개시에 따른 후속 협의 성격이라며, 정 본부장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통상 현안 관련한 우리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등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호 관세 등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제반 관세 조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도 당부할 거라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상교섭본부장 방미 “한국에 대한 제재 최소화 노력”
    • 입력 2025-03-13 10:00:02
    • 수정2025-03-13 10:03:10
    경제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위해 방미 길에 오른 산업통상자원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가 최소화 되도록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오늘(13일) 미국 행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기 위한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 방문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경제 안보 정책의 가장 부합할 수 있는 협력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제재가 최소화되도록 USTR과 협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미국 축산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검역 규정을 개선해달라 요청한 것에 대해선 “농산물도 미국이 제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이번에 가서 미국 측 이야기 등 관심 사안을 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USTR의 관심이나 업무 사안이 아니라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 본부장은 “지금부터 미국과 본격 협상이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국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번 방미가 지난달 말 한미 장관급 협의 개시에 따른 후속 협의 성격이라며, 정 본부장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통상 현안 관련한 우리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 등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호 관세 등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제반 관세 조치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도 당부할 거라고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