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둔화…토허제 영향 주시 필요”

입력 2025.03.13 (13:49) 수정 2025.03.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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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가계대출은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오늘(13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 상황은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다”고 평가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 관련 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 10조 원에 근접했던 가계대출 증가 폭은 9~12월 월 4조~5조 원대로 축소됐고, 올해 1월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했다가 2월 4조 원대로 다시 증가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다만,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 안정적 평가를 유지할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 해제한 영향으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걸로 보이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범위 확대 같은 추가 규제 강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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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둔화…토허제 영향 주시 필요”
    • 입력 2025-03-13 13:49:41
    • 수정2025-03-13 13:50:17
    경제
한국은행이 가계대출은 당분간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오늘(13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가계대출 상황은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다”고 평가했습니다.

은행권의 주택 관련 대출 증가 폭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 10조 원에 근접했던 가계대출 증가 폭은 9~12월 월 4조~5조 원대로 축소됐고, 올해 1월 계절적 요인 등으로 감소했다가 2월 4조 원대로 다시 증가 전환했습니다.

한은은 다만, 서울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가 집값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 안정적 평가를 유지할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봤습니다.

박종우 한은 부총재보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 해제한 영향으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걸로 보이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범위 확대 같은 추가 규제 강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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