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군 퇴역 조종사, 중국 뇌물에 초음속 대함미사일 기밀 유출

입력 2025.03.13 (17:06) 수정 2025.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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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초음속 대함미사일 기밀을 유출한 타이완군 퇴역 조종사를 현지 검찰이 구속기소했습니다.

오늘(13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고등검찰은 최근 공군 조종사로 복무했던 스쥔청 전 소령과 현역 대위 쉬잔청 등 2명을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까지 공군으로 복무한 스씨는 퇴역 후 사업차 방문한 중국에서 정보요원에 포섭돼 중국 페이퍼 컴퍼니의 감사직과 150만 대만달러,약 6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씨는 또 지난 2021년 타이완에서 공군 후배인 요격통제관 쉬씨를 포섭한 뒤 미군과의 교류 목적이라고 속여 기밀을 넘겨받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씨가 중국으로 유출한 군사기밀에는 중국 전투기의 타이완 공역 진입 등에 대한 타이완군 대응 방안, 타이완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IDF(경국호) 전투기 탑재용 슝펑-3 대함미사일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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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3 17:06:16
    • 수정2025-03-13 17:16:11
    국제
중국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초음속 대함미사일 기밀을 유출한 타이완군 퇴역 조종사를 현지 검찰이 구속기소했습니다.

오늘(13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타이완 고등검찰은 최근 공군 조종사로 복무했던 스쥔청 전 소령과 현역 대위 쉬잔청 등 2명을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까지 공군으로 복무한 스씨는 퇴역 후 사업차 방문한 중국에서 정보요원에 포섭돼 중국 페이퍼 컴퍼니의 감사직과 150만 대만달러,약 6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씨는 또 지난 2021년 타이완에서 공군 후배인 요격통제관 쉬씨를 포섭한 뒤 미군과의 교류 목적이라고 속여 기밀을 넘겨받고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스씨가 중국으로 유출한 군사기밀에는 중국 전투기의 타이완 공역 진입 등에 대한 타이완군 대응 방안, 타이완 주력 전투기 중 하나인 IDF(경국호) 전투기 탑재용 슝펑-3 대함미사일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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