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 피해…대책 마련해라”

입력 2025.03.13 (17:19) 수정 2025.03.13 (17: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농업인 단체는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가 피해를 봤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오늘(13일)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일선 농협과 영농조합, 유가공조합(업체) 등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업계는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농·축산업계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농협경제지주 도매부를 통한 홈플러스 납품액은 연간 1천900억 원에 달하고, 유가공조합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4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납품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할 정도”라며 “사태 장기화 시 농·축산업계의 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회는 “신선식품인 농·축산물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저장성이 짧아 출하를 조절할 수 없고 새로운 판로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농·축산업계는 사태 정상화 후 불이익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식’ 납품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연합회는 또 “다른 유통업체로 납품량을 늘리기 위해 농·축산업계 간 과당경쟁으로 시장 혼탁도 우려된다”며 “이런 모든 피해는 현장 농업인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재차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농축산연합회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농민단체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 피해…대책 마련해라”
    • 입력 2025-03-13 17:19:22
    • 수정2025-03-13 17:22:04
    경제
농업인 단체는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가 피해를 봤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오늘(13일)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일선 농협과 영농조합, 유가공조합(업체) 등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업계는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회는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농·축산업계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농협경제지주 도매부를 통한 홈플러스 납품액은 연간 1천900억 원에 달하고, 유가공조합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4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납품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할 정도”라며 “사태 장기화 시 농·축산업계의 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연합회는 “신선식품인 농·축산물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저장성이 짧아 출하를 조절할 수 없고 새로운 판로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농·축산업계는 사태 정상화 후 불이익을 우려해 ‘울며 겨자먹기식’ 납품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연합회는 또 “다른 유통업체로 납품량을 늘리기 위해 농·축산업계 간 과당경쟁으로 시장 혼탁도 우려된다”며 “이런 모든 피해는 현장 농업인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재차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농축산연합회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