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아파트가 사실상 저가 임대로 전환”…지방 미분양 대책 시급
입력 2025.03.13 (19:23)
수정 2025.03.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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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가 입주 석 달 만에 사실상 저가의 임대로 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4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입주가 끝났지만, 2백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시공사는 이달 초, 보증금 9990만 원에 월세 10만 원, 시세보다 한참 낮은 조건의 단기 전세로 전환했습니다.
["임대 전환, 반대한다! 반대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사실상 임대 전환이라며, 집값 하락 등 재산상 큰 피해를 유발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윤근/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3억 6천4백에 저희는 월 백만 원의 이상의 이자를 내고 살고 있는데, 대출받아서. 1억에 10만 원짜리 월세를 내버리니까…. 건설사의 횡포는 윤리적·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시공사 측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용/시공사 상무 : "일시적으로 분양이 안 되는 부분들을 단기 전세를 주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하게 되면 임차인을 안고 전체 분양을 할 겁니다."]
익산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천백 73가구.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백15가구로, 전북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해소 방안도 없습니다.
[양경진/익산시 건설국장 : "300세대 미만 아파트 건축은 더 강한 제재 방법을 검토해서…. 미분양이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는 총량제를…."]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매입이나, 취득세·양도세 감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가 입주 석 달 만에 사실상 저가의 임대로 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4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입주가 끝났지만, 2백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시공사는 이달 초, 보증금 9990만 원에 월세 10만 원, 시세보다 한참 낮은 조건의 단기 전세로 전환했습니다.
["임대 전환, 반대한다! 반대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사실상 임대 전환이라며, 집값 하락 등 재산상 큰 피해를 유발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윤근/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3억 6천4백에 저희는 월 백만 원의 이상의 이자를 내고 살고 있는데, 대출받아서. 1억에 10만 원짜리 월세를 내버리니까…. 건설사의 횡포는 윤리적·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시공사 측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용/시공사 상무 : "일시적으로 분양이 안 되는 부분들을 단기 전세를 주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하게 되면 임차인을 안고 전체 분양을 할 겁니다."]
익산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천백 73가구.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백15가구로, 전북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해소 방안도 없습니다.
[양경진/익산시 건설국장 : "300세대 미만 아파트 건축은 더 강한 제재 방법을 검토해서…. 미분양이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는 총량제를…."]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매입이나, 취득세·양도세 감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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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3 20:08:53

[앵커]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가 입주 석 달 만에 사실상 저가의 임대로 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4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입주가 끝났지만, 2백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시공사는 이달 초, 보증금 9990만 원에 월세 10만 원, 시세보다 한참 낮은 조건의 단기 전세로 전환했습니다.
["임대 전환, 반대한다! 반대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사실상 임대 전환이라며, 집값 하락 등 재산상 큰 피해를 유발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윤근/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3억 6천4백에 저희는 월 백만 원의 이상의 이자를 내고 살고 있는데, 대출받아서. 1억에 10만 원짜리 월세를 내버리니까…. 건설사의 횡포는 윤리적·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시공사 측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용/시공사 상무 : "일시적으로 분양이 안 되는 부분들을 단기 전세를 주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하게 되면 임차인을 안고 전체 분양을 할 겁니다."]
익산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천백 73가구.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백15가구로, 전북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해소 방안도 없습니다.
[양경진/익산시 건설국장 : "300세대 미만 아파트 건축은 더 강한 제재 방법을 검토해서…. 미분양이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는 총량제를…."]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매입이나, 취득세·양도세 감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어렵게 분양받은 아파트가 입주 석 달 만에 사실상 저가의 임대로 바뀌었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요?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540여 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입주가 끝났지만, 2백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습니다.
시공사는 이달 초, 보증금 9990만 원에 월세 10만 원, 시세보다 한참 낮은 조건의 단기 전세로 전환했습니다.
["임대 전환, 반대한다! 반대한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입주민들은 사실상 임대 전환이라며, 집값 하락 등 재산상 큰 피해를 유발한다고 호소합니다.
[김윤근/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3억 6천4백에 저희는 월 백만 원의 이상의 이자를 내고 살고 있는데, 대출받아서. 1억에 10만 원짜리 월세를 내버리니까…. 건설사의 횡포는 윤리적·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생각해요."]
시공사 측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재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용/시공사 상무 : "일시적으로 분양이 안 되는 부분들을 단기 전세를 주고 있는 겁니다. 부동산 경기가 조금이라도 회복하게 되면 임차인을 안고 전체 분양을 할 겁니다."]
익산 지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천백 73가구.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백15가구로, 전북 전체의 절반이 넘습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해소 방안도 없습니다.
[양경진/익산시 건설국장 : "300세대 미만 아파트 건축은 더 강한 제재 방법을 검토해서…. 미분양이나 이런 것을 최소화하는 총량제를…."]
전문가들은 미분양 물량 매입이나, 취득세·양도세 감면 같은 파격적인 혜택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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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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