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 영향…미세먼지 ‘나쁨’
입력 2025.03.13 (19:39)
수정 2025.03.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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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물러가고 낮 동안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갑갑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너머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산등성이는 희미하게 윤곽만 드러냅니다.
아산지역은 종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전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까지 선명하게 보이던 어제와 비교하면 가시거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북서풍을 따라 들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는데, 당진시 송산면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5시 기준, 세제곱미터당 20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모처럼 마스크를 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영숙/대전시 용두동 : "우리 남편이 TV를 보더니 오늘 황사가 많다고 꼭 쓰고 나가라고 해서 (썼어요.) 코로나 있을 때 쓰다 한 6개월 정도 안 썼는가 봐요. 오늘 처음 쓰고 나왔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다 북쪽에서부터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승우/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과 내일 충남권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고,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시간은 기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황사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추위가 물러가고 낮 동안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갑갑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너머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산등성이는 희미하게 윤곽만 드러냅니다.
아산지역은 종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전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까지 선명하게 보이던 어제와 비교하면 가시거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북서풍을 따라 들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는데, 당진시 송산면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5시 기준, 세제곱미터당 20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모처럼 마스크를 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영숙/대전시 용두동 : "우리 남편이 TV를 보더니 오늘 황사가 많다고 꼭 쓰고 나가라고 해서 (썼어요.) 코로나 있을 때 쓰다 한 6개월 정도 안 썼는가 봐요. 오늘 처음 쓰고 나왔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다 북쪽에서부터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승우/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과 내일 충남권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고,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시간은 기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황사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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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불청객 ‘황사’ 영향…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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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13 19:39:40
- 수정2025-03-13 20:14:04

[앵커]
추위가 물러가고 낮 동안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갑갑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너머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산등성이는 희미하게 윤곽만 드러냅니다.
아산지역은 종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전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까지 선명하게 보이던 어제와 비교하면 가시거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북서풍을 따라 들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는데, 당진시 송산면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5시 기준, 세제곱미터당 20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모처럼 마스크를 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영숙/대전시 용두동 : "우리 남편이 TV를 보더니 오늘 황사가 많다고 꼭 쓰고 나가라고 해서 (썼어요.) 코로나 있을 때 쓰다 한 6개월 정도 안 썼는가 봐요. 오늘 처음 쓰고 나왔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다 북쪽에서부터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승우/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과 내일 충남권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고,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시간은 기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황사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성복
추위가 물러가고 낮 동안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봄의 불청객, 황사의 영향으로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며 갑갑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단지 너머 하늘이 온통 뿌옇게 보입니다.
산등성이는 희미하게 윤곽만 드러냅니다.
아산지역은 종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대전도 멀리 떨어져 있는 건물까지 선명하게 보이던 어제와 비교하면 가시거리가 확연히 다릅니다.
북서풍을 따라 들어온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는데, 당진시 송산면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후 5시 기준, 세제곱미터당 20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외출에 나선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모처럼 마스크를 챙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유영숙/대전시 용두동 : "우리 남편이 TV를 보더니 오늘 황사가 많다고 꼭 쓰고 나가라고 해서 (썼어요.) 코로나 있을 때 쓰다 한 6개월 정도 안 썼는가 봐요. 오늘 처음 쓰고 나왔습니다."]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 지역에 영향을 미치다 북쪽에서부터 바람이 불면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승우/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늘과 내일 충남권 일부 지역에 영향을 주는 곳이 있겠고,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시간은 기류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황사가 나타나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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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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