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종도 안 했는데 햅쌀 주문?

입력 2025.03.14 (09:47) 수정 2025.03.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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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쌀값이 급등하면서 햅쌀 확보 경쟁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주먹밥 전문점입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 70년이 넘지만 이렇게 쌀값이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우라 요스케/주인 : "도매업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살 수밖에 없어요. 포기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

소매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퍼 손님 : "5kg에 4천 980엔이네요. 전에는 5kg에 2천200엔∼2천300엔 정도였어요."]

쌀 산지인 니가타현 '미나미 우오누마시'는 고향 납세 답례품으로 쌀을 제공했더니 너무 많은 기부가 몰려, 쌀 재고가 거의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햅쌀 확보 경쟁이 벌써 치열합니다.

이바라키현의 이 농업법인에는 지난달부터 도매업자에게서 햅쌀 구입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에비사와 노부유키/농업법인 대표 : "아직 볍씨 파종도 안 했어요. 도매업자를 포함해 모두 걱정하고 있는 거죠."]

일본 농협인 'JA 전농'도 햅쌀 확보에 나섰는데요.

일본 최고의 쌀 산지인 니가타에서는 JA 전농이 농민들에게 농협으로 더 많은 쌀을 출하해달라는 뜻으로 농가에서 매입하는 쌀 매입 금액을 지난해보다 30%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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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파종도 안 했는데 햅쌀 주문?
    • 입력 2025-03-14 09:47:05
    • 수정2025-03-14 12: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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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쌀값이 급등하면서 햅쌀 확보 경쟁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주먹밥 전문점입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 70년이 넘지만 이렇게 쌀값이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미우라 요스케/주인 : "도매업자가 제시한 가격으로 살 수밖에 없어요. 포기했습니다. 어쩔 수 없죠."]

소매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퍼 손님 : "5kg에 4천 980엔이네요. 전에는 5kg에 2천200엔∼2천300엔 정도였어요."]

쌀 산지인 니가타현 '미나미 우오누마시'는 고향 납세 답례품으로 쌀을 제공했더니 너무 많은 기부가 몰려, 쌀 재고가 거의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햅쌀 확보 경쟁이 벌써 치열합니다.

이바라키현의 이 농업법인에는 지난달부터 도매업자에게서 햅쌀 구입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에비사와 노부유키/농업법인 대표 : "아직 볍씨 파종도 안 했어요. 도매업자를 포함해 모두 걱정하고 있는 거죠."]

일본 농협인 'JA 전농'도 햅쌀 확보에 나섰는데요.

일본 최고의 쌀 산지인 니가타에서는 JA 전농이 농민들에게 농협으로 더 많은 쌀을 출하해달라는 뜻으로 농가에서 매입하는 쌀 매입 금액을 지난해보다 30%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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