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올해부터 기아서도 보수 받는다…송호성 대표 재선임

입력 2025.03.14 (11:40) 수정 2025.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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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 보수를 받게 됐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대표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기아는 오늘(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보수한도액이 총 95억 원 늘어난 건 올해부터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받았지만,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던 기아에서는 지난해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총 115억 1,800만 원이었습니다. 2023년 받았던 122억 100만 원보다 5.6%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기아를 이끌어온 송 사장도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기아 주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로 옮긴 주우정 전 부사장을 대신해 재경본부장을 맡은 김승준 전무가 사내이사가 됐습니다.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아울러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의결됐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기아 측 설명입니다.

한편, 송호성 기아 사장은 주총에서 올해 전략과 관련해 "전기차(EV) 대중화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대중화에 대해선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PBV와 픽업트럭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관련해서는 "올해 기아가 첫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맞춤형 차량 제작 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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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3-14 11:50:42
    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부터 기아에서 보수를 받게 됐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대표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기아는 오늘(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이사 보수한도액이 총 95억 원 늘어난 건 올해부터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받았지만,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던 기아에서는 지난해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총 115억 1,800만 원이었습니다. 2023년 받았던 122억 100만 원보다 5.6%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기아를 이끌어온 송 사장도 3년 임기로 대표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기아 주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로 옮긴 주우정 전 부사장을 대신해 재경본부장을 맡은 김승준 전무가 사내이사가 됐습니다.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습니다.

아울러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의결됐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한 차원이라는 게 기아 측 설명입니다.

한편, 송호성 기아 사장은 주총에서 올해 전략과 관련해 "전기차(EV) 대중화와 목적기반차량(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대중화에 대해선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PBV와 픽업트럭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관련해서는 "올해 기아가 첫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맞춤형 차량 제작 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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