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종이 100만분의 1 두께’ 초박형 금속필름 개발 획기적 진전

입력 2025.03.14 (12:06) 수정 2025.03.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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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A4 용지 두께의 100만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 금속필름 제조에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연구진은 이런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지난 12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했습니다.

연구진은 혁신적 압착 기술을 사용해 금속필름 두께를 0.63나노미터에서 0.92나노미터까지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책임저자인 두뤄쥔은 “금속이 원자 두께 수준으로 압축되면 전자의 움직임이 3차원에서 2차원으로 바뀐다”면서 “바다를 물막(film of water)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재는 전도성과 투명성,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 차세대 전자기술, 양자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반도체 부피를 1천배, 전력 소비는 현재 수준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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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4 12:06:38
    • 수정2025-03-14 12:36:07
    국제
중국 과학자들이 A4 용지 두께의 100만분의 1에 불과한 초박형 금속필름 제조에 획기적 진전을 이뤘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연구진은 이런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지난 12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게재했습니다.

연구진은 혁신적 압착 기술을 사용해 금속필름 두께를 0.63나노미터에서 0.92나노미터까지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책임저자인 두뤄쥔은 “금속이 원자 두께 수준으로 압축되면 전자의 움직임이 3차원에서 2차원으로 바뀐다”면서 “바다를 물막(film of water)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재는 전도성과 투명성,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 차세대 전자기술, 양자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반도체 부피를 1천배, 전력 소비는 현재 수준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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