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현대제철서 20대 직원 추락사…“안전기준 위반 조사 중”
입력 2025.03.15 (06:38)
수정 2025.03.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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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포항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쇳물 찌거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근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포항 1공장입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15분쯤, 고로의 쇳물 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10미터 아래 추락했습니다.
추락 현장 아래에는 고로에서 나오는 슬러지, 이른바 쇳물 찌꺼기를 받는 포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직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직원은 2년제 계약직으로 약 1년 6개월가량 관련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락 방지 벨트나 안전고리 체결 등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숨진 직원과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사측에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무주/그래픽:김미령
경북 포항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쇳물 찌거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근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포항 1공장입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15분쯤, 고로의 쇳물 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10미터 아래 추락했습니다.
추락 현장 아래에는 고로에서 나오는 슬러지, 이른바 쇳물 찌꺼기를 받는 포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직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직원은 2년제 계약직으로 약 1년 6개월가량 관련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락 방지 벨트나 안전고리 체결 등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숨진 직원과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사측에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무주/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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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쇳물 찌거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근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포항 1공장입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15분쯤, 고로의 쇳물 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10미터 아래 추락했습니다.
추락 현장 아래에는 고로에서 나오는 슬러지, 이른바 쇳물 찌꺼기를 받는 포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직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직원은 2년제 계약직으로 약 1년 6개월가량 관련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락 방지 벨트나 안전고리 체결 등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숨진 직원과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사측에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무주/그래픽:김미령
경북 포항에 있는 현대제철 공장에서 쇳물 찌거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근 등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의 포항 1공장입니다.
어제(14일) 오후 1시 15분쯤, 고로의 쇳물 찌꺼기 제거 작업을 하던 20대 계약직 직원이 10미터 아래 추락했습니다.
추락 현장 아래에는 고로에서 나오는 슬러지, 이른바 쇳물 찌꺼기를 받는 포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직원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숨진 직원은 2년제 계약직으로 약 1년 6개월가량 관련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안전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락 방지 벨트나 안전고리 체결 등 관련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숨진 직원과 유족에 애도의 말을 전한다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조 측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참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사측에 재발 방지 방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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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익수/영상편집:김무주/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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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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