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해상풍력, 이달 사업자 공모…논란은 여전
입력 2025.03.16 (21:28)
수정 2025.03.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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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속보 이어갑니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달 안에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 '공공주도 2.0 풍력 사업 개발' 첫 모델로 추진되는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입지 적정성 평가를 마치고, 추자도 내 6개 마을과 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했습니다.
사업 개발 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이달 안에 추자도 해상풍력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이익 공유 계획 등을 평가하기 위해선 실측 풍황 데이터가 핵심인데, 현재 이 자료는 노르웨이 기업인 에퀴노르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주도는 사업자 공모 과정에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풍력 발전 지구 지정 단계에서 선정된 사업자로 하여금 1년간 실측 풍황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자 공모의 공정성 확보엔 의문이 남습니다.
[김정도/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 연구실장 : "기본적으로 이익구조라는 게 확실히 좀 나와야 할 텐데, 사실상 그에 대해서 명확한 자료를 갖고 있는 게 에퀴노르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에퀴노르에 너무 좀 편향돼 있지 않냐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추자도 내 전체 마을과 어촌계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지만, 풍력발전지구 지정 전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사업자가 제시한 보상안 등에 대해 주민 50% 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은 공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속보 이어갑니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달 안에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 '공공주도 2.0 풍력 사업 개발' 첫 모델로 추진되는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입지 적정성 평가를 마치고, 추자도 내 6개 마을과 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했습니다.
사업 개발 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이달 안에 추자도 해상풍력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이익 공유 계획 등을 평가하기 위해선 실측 풍황 데이터가 핵심인데, 현재 이 자료는 노르웨이 기업인 에퀴노르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주도는 사업자 공모 과정에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풍력 발전 지구 지정 단계에서 선정된 사업자로 하여금 1년간 실측 풍황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자 공모의 공정성 확보엔 의문이 남습니다.
[김정도/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 연구실장 : "기본적으로 이익구조라는 게 확실히 좀 나와야 할 텐데, 사실상 그에 대해서 명확한 자료를 갖고 있는 게 에퀴노르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에퀴노르에 너무 좀 편향돼 있지 않냐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추자도 내 전체 마을과 어촌계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지만, 풍력발전지구 지정 전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사업자가 제시한 보상안 등에 대해 주민 50% 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은 공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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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6 21:59:06

[앵커]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속보 이어갑니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달 안에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 '공공주도 2.0 풍력 사업 개발' 첫 모델로 추진되는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입지 적정성 평가를 마치고, 추자도 내 6개 마을과 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했습니다.
사업 개발 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이달 안에 추자도 해상풍력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이익 공유 계획 등을 평가하기 위해선 실측 풍황 데이터가 핵심인데, 현재 이 자료는 노르웨이 기업인 에퀴노르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주도는 사업자 공모 과정에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풍력 발전 지구 지정 단계에서 선정된 사업자로 하여금 1년간 실측 풍황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자 공모의 공정성 확보엔 의문이 남습니다.
[김정도/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 연구실장 : "기본적으로 이익구조라는 게 확실히 좀 나와야 할 텐데, 사실상 그에 대해서 명확한 자료를 갖고 있는 게 에퀴노르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에퀴노르에 너무 좀 편향돼 있지 않냐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추자도 내 전체 마을과 어촌계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지만, 풍력발전지구 지정 전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사업자가 제시한 보상안 등에 대해 주민 50% 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은 공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속보 이어갑니다.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 속에서도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달 안에 사업자 공모에 나설 예정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도의 '공공주도 2.0 풍력 사업 개발' 첫 모델로 추진되는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관리기관인 제주에너지공사는 입지 적정성 평가를 마치고, 추자도 내 6개 마을과 5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주민 수용성도 확보했습니다.
사업 개발 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이달 안에 추자도 해상풍력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이익 공유 계획 등을 평가하기 위해선 실측 풍황 데이터가 핵심인데, 현재 이 자료는 노르웨이 기업인 에퀴노르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주도는 사업자 공모 과정에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고, 풍력 발전 지구 지정 단계에서 선정된 사업자로 하여금 1년간 실측 풍황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사업자 공모의 공정성 확보엔 의문이 남습니다.
[김정도/기후해양정책연구소 코리 연구실장 : "기본적으로 이익구조라는 게 확실히 좀 나와야 할 텐데, 사실상 그에 대해서 명확한 자료를 갖고 있는 게 에퀴노르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에퀴노르에 너무 좀 편향돼 있지 않냐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수도 있습니다.
추자도 내 전체 마을과 어촌계로부터 사업 참여 의향서를 받았지만, 풍력발전지구 지정 전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사업자가 제시한 보상안 등에 대해 주민 50% 이상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은 공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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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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