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타고 관찰하는 한강 철새

입력 2006.01.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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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을 찾아온 겨울 철새들을 강 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청둥오리와 비오리 같은 겨울철 진객 철새들을 유람선을 타고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찾은 겨울 철새 재갈매기들이 유람선을 따라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한강 겨울 철새들을 뱃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유람선으로, 철새떼를 따라 한 시간 반 동안 한강을 오르내립니다.

<인터뷰> 최효정(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 "너무 예쁘구요, 저도 하늘을 날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심이 깊은 한강대교 부근에 이르면 잠수의 명수 비오리 떼가 물장구를 치며 유람선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김현주(조료 동호회 '아리' 회원) : "비오리는 잠수성 오리라서 잠수를 매우 잘 하는 오리인데요, 물 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사냥해 옵니다."

뱃머리를 돌려 다다른 한강 밤섬에서는 청둥오리떼 백여 마리가 녹색 깃털을 뽐냅니다.

해마다 한강을 찾는 겨울 철새는 모두 50여종에 3만 마리,

멀리 시베리아나 몽골에서 날아온 겨울철 진객들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유람선은 하루 2차례씩 다음달 28일까지 운항됩니다.

또 한강 여의도 시민공원에는 밤섬 맞은편에 철새 조망대가 마련돼 있어 망원경으로 밤섬의 철새 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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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 타고 관찰하는 한강 철새
    • 입력 2006-01-04 19:15:01
    뉴스 7
<앵커 멘트> 한강을 찾아온 겨울 철새들을 강 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유람선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청둥오리와 비오리 같은 겨울철 진객 철새들을 유람선을 타고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강을 찾은 겨울 철새 재갈매기들이 유람선을 따라 힘차게 날개짓합니다. 한강 겨울 철새들을 뱃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유람선으로, 철새떼를 따라 한 시간 반 동안 한강을 오르내립니다. <인터뷰> 최효정(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 "너무 예쁘구요, 저도 하늘을 날고 싶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심이 깊은 한강대교 부근에 이르면 잠수의 명수 비오리 떼가 물장구를 치며 유람선을 맞이합니다. <인터뷰> 김현주(조료 동호회 '아리' 회원) : "비오리는 잠수성 오리라서 잠수를 매우 잘 하는 오리인데요, 물 속에 들어가서 물고기를 사냥해 옵니다." 뱃머리를 돌려 다다른 한강 밤섬에서는 청둥오리떼 백여 마리가 녹색 깃털을 뽐냅니다. 해마다 한강을 찾는 겨울 철새는 모두 50여종에 3만 마리, 멀리 시베리아나 몽골에서 날아온 겨울철 진객들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탐조 유람선은 하루 2차례씩 다음달 28일까지 운항됩니다. 또 한강 여의도 시민공원에는 밤섬 맞은편에 철새 조망대가 마련돼 있어 망원경으로 밤섬의 철새 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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