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농공단지 포화…새 단지 조성은 막막
입력 2025.03.17 (11:05)
수정 2025.03.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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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의 기업 용지 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된 지 35년 된 평창 농공단지입니다.
필지는 20곳인데 기업은 35곳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부는 다른 기업의 남는 공간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방림 농공단지도 포화 상태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땅이 없어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신규 농공단지 필요하고. 지금 있는 농공단지도 집약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2023년부터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 농공단지 예정지인 진부면에 나와봤습니다.
지금은 널찍한 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북부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 등이 고려됐습니다.
기존 단지와 달리 북쪽에 있고, KTX 역과 고속도로 나들목이 가깝습니다.
문제는 돈.
전체 사업비가 300억 원에 이릅니다.
농공단지는 국·도비 지원도 받기 힘들어 고스란히 군비로 대야 합니다.
하지만 세수 감소 속에 2년간 보통교부세만 500억 원 가까이 주는 등 군 재정은 빠듯합니다.
사업 심의를 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용역비 20억 원도 올해 예산에 담지 못했을 정돕니다.
[황봉구/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급격하게 고령화돼 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농공단지를 유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그런 목적도 있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할 수 있는."]
평창군은 일러야 내년에나 필요한 돈 마련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소영/평창군 기업지원팀장 : "지방소멸대응기금 부서하고 우선 사전 협의를 해놓은 상태고요. 2026년 사업계획서에다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내용을 좀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공단지를."]
원래 계획대로 공사를 해도 단지 완공은 2030년에나 가능합니다.
사업 계획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의 기업 용지 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된 지 35년 된 평창 농공단지입니다.
필지는 20곳인데 기업은 35곳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부는 다른 기업의 남는 공간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방림 농공단지도 포화 상태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땅이 없어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신규 농공단지 필요하고. 지금 있는 농공단지도 집약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2023년부터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 농공단지 예정지인 진부면에 나와봤습니다.
지금은 널찍한 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북부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 등이 고려됐습니다.
기존 단지와 달리 북쪽에 있고, KTX 역과 고속도로 나들목이 가깝습니다.
문제는 돈.
전체 사업비가 300억 원에 이릅니다.
농공단지는 국·도비 지원도 받기 힘들어 고스란히 군비로 대야 합니다.
하지만 세수 감소 속에 2년간 보통교부세만 500억 원 가까이 주는 등 군 재정은 빠듯합니다.
사업 심의를 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용역비 20억 원도 올해 예산에 담지 못했을 정돕니다.
[황봉구/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급격하게 고령화돼 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농공단지를 유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그런 목적도 있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할 수 있는."]
평창군은 일러야 내년에나 필요한 돈 마련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소영/평창군 기업지원팀장 : "지방소멸대응기금 부서하고 우선 사전 협의를 해놓은 상태고요. 2026년 사업계획서에다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내용을 좀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공단지를."]
원래 계획대로 공사를 해도 단지 완공은 2030년에나 가능합니다.
사업 계획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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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기업 용지 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된 지 35년 된 평창 농공단지입니다.
필지는 20곳인데 기업은 35곳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부는 다른 기업의 남는 공간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방림 농공단지도 포화 상태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땅이 없어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신규 농공단지 필요하고. 지금 있는 농공단지도 집약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2023년부터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 농공단지 예정지인 진부면에 나와봤습니다.
지금은 널찍한 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북부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 등이 고려됐습니다.
기존 단지와 달리 북쪽에 있고, KTX 역과 고속도로 나들목이 가깝습니다.
문제는 돈.
전체 사업비가 300억 원에 이릅니다.
농공단지는 국·도비 지원도 받기 힘들어 고스란히 군비로 대야 합니다.
하지만 세수 감소 속에 2년간 보통교부세만 500억 원 가까이 주는 등 군 재정은 빠듯합니다.
사업 심의를 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용역비 20억 원도 올해 예산에 담지 못했을 정돕니다.
[황봉구/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급격하게 고령화돼 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농공단지를 유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그런 목적도 있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할 수 있는."]
평창군은 일러야 내년에나 필요한 돈 마련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소영/평창군 기업지원팀장 : "지방소멸대응기금 부서하고 우선 사전 협의를 해놓은 상태고요. 2026년 사업계획서에다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내용을 좀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공단지를."]
원래 계획대로 공사를 해도 단지 완공은 2030년에나 가능합니다.
사업 계획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평창의 기업 용지 부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부족해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성된 지 35년 된 평창 농공단지입니다.
필지는 20곳인데 기업은 35곳이 들어와 있습니다.
일부는 다른 기업의 남는 공간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방림 농공단지도 포화 상태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 해도 땅이 없어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새로운 신규 농공단지 필요하고. 지금 있는 농공단지도 집약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평창군은 2023년부터 제3 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규 농공단지 예정지인 진부면에 나와봤습니다.
지금은 널찍한 밭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남북부 균형발전과 교통 편의 등이 고려됐습니다.
기존 단지와 달리 북쪽에 있고, KTX 역과 고속도로 나들목이 가깝습니다.
문제는 돈.
전체 사업비가 300억 원에 이릅니다.
농공단지는 국·도비 지원도 받기 힘들어 고스란히 군비로 대야 합니다.
하지만 세수 감소 속에 2년간 보통교부세만 500억 원 가까이 주는 등 군 재정은 빠듯합니다.
사업 심의를 받으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용역비 20억 원도 올해 예산에 담지 못했을 정돕니다.
[황봉구/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급격하게 고령화돼 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농공단지를 유치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자 하는 그런 목적도 있고, 지역 경기도 활성화할 수 있는."]
평창군은 일러야 내년에나 필요한 돈 마련이 가능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천소영/평창군 기업지원팀장 : "지방소멸대응기금 부서하고 우선 사전 협의를 해놓은 상태고요. 2026년 사업계획서에다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내용을 좀 담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 농공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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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계획이 더 늦어지는 건 아닌지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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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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