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서 올 들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양주시 방역 강화

입력 2025.03.17 (17:23) 수정 2025.03.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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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농가 간 교류를 줄이고 축산 차량도 한 농가씩만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돼지 6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오늘(17일)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 번째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인데, 세 건 모두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에 확인된 사례까지 합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네 번째 발생입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은 양주 지역 양돈농가끼리 대면 교류를 금지하고, 축산 차량은 하루에 농가 한 곳만 방문할 것,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수칙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양주 지역 방역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밤 10시까지 양주시와 인접 6개 시ㆍ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돼지 사육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근의 양돈농장 100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하고 있고, 이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드나든 농장 380여 곳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양주시에서만 연이어 세 건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봄철은 영농 활동과 입산객이 증가하고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도 늘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농장들의 각별한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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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7 17:23:37
    • 수정2025-03-17 17:33:12
    경제
경기도 양주시에서 올해 들어 세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농가 간 교류를 줄이고 축산 차량도 한 농가씩만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양주시에서 돼지 6천여 마리를 키우는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오늘(17일)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이는 올해 세 번째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인데, 세 건 모두 경기도 양주시에서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에 확인된 사례까지 합하면 지난해 12월 이후 네 번째 발생입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수본은 양주 지역 양돈농가끼리 대면 교류를 금지하고, 축산 차량은 하루에 농가 한 곳만 방문할 것,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수칙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양주 지역 방역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밤 10시까지 양주시와 인접 6개 시ㆍ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의 돼지 사육 관련 시설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인근의 양돈농장 100곳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하고 있고, 이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드나든 농장 380여 곳에 대해서도 임상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양주시에서만 연이어 세 건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봄철은 영농 활동과 입산객이 증가하고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도 늘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농장들의 각별한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농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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