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또 많은 눈…교통사고 등 피해 속출

입력 2025.03.18 (19:01) 수정 2025.03.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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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에 이번 주 들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남부지역에 눈이 집중되면서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재 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여기는 삼척시 신기면 국도 38호선입니다.

보시다시피 거센 눈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곳의 눈은 오늘(18일) 늦은 오후부터 본격화했습니다.

갑자기 눈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제설 속도가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이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접촉사고가 속출하고, 멈춰선 차량들로 정체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통제 구간도 잇따라, 삼척 도계에서 태백시를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통리재 구간과 지방도 910호선 삼척 가곡-경북 봉화 구간 등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후 4시쯤에는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도로에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40여 명이 버스에서 구조됐는데, 아직 산 정상 도계캠퍼스에 학생과 교직원 3백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대학 측은 일단 학생들을 강의실에 머물게한 뒤 제설작업을 완료되는 대로 통학버스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18일)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60.4, 진부령 42.4, 미시령 28.8, 삼척 도계 24.7cm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18일) 자정까지 영동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최고 20cm 이상 해안에는 2~8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겠다며, 밤사이 고갯길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신기면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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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동 또 많은 눈…교통사고 등 피해 속출
    • 입력 2025-03-18 19:01:30
    • 수정2025-03-20 10:03:34
    뉴스7(춘천)
[앵커]

영동지역에 이번 주 들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영동 남부지역에 눈이 집중되면서 눈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현재 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여기는 삼척시 신기면 국도 38호선입니다.

보시다시피 거센 눈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곳의 눈은 오늘(18일) 늦은 오후부터 본격화했습니다.

갑자기 눈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온통 흰 눈으로 뒤덮혔습니다.

제설 속도가 눈이 내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이 오르막길에서 미끄러지면서 접촉사고가 속출하고, 멈춰선 차량들로 정체 구간도 늘고 있습니다.

통제 구간도 잇따라, 삼척 도계에서 태백시를 연결하는 국도 38호선 통리재 구간과 지방도 910호선 삼척 가곡-경북 봉화 구간 등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오후 4시쯤에는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도로에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통학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변 옹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학생 40여 명이 버스에서 구조됐는데, 아직 산 정상 도계캠퍼스에 학생과 교직원 3백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대학 측은 일단 학생들을 강의실에 머물게한 뒤 제설작업을 완료되는 대로 통학버스로 이송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18일) 내린 눈의 양은 향로봉 60.4, 진부령 42.4, 미시령 28.8, 삼척 도계 24.7cm 등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18일) 자정까지 영동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지에는 최고 20cm 이상 해안에는 2~8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로 변하는 곳이 많겠다며, 밤사이 고갯길 차량 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시 신기면에서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영상편집: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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