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미국산 음료만 가격을 올립니다!”

입력 2025.03.18 (19:30) 수정 2025.03.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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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마을, 비날롱의 한 카페.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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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미국산 음료만 가격을 올립니다!”
    • 입력 2025-03-18 19:30:02
    • 수정2025-03-18 1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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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작은 마을, 비날롱의 한 카페.

주인 부부가 음료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가격이 인상된 음료들, 모두 미국 제품입니다.

[사이크스/카페 주인 : "우크라이나 국민을 돕기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하는 방식을 생각하면요."]

얼마 전 있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에서, 도움을 청하러 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산 음료와 술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익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이 500여 명인 이 작은 마을에서 주말에만 기부금이 2000호주달러 모였습니다.

카페 주인 부부는 미국이 호주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앞으로도 미국산 음료 가격은 낮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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