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갈등 봉합?…김영환 지사 “특례시 반대 안 해”
입력 2025.03.19 (09:06)
수정 2025.03.19 (09: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금성 복지비 분담 등 주요 정책에 갈등을 빚었던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정 보고회 차 청주시를 방문한 김영환 도지사가 일부 현안에 대해 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섭니다.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가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청주시정 관련 현안은 청주특례시 추진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인구 기준을 50만 명으로 낮추는 안을 검토한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와 비청주 간 발전 격차를 이유로 반대해 온 전임 민선 7기 충청북도와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다른 지방(자치)단체 시·군하고의 균형 발전, 이런 것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왕복 4차로인 청주 사직대로 500여 m를 폐쇄한 뒤 잔디 광장을 조성하겠단 구상도 접었습니다.
일대 지하상가를 청년 특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주시의 개발 방향을 존중하겠단 겁니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에 대해선 지역자본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필요성 등을 내비치면서도 소상공인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주 내수 축산시험장 부지에 추진 중인 도립 파크골프장이 시가 추진 중인 2곳과 중복된단 우려에 대해선 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청주시 골프장이 아니고 충청북도 골프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비행기 소음이 너무 커서, 거기서 (파크골프장 외에) 다른 걸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에 너무 많은 시설과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균형 발전을 고민하며 소통하겠다면서 청주시와의 갈등 구도를 잠재웠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다 보면 조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엔 김 지사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말로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현금성 복지비 분담 등 주요 정책에 갈등을 빚었던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정 보고회 차 청주시를 방문한 김영환 도지사가 일부 현안에 대해 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섭니다.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가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청주시정 관련 현안은 청주특례시 추진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인구 기준을 50만 명으로 낮추는 안을 검토한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와 비청주 간 발전 격차를 이유로 반대해 온 전임 민선 7기 충청북도와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다른 지방(자치)단체 시·군하고의 균형 발전, 이런 것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왕복 4차로인 청주 사직대로 500여 m를 폐쇄한 뒤 잔디 광장을 조성하겠단 구상도 접었습니다.
일대 지하상가를 청년 특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주시의 개발 방향을 존중하겠단 겁니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에 대해선 지역자본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필요성 등을 내비치면서도 소상공인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주 내수 축산시험장 부지에 추진 중인 도립 파크골프장이 시가 추진 중인 2곳과 중복된단 우려에 대해선 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청주시 골프장이 아니고 충청북도 골프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비행기 소음이 너무 커서, 거기서 (파크골프장 외에) 다른 걸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에 너무 많은 시설과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균형 발전을 고민하며 소통하겠다면서 청주시와의 갈등 구도를 잠재웠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다 보면 조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엔 김 지사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말로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도-청주시 갈등 봉합?…김영환 지사 “특례시 반대 안 해”
-
- 입력 2025-03-19 09:06:43
- 수정2025-03-19 09:34:33

[앵커]
현금성 복지비 분담 등 주요 정책에 갈등을 빚었던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정 보고회 차 청주시를 방문한 김영환 도지사가 일부 현안에 대해 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섭니다.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가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청주시정 관련 현안은 청주특례시 추진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인구 기준을 50만 명으로 낮추는 안을 검토한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와 비청주 간 발전 격차를 이유로 반대해 온 전임 민선 7기 충청북도와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다른 지방(자치)단체 시·군하고의 균형 발전, 이런 것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왕복 4차로인 청주 사직대로 500여 m를 폐쇄한 뒤 잔디 광장을 조성하겠단 구상도 접었습니다.
일대 지하상가를 청년 특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주시의 개발 방향을 존중하겠단 겁니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에 대해선 지역자본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필요성 등을 내비치면서도 소상공인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주 내수 축산시험장 부지에 추진 중인 도립 파크골프장이 시가 추진 중인 2곳과 중복된단 우려에 대해선 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청주시 골프장이 아니고 충청북도 골프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비행기 소음이 너무 커서, 거기서 (파크골프장 외에) 다른 걸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에 너무 많은 시설과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균형 발전을 고민하며 소통하겠다면서 청주시와의 갈등 구도를 잠재웠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다 보면 조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엔 김 지사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말로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현금성 복지비 분담 등 주요 정책에 갈등을 빚었던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도정 보고회 차 청주시를 방문한 김영환 도지사가 일부 현안에 대해 시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섭니다.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가 가장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청주시정 관련 현안은 청주특례시 추진입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특례시 인구 기준을 50만 명으로 낮추는 안을 검토한 데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청주와 비청주 간 발전 격차를 이유로 반대해 온 전임 민선 7기 충청북도와 대조적인 행보입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다른 지방(자치)단체 시·군하고의 균형 발전, 이런 것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는 조금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왕복 4차로인 청주 사직대로 500여 m를 폐쇄한 뒤 잔디 광장을 조성하겠단 구상도 접었습니다.
일대 지하상가를 청년 특화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청주시의 개발 방향을 존중하겠단 겁니다.
대형 유통업체 입점에 대해선 지역자본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필요성 등을 내비치면서도 소상공인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주 내수 축산시험장 부지에 추진 중인 도립 파크골프장이 시가 추진 중인 2곳과 중복된단 우려에 대해선 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청주시 골프장이 아니고 충청북도 골프장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해당 부지는) 비행기 소음이 너무 커서, 거기서 (파크골프장 외에) 다른 걸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에 너무 많은 시설과 권한이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균형 발전을 고민하며 소통하겠다면서 청주시와의 갈등 구도를 잠재웠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 :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다 보면 조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탄핵 심판 등 정치적 상황에 대한 질문엔 김 지사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말로 공식적인 언급을 삼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
-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조진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