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서 올 ‘맞춤 인력’…활력소 되나
입력 2025.03.20 (07:36)
수정 2025.03.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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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인력양성센터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 기술 교육을 받은 현지인들은 울산의 조선소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도 있는데요.
지역 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의 한 직업훈련소.
한국어로 적힌 현판이 걸리고, 양국 국기가 나란히 휘날립니다.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일꾼을 양성할 전초기지를 만들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우수한 인재들이 양성이 될 것입니다. 이는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자 울산과 우즈벡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지인들로 선발된 1기 교육생 370명.
발판, 도장, 전기 등 조선업 5개 직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한국어도 교육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강사 파견과 교육생 모집을 맡고, 울산시는 10억 원을 들여 센터 운영을 지원합니다.
[김동일/HD현대중공업 전무 : "맞춤형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측면이나 안전 문제를 많이 개선할 수 있는 것 같아 우즈벡 정부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울산의 조선소에 취업한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숩니다.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주거 지원 등 정주 여건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사마빔 아하두르/우즈베키스탄 교육생 : "기술을 배우고 나서 우르벡 고향에 다시 와서 좋은 사업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배웠던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외국인 고용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김태윤
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인력양성센터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 기술 교육을 받은 현지인들은 울산의 조선소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도 있는데요.
지역 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의 한 직업훈련소.
한국어로 적힌 현판이 걸리고, 양국 국기가 나란히 휘날립니다.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일꾼을 양성할 전초기지를 만들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우수한 인재들이 양성이 될 것입니다. 이는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자 울산과 우즈벡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지인들로 선발된 1기 교육생 370명.
발판, 도장, 전기 등 조선업 5개 직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한국어도 교육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강사 파견과 교육생 모집을 맡고, 울산시는 10억 원을 들여 센터 운영을 지원합니다.
[김동일/HD현대중공업 전무 : "맞춤형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측면이나 안전 문제를 많이 개선할 수 있는 것 같아 우즈벡 정부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울산의 조선소에 취업한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숩니다.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주거 지원 등 정주 여건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사마빔 아하두르/우즈베키스탄 교육생 : "기술을 배우고 나서 우르벡 고향에 다시 와서 좋은 사업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배웠던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외국인 고용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김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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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0 0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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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인력양성센터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 기술 교육을 받은 현지인들은 울산의 조선소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도 있는데요.
지역 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의 한 직업훈련소.
한국어로 적힌 현판이 걸리고, 양국 국기가 나란히 휘날립니다.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일꾼을 양성할 전초기지를 만들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우수한 인재들이 양성이 될 것입니다. 이는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자 울산과 우즈벡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지인들로 선발된 1기 교육생 370명.
발판, 도장, 전기 등 조선업 5개 직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한국어도 교육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강사 파견과 교육생 모집을 맡고, 울산시는 10억 원을 들여 센터 운영을 지원합니다.
[김동일/HD현대중공업 전무 : "맞춤형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측면이나 안전 문제를 많이 개선할 수 있는 것 같아 우즈벡 정부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울산의 조선소에 취업한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숩니다.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주거 지원 등 정주 여건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사마빔 아하두르/우즈베키스탄 교육생 : "기술을 배우고 나서 우르벡 고향에 다시 와서 좋은 사업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배웠던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외국인 고용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영상편집:김태윤
울산시가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인력양성센터를 세웠습니다.
이곳에서 기술 교육을 받은 현지인들은 울산의 조선소에서 일하며 정착할 수도 있는데요.
지역 산업에 활력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허성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의 한 직업훈련소.
한국어로 적힌 현판이 걸리고, 양국 국기가 나란히 휘날립니다.
울산시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손잡고 맞춤형 교육으로 산업 일꾼을 양성할 전초기지를 만들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우수한 인재들이 양성이 될 것입니다. 이는 울산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자 울산과 우즈벡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현지인들로 선발된 1기 교육생 370명.
발판, 도장, 전기 등 조선업 5개 직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한국어도 교육합니다.
HD현대중공업이 강사 파견과 교육생 모집을 맡고, 울산시는 10억 원을 들여 센터 운영을 지원합니다.
[김동일/HD현대중공업 전무 : "맞춤형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기능적인 측면이나 안전 문제를 많이 개선할 수 있는 것 같아 우즈벡 정부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겁니다."]
하지만 교육을 마치고 울산의 조선소에 취업한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숩니다.
근로 환경 개선은 물론 주거 지원 등 정주 여건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사마빔 아하두르/우즈베키스탄 교육생 : "기술을 배우고 나서 우르벡 고향에 다시 와서 좋은 사업으로 만들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배웠던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베트남과 태국으로도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 만큼 외국인 고용에 대한 종합 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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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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