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 기로
입력 2025.03.21 (17:03)
수정 2025.03.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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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났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 여부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서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구속 심사가 끝난지 5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결과는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2시간가량의 영장 심사를 끝내고, 12시쯤 이곳 서부지법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지금은 인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영장 심사 전 취재진을 만나 "법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경호처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혐의별로 쟁점이 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경호처의 임무 수행이 적법했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김 차장 측은 내란죄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을 막은 거고, 설령 적법하다 해도 고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아 적법하게 집행한 영장이다, 맞서고 있습니다.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담고 윤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까지 적시한 반면, 경호처 지휘부는 총기 사용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구속 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될 경우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의 수사 동력이 약해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났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 여부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서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구속 심사가 끝난지 5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결과는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2시간가량의 영장 심사를 끝내고, 12시쯤 이곳 서부지법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지금은 인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영장 심사 전 취재진을 만나 "법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경호처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혐의별로 쟁점이 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경호처의 임무 수행이 적법했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김 차장 측은 내란죄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을 막은 거고, 설령 적법하다 해도 고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아 적법하게 집행한 영장이다, 맞서고 있습니다.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담고 윤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까지 적시한 반면, 경호처 지휘부는 총기 사용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구속 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될 경우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의 수사 동력이 약해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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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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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났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 여부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서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구속 심사가 끝난지 5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결과는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2시간가량의 영장 심사를 끝내고, 12시쯤 이곳 서부지법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지금은 인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영장 심사 전 취재진을 만나 "법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경호처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혐의별로 쟁점이 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경호처의 임무 수행이 적법했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김 차장 측은 내란죄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을 막은 거고, 설령 적법하다 해도 고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아 적법하게 집행한 영장이다, 맞서고 있습니다.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담고 윤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까지 적시한 반면, 경호처 지휘부는 총기 사용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구속 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될 경우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의 수사 동력이 약해질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났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 여부가 나올 걸로 보이는데요.
서울서부지법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 구속 심사가 끝난지 5시간 쯤 지났는데, 아직 결과는 안 나온 거죠?
[기자]
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2시간가량의 영장 심사를 끝내고, 12시쯤 이곳 서부지법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지금은 인근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영장 심사 전 취재진을 만나 "법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한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취재진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경호처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각 혐의별로 쟁점이 뭔지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경호처의 임무 수행이 적법했냐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김 차장 측은 내란죄 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위법한 영장 집행을 막은 거고, 설령 적법하다 해도 고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아 적법하게 집행한 영장이다, 맞서고 있습니다.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경찰은 영장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담고 윤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까지 적시한 반면, 경호처 지휘부는 총기 사용은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구속 심사 결과에 따라 구속될 경우 경찰의 내란죄 수사가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경찰의 수사 동력이 약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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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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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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