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 후보에 갑자기 닥친 일…출마 요건 취소에 테러 혐의 구금까지 [지금 중동은]
입력 2025.03.23 (11:00)
수정 2025.03.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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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 하루 만에 학위도, 신체적 자유도 잃었습니다.
지난 3월 18일 이스탄불 대학은 튀르키예 정계에 충격파를 던지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에크렘 이마모을루(54세) 이스탄불 시장의 대학 학위를 취소한 것입니다.
튀르키예 현행법에 따르면 대학졸업장이 있어야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사실상 그의 대선 출마 자격은 박탈됐습니다.
다음날 새벽엔 경찰 수백 명이 이마모을루 시장 자택을 급습해 부패와 테러 지원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 이스탄불 시장 대학 학위 30여 년 만의 취소
이스탄불 대학은 지난 18일, 1990년 경영학부로 편입한 졸업생 28명의 학적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며 졸업‧학위증을 취소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그의 이름도 취소 명단 28명에 포함됐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1988년 북키프로스의 아메리칸대학교(AUC)에 입학했다가 1990년 이스탄불 대학 경영학부로 편입했습니다.
애초에 대학 측은 공식 발표된 편입학 전형에 따라 그가 등록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그가 편입했던 시기에 튀르키예 교육당국이 공인하는 교육기관에 AUC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30여년간 인정받아온 학위가 취소된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법이 대통령 후보에게 대학 학위를 필수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내려졌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18일) "이 결정은 불법입니다. 대학은 학위를 취소할 권한이 없습니다." "역사와 정의 앞에 이 결정의 책임을 물을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정의와 법, 민주주의에 목마른 우리 국민의 행진은 멈출 수 없습니다." |
■ 야당 대권 후보 전격 체포...테러 단체 지원· 부패 혐의
더 충격적인 일은 다음 날 새벽에 벌어졌습니다.
테러 조직 지원과 부패 혐의로 그의 자택에 수백 명의 경찰이 들이닥친 겁니다.
검찰은 그가 쿠르드족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PKK는 튀르키예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입니다.
검찰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며 그를 포함해 약 100명의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경찰의 자택 수색 상황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중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18일) "경찰관 수백 명이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두드리면 우리집을 수색 중입니다." "거대한 폭정(tyranny)에 직면했지만 낙담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똑바로 서서 버티겠습니다" |
그가 속한 제1야당 공화인민당은 "차기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라며 규탄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외즈귀르 외젤르 공화인민당 대표는 "이마모을루의 유일한 죄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구금 중에 변호사를 통해 강력한 투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20일) "사법을 망치는 이들에 맞서 일어나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악(惡)에 맞서야 합니다." |
이마모을루 시장은 당초 23일로 예정된 제1야당 공화인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이스탄불 시장 선거서 에르도안 측근에 압도적 승리
이마모을루와 에르도안 대통령(71세)의 정치적 대결은 201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해 3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마모을루는 에르도안의 정의개발당(AKP)이 25년간 장악해온 이스탄불 시장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유권자 1,600만 명의 이스탄불에서 이마모을루는 불과 1만 3,729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거둔 힘겨운 승리였지만, 상대당 후보는 총리까지 지낸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 비날르 이을드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의 AKP가 선거 불법행위를 주장했고, 선거 결과는 무효화됐습니다.
그해 6월 재선거가 치러졌는데 이마모을루는 80만 6,000표 차이(54.21% 대 45.0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치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연속 패배함으로써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에서 최대 패배를 맛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뉴욕타임즈 "에르도안, 정치 경력에서 최대 패배"
터키 전체 인구의 약 20%가 살고 있는 이스탄불은 단순한 도시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는 국가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정치적으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1994년 시장으로 출발한 상징적 장소입니다.
두 사람은 이스탄불 시장 당선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정치적 궤적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마모을루 시장은 쿠르드족이나 타종교인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지지하는 세속주의를 표방합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주창하며 쿠르드족과 타종교를 경계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노선 차이를 보입니다.
5년 뒤인 지난해 3월 치러진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이마모을루 시장은 AKP 후보를 상대로 10% 포인트 차이로 당선돼 공화인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실제 주요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대통령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제1야당의 유력 대권 후보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대도시 대학가와 광장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나흘간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차단했지만, 19일부터 계속된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에르도안, 강력한 경쟁자 무력화 시도"
이마모을루 시장을 둘러싼 잇단 조치들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무력화하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시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근동정책연구소의 소너 캡타가이 튀르키예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CNN 인터뷰에서 "이마모을루는 에르도안과 똑같은 브랜드"라며 "너무나 큰 위협이라서 싹부터 자르기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정적을 겨냥한 탄압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위한 치밀한 계획일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PKK 연루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국제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관행입니다.
EU와 미국은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튀르키예는 민주주의적 가치, 특히 선출직 공무원의 권리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에르도안 대통령,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체포"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마모을루 시장의 체포가 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또 "야당이 내부 갈등과 법률적 사안을 국가적 문제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도 "사법부는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는 기본적 권리지만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대한 요구를 제기하는 것은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다며 시위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헌법상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 이상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개헌을 통해 3선 출마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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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력 대권 후보에 갑자기 닥친 일…출마 요건 취소에 테러 혐의 구금까지 [지금 중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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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3 11:00:27
- 수정2025-03-24 18:10:35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 하루 만에 학위도, 신체적 자유도 잃었습니다.
지난 3월 18일 이스탄불 대학은 튀르키예 정계에 충격파를 던지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에크렘 이마모을루(54세) 이스탄불 시장의 대학 학위를 취소한 것입니다.
튀르키예 현행법에 따르면 대학졸업장이 있어야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사실상 그의 대선 출마 자격은 박탈됐습니다.
다음날 새벽엔 경찰 수백 명이 이마모을루 시장 자택을 급습해 부패와 테러 지원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 이스탄불 시장 대학 학위 30여 년 만의 취소
이스탄불 대학은 지난 18일, 1990년 경영학부로 편입한 졸업생 28명의 학적에 명백한 오류가 있다며 졸업‧학위증을 취소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그의 이름도 취소 명단 28명에 포함됐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1988년 북키프로스의 아메리칸대학교(AUC)에 입학했다가 1990년 이스탄불 대학 경영학부로 편입했습니다.
애초에 대학 측은 공식 발표된 편입학 전형에 따라 그가 등록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그가 편입했던 시기에 튀르키예 교육당국이 공인하는 교육기관에 AUC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결정은 단순히 30여년간 인정받아온 학위가 취소된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법이 대통령 후보에게 대학 학위를 필수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에 내려졌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18일) "이 결정은 불법입니다. 대학은 학위를 취소할 권한이 없습니다." "역사와 정의 앞에 이 결정의 책임을 물을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정의와 법, 민주주의에 목마른 우리 국민의 행진은 멈출 수 없습니다." |
■ 야당 대권 후보 전격 체포...테러 단체 지원· 부패 혐의
더 충격적인 일은 다음 날 새벽에 벌어졌습니다.
테러 조직 지원과 부패 혐의로 그의 자택에 수백 명의 경찰이 들이닥친 겁니다.
검찰은 그가 쿠르드족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PKK는 튀르키예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입니다.
검찰은 이마모을루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사업가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며 그를 포함해 약 100명의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경찰의 자택 수색 상황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중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18일) "경찰관 수백 명이 집앞에 도착했습니다. 문을 두드리면 우리집을 수색 중입니다." "거대한 폭정(tyranny)에 직면했지만 낙담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똑바로 서서 버티겠습니다" |
그가 속한 제1야당 공화인민당은 "차기 대통령을 겨냥한 쿠데타'라며 규탄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외즈귀르 외젤르 공화인민당 대표는 "이마모을루의 유일한 죄는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뿐"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구금 중에 변호사를 통해 강력한 투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5년 3월 20일) "사법을 망치는 이들에 맞서 일어나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악(惡)에 맞서야 합니다." |
이마모을루 시장은 당초 23일로 예정된 제1야당 공화인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 이스탄불 시장 선거서 에르도안 측근에 압도적 승리
이마모을루와 에르도안 대통령(71세)의 정치적 대결은 2019년부터 시작됐습니다.
그해 3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이마모을루는 에르도안의 정의개발당(AKP)이 25년간 장악해온 이스탄불 시장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유권자 1,600만 명의 이스탄불에서 이마모을루는 불과 1만 3,729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거둔 힘겨운 승리였지만, 상대당 후보는 총리까지 지낸 에르도안 대통령의 측근 비날르 이을드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르도안의 AKP가 선거 불법행위를 주장했고, 선거 결과는 무효화됐습니다.
그해 6월 재선거가 치러졌는데 이마모을루는 80만 6,000표 차이(54.21% 대 45.0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정치적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당시 뉴욕타임즈는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연속 패배함으로써 에르도안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에서 최대 패배를 맛보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뉴욕타임즈 "에르도안, 정치 경력에서 최대 패배"
터키 전체 인구의 약 20%가 살고 있는 이스탄불은 단순한 도시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는 국가 GDP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정치적으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1994년 시장으로 출발한 상징적 장소입니다.
두 사람은 이스탄불 시장 당선으로 두각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유사한 정치적 궤적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마모을루 시장은 쿠르드족이나 타종교인도 포용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종교와 정치의 분리를 지지하는 세속주의를 표방합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를 주창하며 쿠르드족과 타종교를 경계한다는 점에서 뚜렷한 노선 차이를 보입니다.
5년 뒤인 지난해 3월 치러진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이마모을루 시장은 AKP 후보를 상대로 10% 포인트 차이로 당선돼 공화인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했습니다.
실제 주요 여론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 대통령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제1야당의 유력 대권 후보의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대도시 대학가와 광장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나흘간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유튜브를 비롯한 SNS를 차단했지만, 19일부터 계속된 시위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 "에르도안, 강력한 경쟁자 무력화 시도"
이마모을루 시장을 둘러싼 잇단 조치들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를 무력화하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시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근동정책연구소의 소너 캡타가이 튀르키예 연구 프로그램 국장은 CNN 인터뷰에서 "이마모을루는 에르도안과 똑같은 브랜드"라며 "너무나 큰 위협이라서 싹부터 자르기로 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정적을 겨냥한 탄압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집권 연장을 위한 치밀한 계획일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가 정치적 반대자들에게 PKK 연루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국제 인권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관행입니다.
EU와 미국은 이번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튀르키예는 민주주의적 가치, 특히 선출직 공무원의 권리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에르도안 대통령,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진 체포"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마모을루 시장의 체포가 법적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또 "야당이 내부 갈등과 법률적 사안을 국가적 문제로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도 "사법부는 누구의 명령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회·시위는 기본적 권리지만 진행 중인 형사 사건에 대한 요구를 제기하는 것은 불법이며 용납될 수 없다며 시위대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헌법상 에르도안 대통령은 더 이상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개헌을 통해 3선 출마를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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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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