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 대통령 형사재판 2차 준비기일…변호인단만 출석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오늘(24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지난 7일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여 석방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재판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구속취소 심문이 함께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 기일에는 직접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식 재판 전에 증거 채택과 증인 일정을 조율하는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습니다.

변호인단은 "관련 절차에서는 변호인들이 출석해 공소사실과 절차, 증거 등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변호인단을 상대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혐의 공범들과 재판을 병합하는 데 대한 의견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