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에 헤즈볼라와 교전…중동 긴장 고조

입력 2025.03.24 (06:28) 수정 2025.03.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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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동시에 공세를 펼치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와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 교전을 벌이는 등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폭발음이 땅을 뒤흔듭니다.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폭격 장소에서 달아납니다.

[알로우흐/피란민 : "난민 캠프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폭격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폭격 현장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하늘에선 공습을 이어갔고 땅에선 지상군을 확대 투입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서부 지역에 지상군을 진군시킨 데 이어 북부 지역에서도 본격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테러 인프라 해체와 가자 남부 통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40여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사망자가 5만 명을 넘겼다고도 밝혔습니다,

[누르 모신/라파 주민 : "집으로 돌아와서 다 함께 기뻐했는데, 가족들이 모두 숨졌습니다. 전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습니다.

전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격추한 뒤 레바논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기 등을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이틀간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은 태평양에서 작전 중이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급파했습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은 이미 중동에 배치된 해리 S 트루먼호와 함께 수 주 동안 합동 작전을 펼치며 예멘 후티 반군 등의 도발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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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에 헤즈볼라와 교전…중동 긴장 고조
    • 입력 2025-03-24 06:28:20
    • 수정2025-03-24 07: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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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서 동시에 공세를 펼치며 하마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와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 교전을 벌이는 등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큰 폭발음이 땅을 뒤흔듭니다.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폭격 장소에서 달아납니다.

[알로우흐/피란민 : "난민 캠프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폭격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폭격 현장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하늘에선 공습을 이어갔고 땅에선 지상군을 확대 투입했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 서부 지역에 지상군을 진군시킨 데 이어 북부 지역에서도 본격 지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이 테러 인프라 해체와 가자 남부 통제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40여 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사망자가 5만 명을 넘겼다고도 밝혔습니다,

[누르 모신/라파 주민 : "집으로 돌아와서 다 함께 기뻐했는데, 가족들이 모두 숨졌습니다. 전부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도 4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습니다.

전날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격추한 뒤 레바논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로켓 발사기 등을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난 이틀간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은 태평양에서 작전 중이던 칼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급파했습니다.

칼빈슨 항모 전단은 이미 중동에 배치된 해리 S 트루먼호와 함께 수 주 동안 합동 작전을 펼치며 예멘 후티 반군 등의 도발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이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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