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훼손’ vs ‘문화적 다양성’…영화 ‘백설공주’ 흥행은?
입력 2025.03.24 (06:49)
수정 2025.03.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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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즈니가 새로 내놓은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 공주를 탄생시킨 건데, 원작 훼손이다, 아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녹여낸 창작물이다,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
["여왕님이십니다. 하지만 더 아름다운 분이 계십니다."]
디즈니 간판 캐릭터 중 하나인 '백설 공주'가 88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언제부터 이렇게 자기주장이 확실했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기존 캐릭터에, 당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주체성을 입혔습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여성상을 반영한 건데, 눈여겨 볼 점이 또 있습니다.
백설 공주역을 맡은 배우의 피부색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원작 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망치지 말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디즈니의 주인공 선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년 전 개봉했던 '인어공주'에서도 흑인 배우를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 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원작이 갖는 본래의 감수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맞서고 있습니다.
[양경미/영화평론가 : "굉장히 이 변화를 추구하려는 이런 노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변화를 줘서 원작을 훼손시키고 변질시켜 버린 그것 때문에 영화에 대한 어떤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고…."]
원작 훼손이냐 문화적 다양성 확보냐를 둘러싼 논란이 백설 공주의 흥행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국 아카데미
디즈니가 새로 내놓은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 공주를 탄생시킨 건데, 원작 훼손이다, 아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녹여낸 창작물이다,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
["여왕님이십니다. 하지만 더 아름다운 분이 계십니다."]
디즈니 간판 캐릭터 중 하나인 '백설 공주'가 88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언제부터 이렇게 자기주장이 확실했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기존 캐릭터에, 당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주체성을 입혔습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여성상을 반영한 건데, 눈여겨 볼 점이 또 있습니다.
백설 공주역을 맡은 배우의 피부색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원작 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망치지 말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디즈니의 주인공 선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년 전 개봉했던 '인어공주'에서도 흑인 배우를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 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원작이 갖는 본래의 감수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맞서고 있습니다.
[양경미/영화평론가 : "굉장히 이 변화를 추구하려는 이런 노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변화를 줘서 원작을 훼손시키고 변질시켜 버린 그것 때문에 영화에 대한 어떤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고…."]
원작 훼손이냐 문화적 다양성 확보냐를 둘러싼 논란이 백설 공주의 흥행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국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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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4 07: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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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새로 내놓은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 공주를 탄생시킨 건데, 원작 훼손이다, 아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녹여낸 창작물이다,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
["여왕님이십니다. 하지만 더 아름다운 분이 계십니다."]
디즈니 간판 캐릭터 중 하나인 '백설 공주'가 88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언제부터 이렇게 자기주장이 확실했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기존 캐릭터에, 당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주체성을 입혔습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여성상을 반영한 건데, 눈여겨 볼 점이 또 있습니다.
백설 공주역을 맡은 배우의 피부색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원작 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망치지 말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디즈니의 주인공 선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년 전 개봉했던 '인어공주'에서도 흑인 배우를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 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원작이 갖는 본래의 감수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맞서고 있습니다.
[양경미/영화평론가 : "굉장히 이 변화를 추구하려는 이런 노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변화를 줘서 원작을 훼손시키고 변질시켜 버린 그것 때문에 영화에 대한 어떤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고…."]
원작 훼손이냐 문화적 다양성 확보냐를 둘러싼 논란이 백설 공주의 흥행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화면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영국 아카데미
디즈니가 새로 내놓은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라틴계 백설 공주를 탄생시킨 건데, 원작 훼손이다, 아니다, 다양성의 가치를 녹여낸 창작물이다,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지?"]
["여왕님이십니다. 하지만 더 아름다운 분이 계십니다."]
디즈니 간판 캐릭터 중 하나인 '백설 공주'가 88년 만에 실사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언제부터 이렇게 자기주장이 확실했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기존 캐릭터에, 당차게 자기주장을 펼치는 주체성을 입혔습니다.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여성상을 반영한 건데, 눈여겨 볼 점이 또 있습니다.
백설 공주역을 맡은 배우의 피부색입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눈처럼 하얀 피부라는 원작 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망치지 말라"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디즈니의 주인공 선정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년 전 개봉했던 '인어공주'에서도 흑인 배우를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 정신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원작이 갖는 본래의 감수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맞서고 있습니다.
[양경미/영화평론가 : "굉장히 이 변화를 추구하려는 이런 노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변화를 줘서 원작을 훼손시키고 변질시켜 버린 그것 때문에 영화에 대한 어떤 몰입감이 떨어지게 되고…."]
원작 훼손이냐 문화적 다양성 확보냐를 둘러싼 논란이 백설 공주의 흥행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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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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