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주주 반발에도 유상증자? 미국 기업은 증자를 안 합니다 - 김학균 센터장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입력 2025.03.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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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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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 증자의 양면적 속성, 기업은 주주 불만 전제로 충분히 소통해야
- 한국 주식, 여전히 가격적 메리트 있다...공매도 재개 영향 있을까?
- 미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현대차, 트럼프 행정부 반응 주목
- 미국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 1.8%, 역성장 경고하는 지표 나왔다
- 다국적 기업들, 중국에 투자 지속할까? 정치보다 기업이 오래 간다
- 커지는 중국 증시 변동성? 단기 반등 추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3월 24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학균 센터장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이대호> 오늘 증시 이야기 더 한번 들어가 볼까요? 우리나라 정치 변동성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미국에서는 상호 관세 부과. 우리나라에게도 압박이 커지고 있고요. 이번 주에도 또 중요한 경제 지표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개미스쿨 시간입니다.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합니다. 전무님, 안녕하세요.

◆ 김학균> 안녕하십니까?
◇ 이대호> 생각해 보니까 오늘부터 그 대체 거래소 거래 종목이 훨씬 더 많아지더라고요. 350개까지. 여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포함해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들이 이제 다 거래가 되더라고요. 대체 거래소에서. 어떻습니까?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까요?
◆ 김학균> 글쎄요. 제 생각에는 투자자들이 좀 편리해지는 거죠. 그동안에 이제 한국거래소가 독점적으로 주식 거래를 체결해 줬는데 이제 민간과 경쟁하는 거래소가 생긴 거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높아진 거고 또 이제 수수료도 조금 싸게 거래를 할 수 있는 방편이 생긴 거고 거래 시간도 늘어나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제 다른 나라들, 큰 나라들은 굉장히 그 경합하는 거래소들이 이제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한국거래소가 독점했던 거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경우의 수가 높아지는데 근데 투자 수요가 늘어난다 이렇게 말하기는 당장은 좀 힘들겠죠. 새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거는 여러 가지 동기가 존재하는데 일단은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어쨌든 금융 서비스의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는 뭔가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났다는 점은 저는 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고요. 근데 이제 꼭 지금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거래소랑 사실 비슷하게 거래되는데 다른 대체 거래소가 생겼다고 그래서 내가 새롭게 주식 투자하거나 이러지 않은 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좀 인프라가 좋아졌고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넓어졌다는 데서 의미를 부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대호> 이거 보시는 분들도 그래서 좀 의견이 엇갈리는 지점이 일단은 거래량이 너무 없는 상황에서 거래소만 이제 쪼개지니까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다 합쳐봐야 미국 빅테크 기업 하나만도 못한데 초단타 만들고 시장이 어지러운 요인들만 많이 생겼다. 이렇게 또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또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저녁까지 늘어서 또 편리하다라는 의견들도 있고요.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떻던가요?

◆ 김학균> 불과 이제 한 달 채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이런저런 지적들도 우리가 좀 관심 가지고 봐야 될 부분도 있고 다만 어떤 것이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고 근데 우리 증시가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나 고쳐야 될 점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것들은 대체 거래소와 무관하게 우리가 하나씩 논의해야 될 부분인 것 같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하나 더 생겼다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해결의 어떤 기회라든가 이렇게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저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좋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건 좋은 건데 어쨌든 주식으로 돈을 벌고 말고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산업 이야기, 업종별로 좀 한번 볼게요. 최근에 이제 많은 투자자 분들이 관심 갖는 것 방산주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지난주에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무려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우리나라가 상장사가 단일 규모로 했던 유상증자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하더라고요. 지난주에는 장중에 거의 20%까지 빠지다가 한 10여% 하락으로 마무리하고 오늘은 한 8% 정도 좀 반등을 합니다만 이 뉴스는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학균> 저는 정말 양면적 속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이 일차적으로 그 증자 반응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은 주식 가치가 희석이 되니까요.◆ 김학균> 이를 테면은 저랑 이 대표님이랑 KBS 앞에서 빵집을 하는데 자본금이 1,000만 원입니다. 저랑 이 대표님 500만 원, 500만 원 내게 되면 저희 대표님은 50% 지분율을 가진 주주입니다. 근데 저는 빵집 경영에 참여 안 하고 투자자일 따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은 내가 그 주식에 투자자일 따름이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데 그런데 갑자기 빵집을 넓히기 위해서 1,000만 원을 증자한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원래 이 우리 빵집의 자본금, 사업 밑천은 1,000만 원인데 증자를 하게 되면 사업 밑천이 2,000만 원이 됩니다. 그러면 내가 기존의 그 빵집과 똑같은 지분율 지배력을 50%를 유지하려면 내 돈 500만 원을 내야 돼요. 증자에 참여해야 지분율이 유지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주들 입장에서는 기업이 아무리 사실 잘 되려고 증자를 하는 거겠죠. 근데 기본적으로는 새 돈을 넣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운 일일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들이 좀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해야 되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잘 되려고 하는 거지만 이제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은 이제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겠죠. 사업 밑천이 2배 늘어나는 것만큼 이익도 2배 늘어나야 주당 순이익 이런 건 유지가 되는 건데 이익이 충분히 못 늘어나게 되면 이제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 정답이 없어요.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그런데 이게 그럼 100% 기업 입장에서는 뭐 주주들에게 못할 일을 한 거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어떤 기업과 주주들의 자본시장에 존재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기업에게 자금 조달하라고 있는 거거든요. 기업에게 양질의 자금을 조달하라고 있는 거기 때문에 주주들이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거는 이제 기업이 충분히 그것을 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주주들 역시도 결국 주식시장의 존재 이유가 그런 거기 때문에 저는 본질은 기업이 주주들을 잘 설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돈 가지고 뭐 할 거냐?

◆ 김학균> 아주 구체적으로. 일단 주주들이 거기에 대해서 뭔가 반감을 가지고 어쨌든 내 돈을 더 넣지 않으면 기업의 지분율이 희석이 되는 거예요. 지배권이 희석이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 기업 입장에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충분한 소명과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지난주에 있었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경우는 뭐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여지가 있지만 요즘은 증자를 하면서 운전자본 목적으로 증자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운전자본은 투자가 아니고 기업 돌아가는데 돈이 없어. 근데 내가 주주로서 증자에 참여하더라도 이것이 성장을 위해서 쓰이는 게 아니고 지나가면 없어질 돈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공장 돌리고 인건비 지급하고 원재료 사 오고 여기 돈이 필요합니다.근데 우리가 버는 돈으로 이게 잘 안 되네요. 이거죠.
◆ 김학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내 돈이 들어가서 뭔가 기업의 파이가 커지고 이익이 늘어나고 이런 것과는 무관한 운전자본을 위해서 증자를 하는 기업들 이런 사실 주주들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좀 속이 쓰린 일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미국식의 자본주의가, 미국의 기업들은 증자를 안 합니다. 중요한 기업들은 증자를 안 하고 오히려 기업이 가진 돈을 자사주를 사서 소각을 시킵니다. 그럼 이제 자금의 흐름이 완전히 바뀐 거죠. 예를 들어서 이 주식시장이 존재하고 있는 본질적인 실물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주주들이 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그 조달받은 돈을 가지고 기업들이 잘 운영해서 주주들의 부를 넓혀주는 게, 키워주는 게 어떻게 보면 주식의 본질적인 이유인데 미국의 경우는 오히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돈이 주주들에게 빨려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어떤 이런 식의 자본주의가 맞는 거냐 이런 논란이 굉장히 많은데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어쨌든 기업이 자신들의 비전을 잘 설명하고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전제하에서 주주들과 좀 소통하는 게 저는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으로 이게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죠. 기업이 그 돈 가지고 파이를 키우게 되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는 더 이제 늘어나는 건데 다만 우리 주주들 입장에서 피해 의식을 가지는 것도 전 어느 정도 좀 공감이 갈 수 있는 거는 이렇게 대규모로 증자해 가지고 이것이 꼭 성공 확률이 높다. 이렇게 말하긴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주주들은 돈을 대줬지만 주당 가치는 희석화되고 이게 이제 우리 증시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시장에 공급 물량이 너무 많다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주식을 너무 많이 발행한다.
◆ 김학균> 그러니까 저는 한국 주식이 장기적으로 잘 안 되는 이유,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피 상장 기업입니다마는 코스닥이 안 되는 기업은 안 되는 이유는 너무 그 상장을 많이 하고 주식 공급이 많다 보니까 시장이 공급에 억눌리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이 가진 불만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되고 자기들의 비전을 잘 어떤 설명해야 될 의무는 기업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주식시장, 유통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본 조달 창구로 쓰라라는 건데 너무 자본 조달 창구로만 쓰고 환원하지는 않고 너무 또 이용만 해먹다 보니까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진짜 국장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지는 거고요. 최** 님이 온전하게 1조 5,000억 원씩 버는 회사가 유상 증자를 하는 게 정상적인 행위입니까? 이렇게 또 물어보시는데.

◆ 김학균> 거기에 대해서 기업이, 우리나라가 이제 증권신고서라는 게 들어가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자금 조달할 때 기업이 이런저런 아주 상세하게 이런 용도로 쓴다는 걸 밝혀요. 근데 세상이 뭐 그렇게 되겠어요? 기업이 그렇게 계획했더라도 잘 안 될 수 있는 거지만 적어도 주주들에게 손을 벌릴 때는 아주 상세하게 이걸 밝혀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증권신고서라든가 이런 자본 조달과 관련한 여러 가지 기업이 어쨌든 손을 벌리는 거거든요. 손을 벌리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하게 주주들을, 아까 지금 말씀하신 분이 주주시라고 그러면 그런 문제의식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문제를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될 건 저는 상장회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렇죠. 이번에 그러니까 기존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벌어놨던 돈으로는 한화 오션, 조선사의 지분을 더 사는 데 많이 또 투입을 했고 이번에 구체적으로 업체를 회사가 직접 밝힌 건 아닙니다만 M&A 하는 데 쓰겠다. 미국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해외 조선소를 또 하나 인수하는 데 쓰지 않겠느냐 관측들은 나옵니다만 그걸 이제 주주분들이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이냐. 이게 또 중요한 거죠. 그리고 그 기업이 과거에 어떻게 해 왔는가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해왔는가 과연 얼마나 환원을 했는가 얼마나 또 기업 가치를 올려왔는가 이게 또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각자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근데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 보면은 거의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한 2배 이상 올랐죠. 엄청나게 주가가 올랐을 때 지금 유상증자를 해야 주식 가치가 덜 희석된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고 또 반대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가 오르니까 또 바로 이제 손 벌린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주가 오르면 또 이제 증자 걱정을 해야 되느냐, 또 이렇게 나오는 거고요. 같은 현상을 놓고도.

◆ 김학균> 근데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 증자를 한다라고 하는 거는 이제 주식을 발행하는 거죠.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에게 팔고 그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받아서 사업에 쓰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증자는 사실 주식을 몇 주 발행할 거냐가 증자 의사결정의 핵심이 아니고 기업이 필요한 돈이 있겠죠. 내가 예를 들어 1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주가가 낮을 때 만약에 1조 원을 조달하려고 그러면 실은 주식 발행을 더 많이 해야 되기 때문에 네 어 어떻게 보면 기존의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제 그 주당 가치가 좀 희석되는 측면이 존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 그 기업이 증자를 하고자 하는, 그러니까 발행 주식 수를 덜하고도 원하는 금액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제 기업들은 주가가 올라갈 때 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아예 증자가 안 됩니다. 아예 증자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 이대호> 주주들이 훨씬 더 부정적으로 보는 거죠.◆ 김학균> 그럼요. 사실 주가가 떨어진다라고 하는 거는 여러 가지 기업이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뭔가 부정적인 의식이 시장에서 그 기업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거거든요. 그럼 여기서 손 벌려서 주주들에게 우리 주식 발행할 테니까 돈 대주세요. 하게 되면 더 부정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 기업이 증자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투자자들이 당연히 불만을, 어쨌든 내 돈을 더 넣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거기 때문에 좀 소통을 해야 될 책무가 기업에게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증권신고서 같은 것들도 저는 더 자세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올해 ETF 상품 얼마나 투자했는가를 보면은 그 수익률 톱5 안에 방산 관련된 게 이제 4개입니다. 당연히 이제 방산주들이 많이 올랐으니까요. 또 그러면은 많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이런 생각들 하실 텐데 방산주 투자는 좀 어떻게 보세요?
◆ 김학균> 그건 뭐 잘 모르겠네요. 근데 어쨌든 뭔가 그 스토리는 굉장히 매혹적이고요. 그리고 또 어쨌든 지금 우리 분열된 세상의 성장 산업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주가는 올해나 내년 혹은 후년 정도의 이익으로 설명되기는 좀 힘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투자자의 철학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또 단기간에 또 많이 오른 것도 있죠. 우리 지수가 지난주에도 조금은 흔들림은 있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2600선에 안착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상승 반전을 했네요, 코스피가. 0.17% 오른 2647.6까지 가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제 순매수로 들어오더라고요. 지난주 내내 순매수를 했고 어떤 배경으로 혹시 보세요? 외국인 투자자의 컴백.◆ 김학균> 저는 한국 주식이 좀 여전히 싸기 때문에 사실 우리 증시가 그동안에 보여왔던 과거에 좀 변동성이 높았던 시장 그 세상을 생각해 보면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오를 때 훨씬 더 화끈하게 올랐죠. 근데 이제 우리가 미국과 비교를 많이 하고 아침에 미국 장 어떻게 끝났는지 다 비교를 하시니까 사실 올해 미국이 좀 어려운 거 생각하면 테슬라 같은 경우는 작년 12월 고점 대비해서 한 50% 정도 밀렸을걸요.
◇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미국 대선 직후에 거의 2배 올랐다가 지금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죠.
◆ 김학균> 사실 한국 주식이 잘 안 돼 가지고 한국 투자자분들이 뭐 서학개미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빅테크 주식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 사실 엔비디아로 고점 대비 좀 밀렸고 이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조정받는 거에 비하면 사실 한국은 선전하고 있는데 이제 글로벌 전체적으로 보면은 이제 뭐 홍콩 시장도 지난 주말에 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주 후반에는 조정을 받았지만 올해 성과가 좋은 시장이거든요. 그래서 한국은 뭐 좀 그동안 좀 가격 메리트 있는 시장 절대 가격 메리트 있는 시장은 오른 게 없기 때문에요. 지금 코스피가 2,600포인트대라 그러면 이게 2017년 정도 수준이거든요. 한 8년 전 수준입니다. 주가 지수의 절대 레벨로. 8년 전 수준이니까 어지간한 악재에도 나름 내성을 가질 만한 그런 그 가격대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오를 수 있는 힘이 있다라기보다는 나름의 어떤 가격 메리트가 한국이나 홍콩 같은 데 좀 작동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이제 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법 개정을 비롯한 지배구조 그 개혁과 관련된 논의 그리고 또 지금은 다른 나라 통화 가치는 많이 달러 대비 좀 강해지는데 원화는 1,450원에서 잘 안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원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거냐. 이런 것들이 제 생각에는 한국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인데 당장 올해 들어서 3월 현재 시점까지 보면은 그냥 오른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시장이 나름 가격 자체 자율 반등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워낙 많이 싸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또 하나가 또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이 관심 가지시는 공매도, 공매도가 이제 이달 말부터 다음 주부터 재개되지 않습니까? 그 영향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김학균> 전체적으로 저는 중립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는 순매수로 잡힐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 한국 시장이, 모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한국 시장이 장기적으로 박스권에 머물러 있거든요. 뭐 사서 올라가서 사실 종목 피킹을 해서 혹은 시장에 투자해서 돈을 벌기가 상당히 힘든 시장인데 이럴 때는 뭐 롱숏 트레이딩 혹은 페어 트레이딩이라고 그래서 고평가된 주식은 팔고 공매도하는 거죠. 저평가된 주식은 사는 이런 식의 어떤 페어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데 사실 공매도를 막아 놓다 보니까 이제 그렇게 못한 거거든요. 근데 공매도가 재개가 되면 사실 공매도하는 거는 외국인의 매도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는 게 잡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제 사는 것처럼 잡히겠지만 어디에서는 파는 힘 어디에서는 사는 힘이 같이 작동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전체적으로 외국인들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이제 공매도가 없는 시장이 굉장히 예외적인 시장이니까 그런 것들이 정상화되게 되면은 그냥 롱쇼 트레이딩이 아니더라도 주식을 사고 파는 그런 자금도 좀 유입이 되지 않을까 그런 관측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최근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걸 보면 특히 이제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였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이제 간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는데요. 단순히 싸다 혹은 어떤 반도체의 전반적인 봄이 돌아온다. 혹은 삼성전자 그동안 부진했던 HBM 쪽으로 좀 기대감이 높아진다. 어디에다가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 김학균> 저는 세 가지 마음이 각각 작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투자자 마음속에. 어느 것 하나도 확신을 가지고 이게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레거시 반도체라고 하는 D램이나 낸드 업황이 좋아진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고 HBM도 역시 마찬가지죠. 이게 잘할 거란 기대는 계속 있지만 또 확증을 가진 건 아닌데 근데 실은 이게 어느 정도 투자자들이 아 이렇게 돌아섰어 아니면은 HBM에서도 성과가 있었어. 그럼 주식은 이미 많이 올라가 있을 테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세 가지가 같이 작동을 하지만은 가격이 낮다라고 하는 게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걱정보다는 조금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 쪽에 미리 베팅을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니까 우리 증시가 올해 반등하는 것도 저는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나쁜 것들은 주식이 상당히 반영하고 있으니까 뭔가 악재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 둔감하고 뭔가 잘될 가능성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반응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한국 시장이나 삼성전자나 저는 비슷한 느낌의 반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대호> 그렇죠.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들어올수록 또 전반적인 이제 코스피 지수 자체도 또 도움이 될 테니깐요. 한 일주일 조금 넘게 남았는데요. 그 미국에서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4월 2일인가 4월 초 아닙니까? 우리도 이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근데 또 그동안에 약간은 좀 맷집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연성을 또 발휘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뭔가 또 여지를 두고 있거든요. 그만큼 또 헷갈리기도 하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학균> 그냥 헷갈린다라고 하는 게 뭐 지금 상황에서 맞는 게 아닐까요? 이게 뭐 맷집이라고 하더라도 미국 시장도 그때그때 이제 반응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어떨 때는 트럼프가 좀 뭐 유연해. 예컨대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기도 하고 막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은 또 어느 정도는 시일이 닥치면 그 단행을 하고 그래서 하나하나의 행동을 우리가 이걸 이해하려고 하는 거는 저는 굉장히 무망한 일인 것 같고 알기가 힘든 것 같고 다만 4월 초 정도까지는 조금 긴장해야 되지 않을까. 지금 우리가 이게 뭐 좋다 나쁘다라는 거 이런 의미가 아니고 이제 모른다라는 것 자체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이거든요. 저는 시장이 완전히 반영이 끝났다. 이런 생각은 좀 안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국가 지정 뭐 이런 논란이 있었죠. 그리고 트럼프가 사실 대만이나 일본이나 한국보다 비관세 장벽이 덜한 나라라고 말하기는 힘들거든요. 그리고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작년에는 대만, 일본이 한국보다 많았는데 한 곡을 쿡 찍어가지고 비관세 장벽을 언급하고 지난주에 있었죠.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은 저는 4월 초가 어쨌든 일차적인 트럼프가 공언한 날짜이니까 1차적인 고비가 될 것 같긴 한데 제 생각에는 상당 기간 동안 어쨌든 트럼프 말에 휘둘리는 그런 흐름은 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 이대호> 아직 끝나지 않았다. 4년 임기 동안 거의 또 내내 이럴 수도 있는 거고요. 오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 이제 주가 측면에서 좀 눈에 띄는 게 현대차가 거의 5% 가까이 오르고 있고요. 기아도 거의 4% 가까이 오르고 있거든요. 유연성이라는 발언 때문일까요? 사실 이제 자동차 분야에서 상호 관세 혹은 보편 관세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랫동안 안 좋았기 때문에 반등하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어떻게 봐야 될까요? 특히 이제 자동차 분야에서는,

◆ 김학균> 글쎄요. 제가 모르는 거를 아는 사람들이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지는 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차 주가가 지금 20만 원 밑까지 최근에 조정을 받고 했었기 때문에 이게 어쨌든 관세라든가 이런 걸 제외하게 되면은 배당이나 이런 것까지 감안하게 되면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싸진 거는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삼성전자 혹은 한국 시장의 반등 이런 것과 좀 유사하지 않을까 그냥 뭐 아주 좋아질 계기를 찾았다기보다는 주가가 낮다 보니까 나름 내성을 갖는 그런 정도 가격대로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오랜만에 올라가고 있고 그리고 이번 주죠?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 그룹이 새로운 공장 HMGMA라고 하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라고도 하죠. 준공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26일인데. 여기에 이제 백악관 인사들이 좀 오느냐? 이것도 귀추가 주목되는 포인트더라고요.

◆ 김학균> 좀 눈여겨 봐야 될 이슈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제가 어떻다고 예측하기는 좀 힘든데 어쨌든 현대차도 대미 관계를 비즈니스에. 어쨌든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니까요. 그래서 미국인 사장도 그 채용을 했죠? 또 주한 미국 대사 했던 분도 지금 부사장인가 이런 쪽으로 일종의 미국과 관련된 대관 업무겠죠. 이제 하셨기 때문에 이제 그런 성과들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는 좀 우리가 개별 기업 단에서 관심 있게 봐야 될 포인트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제가 트럼프라는 인물이 굉장히 좀 예측하기가 힘들고 그리고 최근에 트럼프의 화법이 1기 트럼프 때는 보호무역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선 별로 얘기를 안 했거든요. 이건 필요하니까 해야 될 거야, 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했는데 지금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합당하게 지적하는 거는 보호무역하게 되면 관세가 인플레이션 자극하고 그럼 금리가 높게 유지가 되고 그럼 소비가 좀 위축을 받을 거고 이런 지적을 하게 되면 트럼프의 반응은 그거 다 아는데 이건 우리가 감내해야 돼라고 하는 게 저는 1기 트럼프 때와 가장 큰 차이 같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그냥 이것이 단순한 협상용 이런 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은 하는데 어쨌든 저는 한국 기업 중에서 가장 열심히 미국에 대한 노출도가 많은 기업이 가장 열심히 어쨌든 엄청난 지금 큰 규모 투자까지 한 거잖아요. 그래서 현대차 주가도 주가입니다마는 이런 식의 어떤 우리의 대처에 대해서 예컨대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런 거는 뭐 현대차 주주뿐만이 아니 아니더라도 좀 눈여겨 봐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 이대호> 일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계속해서 현대차 그룹이 미국에 투자하는 거 아주 좋은 사례로 몇 번 또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 그런 만큼 우리는 이거 가지고 또 생색을 좀 낼 필요도 있어 보이긴 합니다.
◆ 김학균> 그럼요.

◇ 이대호> 일단 26일 이후에 현대차그룹 조지아에 있는 새로운 공장 준공식에 또 어떤 인사들이 또 오는지도 같이 좀 지켜봐야 될 테고요. 경제 지표들 좀 한번 살펴볼게요.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 상황 볼 수 있는 지표들 몇 개 나오는데 우선은 최근에 실물 지표보다 좀 심리 지표부터 좀 미국에서는 좀 악화되는 흐름들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오는데요. 어떨까요?
◆ 김학균> 글쎄요. 지금까지 보면 소비가 좀 둔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 신뢰지수가 미국의 민관 기관이죠. 그 컨퍼런스 보드라는 데서도 하고 미시간 대학에서도 조사를 하는데 사실 우리가 궁금한 건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가 궁금한데 앞으로의 활동을 우리가 미리 할 수는 없으니까 설문으로 물어보는 건데요. 지금은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 지수나 콘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나 둔화가 뚜렷하고 그리고 실제 사람들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부진합니다. 근데 이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어쨌든 미국이 금리가 너무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높게 유지가 되니까요. 지금 10년짜리 금리가 4.2% 정도에서 유지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작년 9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어쨌든 9월, 11월 이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는 올라갔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유지가 된다는 거는 제 생각에는 경제가 주름이 잡힐 수밖에 없는데 그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를 생각하면 소비 지표가 이번에도 좋게 나오긴 힘들 것 같고요. 그리고 지난주에도 어느 정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중앙은행은 그 나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자기들의 전망치를 내거든요. 근데 전망치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1%였는데 1.7%로 낮췄죠
◇ 이대호> 비교적 크게 낮춘 거죠?

◆ 김학균> 크게 낮춘 거죠. 그리고 작년과 재작년에 미국의 성장률이 너무 좋았습니다. 재작년이 2.9%, 작년이 2.8%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은 딱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고요. 매우 주관적인 값이긴 합니다마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한 2% 내외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게 그래도 중론인데 재작년 작년에 3% 가까운 성장을 했기 때문에 경제라는 게 계속 뜀박질만 할 수는 없거든요. 가만히 있어도 제 생각에는 올해는 순환적으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트럼프의 관세가 어쨌든 물건을 비싸게 만들고 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고 그리고 금리를 높게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경기가 좀 둔화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전년 동기 대비로 이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또 관세 우려까지 같이 더해지면서요. 또 미국은 소비가 제일 중요한 국가인데 소비 관련된 심리 지표부터 약간 좀 냉각되기 시작하면 또 시간을 두고 시차를 두고 또 실물 경제도 나타날 수가 있을 텐데.

◆ 김학균> 그럼요. 미국 GDP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67%, 68% 이 정도 되거든요. 우리나라는 50%가 채 안 되고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미국은 소비, 민간 소비 비중이 이제 높기 때문에 소비 지표들이 설문 지표건 소매 판매처럼 우리가 한 달 전에 걸 보는 거건 둔화된다라는 거는 조금 눈여겨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성장률도 이제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 낮췄다고 말씀드렸는데 1분기 성장률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제 금융시장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성장률을 막 이제 전망을 하고 그런 전망치의 평균을 이제 컨센서스라고 그러죠. 컨센서스의 변화를 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어떻게 보나 우리가 가늠하는데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2.2에서 최근에 한 2% 정도까지 둔화가 됐습니다. 근데 미국 여러 지방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중에서 애틀랜타 연준이 자기들이 이제 GDP를 추계합니다. 발표된 경제 지표를 가지고 그래서 GDP 나오라고 그러죠. 그 포털에서 애틀랜타 연준 GDP 나우 이렇게 쳐보시면 그 수치를 볼 수 있는데 시장의 지금 콘센서스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2.1%인데 애틀랜타 연준의 GDP 나우에서 찍히는 건 마이너스 1.8입니다. 갭이 굉장히 커요.

◇ 이대호> 이거 거의 너무 반대로 아닙니까?
◆ 김학균>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올해 이번에 컨센서스가 상당히 좀 매우 좀 가변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됩니다. 굉장히 눈높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제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라는 그 예측치도 어떻게 보면 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긴 합니다만 틀릴 수는 있는 거지만 시장의 지금 예상하고는 너무 벌어져 있다 해서 실질적으로 미국 경기가 안 좋은 데이터를 계속해서 또 보여주게 되면 시장의 심리는 또.

◆ 김학균> 얼어붙죠. 그리고 그 수치 자체가 그래도 1분기 GDP 성장률이 2%라 그러면 시장에 하나하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추정한 거는 잠재 성장률 정도의 추정치를 제시한 건데 이건 역성장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은 갭이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 이대호> 100미터 달리기 할 때 작년보다 그래도 성적이 떨어질 거라는 걸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스타트가 좋은 상황이랑 일단 스타트부터 생각보다 너무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랑 체감하는 게 또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학균> 그럼요.

◇ 이대호> 이번 주에는 그 개인 소비 지출 PCE 물가 지표라고 하는 것 연준에서는 PCE를 더 중시해서 이것도 이제 좀 봐야 되는데 근데 이거는 또 과거 지표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될까요?
◆ 김학균> 글쎄요. 지금 전년 동월비 지금 발표되는 게 2월 개인소비지출이죠. PCE인데 1월 달에 2.5% 전년 동월비 상승했는데 지금 2월도 2.5% 정도 상승이니까 이거야말로 시장 예상치가 얼마나 부합되느냐. 여기에 따라서 근데 이제 생각엔 지금은 미국의 물가보다는 소비 지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소비가 꺾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사실 경기가 둔화된다고 그러면 물가는 후행적으로 지금 또 낮춰질 여지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죠, 3월 중순에. 그런데 시장 예상치는 한 3% 성장인데 발표된 게 2.8% 이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근데 시장 반응이 별로 안 좋았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민간 소비 지표들이 굉장히 나쁘게 나오다 보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미국이 제가 이제 인플레이션이 트럼프의 보호무역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거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만약에 그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그럼 이게 꺾이는 경로는 뭐냐 하면 경기가 나빠져야 꺾여요. 경기가 나빠지고 나서 사람이 소비가 둔화돼야 꺾이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미국의 소비가 꺾일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물가 지표가 설령 제 생각에 소비가 꺾이는데 물가 지표가 더 높아진다. 이거는 뭐 말할 것 없는 악재이고요. 다만 소비 지표가 꺾이고 있기 때문에 물가 지표가 둔화되는 것도 사람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신호로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물가와 소비 뭘 하나 봐야 된다 그러면 지금은 소비 지표 보시는 게 훨씬 더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더라도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는 거라면. 중국으로 잠깐 좀 갈까요? 중국에서는 아마 내일부터일 텐데요. 중국 발전 포럼, 보아오 포럼이라고 하는데 중국판 다보스 포럼 이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전 세계 기업인들이 또 많이 가고요. 어떤 걸 좀 의도하게 될까요? 어떤 좀 가시적인 성과를 또 낼 수 있을까요?
◆ 김학균> 글쎄요 근데 뭐 미국이 이렇게 나름 중국과 장벽을 치고 반도체 같은 경우는 교역할 수 있는 품목까지도 규제를 하기 때문에 이제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예컨대 우리나라 기업인이나 미국의 기업인이나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뭐 기업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이제 기업은 정말 그 정치인보다 기업이 더 오래 가는 거 아닌가요? 사실 우리가 미국은 대통령.

◇ 이대호> 4년, 4년, 8년.

◆ 김학균> 그렇지만 기업은 우리가 고잉 컨선이라고 그래서 계속 기업을 가정하는 거니까 중국이라고 하는 그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이냐가 저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막는다고 해서 이거를 그러면 그냥 딱 그 말대로 따르는 게 맞느냐. 제 생각엔 중국이라는 나라가 개혁 개방 이후에 많은 기업들이 이해관계가 정말 중국의 이해관계를 갖게 됐어요. 그 시장 자체도 중국의 성장률은 둔화가 되면서 저는 중국 경제가 아주 낙관적인 지금 상황은 아니라고 보지만 절대 규모 자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걸 포기하기 힘든 거기 때문에 저는 줄타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줄타기를 기업들이 이제 하는 거고 그런 맥락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미국에게 밉보이지 않으면서 관계를 잘 만드느냐가 저는 엔비디아나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더 말할 것도 없죠. 테슬라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 이대호> 또 어떻게 보면 이제 규모로 봤을 때 가장 큰 14억 인구가 있는 시장이기도 하고요.

◆ 김학균> 또 나름의 또 중국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기술적인 성취도 최근에 인공지능이나 딥시크라든가 아니면 지난주에는 또 BYD가 충전하는 기술이 굉장히 단시간 내에 빨리 하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또 선보이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또 급락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장기적으로 보면 저는 한국처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나라는 중국 비중을 얼마나 좀 충격 안 받고 기업들이 잘 줄여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근데 이거를 끊기는 저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렇죠. 어제는 그 삼성 이재용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 방문하고 그 샤오미 대표를 만난 게 또 화제가 됐더라고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또 어찌 됐든 간에 중국 기업들과 또 교류 협력을 또 확대를 해야 될 테고요.
◆ 김학균> 그럼요. 우리나라 반도체를 HBM이야 지금 새로운 거고 우리가 전통의 레거시 D램, 가장 많이 한국 레거시 D램을 사는 나라가 중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가 힘든 포지션이긴 합니다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잘 기업들이 좀 포지셔닝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취지의 방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현대차도 중국 기업과 자율 주행 측면에서 또 협력하기로 했고 삼성의 입장에서 보면 샤오미가 반도체도 많이 사가고 샤오미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또 배터리도 당연히 들어가게 될 테고 고객이 있는 곳이니깐요. 달려가야죠.

◆ 김학균> 그럼요. 관계를 장사꾼은 사실 전쟁터에서도 물건을 판다고는 하는데 그런데 참 장사꾼 해먹기 참 힘든 글로벌 환경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은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지금도 너무 크기 때문에 잘 자리를 잡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리고 최근에 어떻게 급등하던 중국 증시가 지난주 후반에 급격하게 좀 조정을 받았습니다. 상하이 지수도 그렇고 홍콩 항셍지수도 그렇고 BID 같은 전기차 업체들도 잘 나가다가 BID는 하루 만에 7% 급락을 하기도 했고요. 갑자기 변동성이 커진 느낌입니다.

◆ 김학균> 근데 이제 한국도 사실 미국 시장보다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이 특히 홍콩 시장은 좀 많이 올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약보합 정도니까 지난주 후반과 같은 급락세는 중국이 홍콩이나 본토나 좀 아닌 것 같은데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그런 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중간 반락인 것 같고 물론 이제 이런 것들이 큰 변화의 시발점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이제 노출이 된 정보로는 그냥 통상적인 조정 이상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원체 또 많이 올랐던 것들이 있고 BYD를 비롯해서 최근에 이제 중국 테크 기업들이 많이 주목받고 있는데 거의 작년 하반기 연말부터 최근에 한 4~5개월 사이에 2배 이상 오른 중국 테크주들도 정말 많아서 또 그런 만큼 또 고점에서 조정을 또 받을 여지도 언제든지 나타나는 겁니다.◆ 김학균> 주가라는 게 늘 오를 때도 조정받으면서 오르고 또 떨어질 때도 반등하면서 또 추세가 만들어지는데 아직은 중국의 어쨌든 단기 반등 추세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좀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오늘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님 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학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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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예감] 주주 반발에도 유상증자? 미국 기업은 증자를 안 합니다 - 김학균 센터장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입력 2025-03-24 14:14:35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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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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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 증자의 양면적 속성, 기업은 주주 불만 전제로 충분히 소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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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3월 24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김학균 센터장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 이대호> 오늘 증시 이야기 더 한번 들어가 볼까요? 우리나라 정치 변동성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또 미국에서는 상호 관세 부과. 우리나라에게도 압박이 커지고 있고요. 이번 주에도 또 중요한 경제 지표들 많이 나오게 됩니다. 개미스쿨 시간입니다.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와 함께합니다. 전무님, 안녕하세요.

◆ 김학균> 안녕하십니까?
◇ 이대호> 생각해 보니까 오늘부터 그 대체 거래소 거래 종목이 훨씬 더 많아지더라고요. 350개까지. 여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포함해서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종목들이 이제 다 거래가 되더라고요. 대체 거래소에서. 어떻습니까?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까요?
◆ 김학균> 글쎄요. 제 생각에는 투자자들이 좀 편리해지는 거죠. 그동안에 이제 한국거래소가 독점적으로 주식 거래를 체결해 줬는데 이제 민간과 경쟁하는 거래소가 생긴 거고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높아진 거고 또 이제 수수료도 조금 싸게 거래를 할 수 있는 방편이 생긴 거고 거래 시간도 늘어나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제 다른 나라들, 큰 나라들은 굉장히 그 경합하는 거래소들이 이제 있기 때문에 우리도 한국거래소가 독점했던 거에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경우의 수가 높아지는데 근데 투자 수요가 늘어난다 이렇게 말하기는 당장은 좀 힘들겠죠. 새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는 거는 여러 가지 동기가 존재하는데 일단은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어쨌든 금융 서비스의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는 뭔가 이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났다는 점은 저는 뭐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고요. 근데 이제 꼭 지금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거래소랑 사실 비슷하게 거래되는데 다른 대체 거래소가 생겼다고 그래서 내가 새롭게 주식 투자하거나 이러지 않은 거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좀 인프라가 좋아졌고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넓어졌다는 데서 의미를 부여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대호> 이거 보시는 분들도 그래서 좀 의견이 엇갈리는 지점이 일단은 거래량이 너무 없는 상황에서 거래소만 이제 쪼개지니까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다 합쳐봐야 미국 빅테크 기업 하나만도 못한데 초단타 만들고 시장이 어지러운 요인들만 많이 생겼다. 이렇게 또 비판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고 또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저녁까지 늘어서 또 편리하다라는 의견들도 있고요. 현장 분위기는 좀 어떻던가요?

◆ 김학균> 불과 이제 한 달 채 안 되는 거기 때문에 이런저런 지적들도 우리가 좀 관심 가지고 봐야 될 부분도 있고 다만 어떤 것이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고 근데 우리 증시가 직면해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나 고쳐야 될 점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그것들은 대체 거래소와 무관하게 우리가 하나씩 논의해야 될 부분인 것 같고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하나 더 생겼다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해결의 어떤 기회라든가 이렇게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요. 그래서 어쨌든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저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좋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건 좋은 건데 어쨌든 주식으로 돈을 벌고 말고는 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산업 이야기, 업종별로 좀 한번 볼게요. 최근에 이제 많은 투자자 분들이 관심 갖는 것 방산주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지난주에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무려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우리나라가 상장사가 단일 규모로 했던 유상증자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하더라고요. 지난주에는 장중에 거의 20%까지 빠지다가 한 10여% 하락으로 마무리하고 오늘은 한 8% 정도 좀 반등을 합니다만 이 뉴스는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학균> 저는 정말 양면적 속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이 일차적으로 그 증자 반응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야 됩니다.
◇ 이대호> 일단은 주식 가치가 희석이 되니까요.◆ 김학균> 이를 테면은 저랑 이 대표님이랑 KBS 앞에서 빵집을 하는데 자본금이 1,000만 원입니다. 저랑 이 대표님 500만 원, 500만 원 내게 되면 저희 대표님은 50% 지분율을 가진 주주입니다. 근데 저는 빵집 경영에 참여 안 하고 투자자일 따름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은 내가 그 주식에 투자자일 따름이고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데 그런데 갑자기 빵집을 넓히기 위해서 1,000만 원을 증자한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원래 이 우리 빵집의 자본금, 사업 밑천은 1,000만 원인데 증자를 하게 되면 사업 밑천이 2,000만 원이 됩니다. 그러면 내가 기존의 그 빵집과 똑같은 지분율 지배력을 50%를 유지하려면 내 돈 500만 원을 내야 돼요. 증자에 참여해야 지분율이 유지가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주들 입장에서는 기업이 아무리 사실 잘 되려고 증자를 하는 거겠죠. 근데 기본적으로는 새 돈을 넣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운 일일 수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주들이 좀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건 기업 입장에서는 충분히 생각해야 되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잘 되려고 하는 거지만 이제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은 이제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겠죠. 사업 밑천이 2배 늘어나는 것만큼 이익도 2배 늘어나야 주당 순이익 이런 건 유지가 되는 건데 이익이 충분히 못 늘어나게 되면 이제 주당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 정답이 없어요.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고. 그런데 이게 그럼 100% 기업 입장에서는 뭐 주주들에게 못할 일을 한 거냐?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왜 그러냐 하면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어떤 기업과 주주들의 자본시장에 존재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기업에게 자금 조달하라고 있는 거거든요. 기업에게 양질의 자금을 조달하라고 있는 거기 때문에 주주들이 거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거는 이제 기업이 충분히 그것을 좀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만 주주들 역시도 결국 주식시장의 존재 이유가 그런 거기 때문에 저는 본질은 기업이 주주들을 잘 설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그 돈 가지고 뭐 할 거냐?

◆ 김학균> 아주 구체적으로. 일단 주주들이 거기에 대해서 뭔가 반감을 가지고 어쨌든 내 돈을 더 넣지 않으면 기업의 지분율이 희석이 되는 거예요. 지배권이 희석이 되는 거기 때문에 사실 기업 입장에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충분한 소명과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지난주에 있었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같은 경우는 뭐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여지가 있지만 요즘은 증자를 하면서 운전자본 목적으로 증자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운전자본은 투자가 아니고 기업 돌아가는데 돈이 없어. 근데 내가 주주로서 증자에 참여하더라도 이것이 성장을 위해서 쓰이는 게 아니고 지나가면 없어질 돈이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공장 돌리고 인건비 지급하고 원재료 사 오고 여기 돈이 필요합니다.근데 우리가 버는 돈으로 이게 잘 안 되네요. 이거죠.
◆ 김학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내 돈이 들어가서 뭔가 기업의 파이가 커지고 이익이 늘어나고 이런 것과는 무관한 운전자본을 위해서 증자를 하는 기업들 이런 사실 주주들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좀 속이 쓰린 일인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미국식의 자본주의가, 미국의 기업들은 증자를 안 합니다. 중요한 기업들은 증자를 안 하고 오히려 기업이 가진 돈을 자사주를 사서 소각을 시킵니다. 그럼 이제 자금의 흐름이 완전히 바뀐 거죠. 예를 들어서 이 주식시장이 존재하고 있는 본질적인 실물 경제에 기여하는 것은 주주들이 기업에게 자금을 조달하고 그 조달받은 돈을 가지고 기업들이 잘 운영해서 주주들의 부를 넓혀주는 게, 키워주는 게 어떻게 보면 주식의 본질적인 이유인데 미국의 경우는 오히려 기업이 가지고 있는 돈이 주주들에게 빨려 들어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도 어떤 이런 식의 자본주의가 맞는 거냐 이런 논란이 굉장히 많은데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어쨌든 기업이 자신들의 비전을 잘 설명하고 주주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당연히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 전제하에서 주주들과 좀 소통하는 게 저는 필요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기적으로 이게 주주 가치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죠. 기업이 그 돈 가지고 파이를 키우게 되면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는 더 이제 늘어나는 건데 다만 우리 주주들 입장에서 피해 의식을 가지는 것도 전 어느 정도 좀 공감이 갈 수 있는 거는 이렇게 대규모로 증자해 가지고 이것이 꼭 성공 확률이 높다. 이렇게 말하긴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주주들은 돈을 대줬지만 주당 가치는 희석화되고 이게 이제 우리 증시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 시장에 공급 물량이 너무 많다는 거 아닙니까?
◇ 이대호> 주식을 너무 많이 발행한다.
◆ 김학균> 그러니까 저는 한국 주식이 장기적으로 잘 안 되는 이유,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코스피 상장 기업입니다마는 코스닥이 안 되는 기업은 안 되는 이유는 너무 그 상장을 많이 하고 주식 공급이 많다 보니까 시장이 공급에 억눌리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이 가진 불만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되고 자기들의 비전을 잘 어떤 설명해야 될 의무는 기업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주식시장, 유통 시장이 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자본 조달 창구로 쓰라라는 건데 너무 자본 조달 창구로만 쓰고 환원하지는 않고 너무 또 이용만 해먹다 보니까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진짜 국장에 대한 반감이 너무 커지는 거고요. 최** 님이 온전하게 1조 5,000억 원씩 버는 회사가 유상 증자를 하는 게 정상적인 행위입니까? 이렇게 또 물어보시는데.

◆ 김학균> 거기에 대해서 기업이, 우리나라가 이제 증권신고서라는 게 들어가는데 저는 이게 굉장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자금 조달할 때 기업이 이런저런 아주 상세하게 이런 용도로 쓴다는 걸 밝혀요. 근데 세상이 뭐 그렇게 되겠어요? 기업이 그렇게 계획했더라도 잘 안 될 수 있는 거지만 적어도 주주들에게 손을 벌릴 때는 아주 상세하게 이걸 밝혀야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증권신고서라든가 이런 자본 조달과 관련한 여러 가지 기업이 어쨌든 손을 벌리는 거거든요. 손을 벌리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하게 주주들을, 아까 지금 말씀하신 분이 주주시라고 그러면 그런 문제의식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 문제를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 될 건 저는 상장회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렇죠. 이번에 그러니까 기존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벌어놨던 돈으로는 한화 오션, 조선사의 지분을 더 사는 데 많이 또 투입을 했고 이번에 구체적으로 업체를 회사가 직접 밝힌 건 아닙니다만 M&A 하는 데 쓰겠다. 미국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해외 조선소를 또 하나 인수하는 데 쓰지 않겠느냐 관측들은 나옵니다만 그걸 이제 주주분들이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이냐. 이게 또 중요한 거죠. 그리고 그 기업이 과거에 어떻게 해 왔는가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해왔는가 과연 얼마나 환원을 했는가 얼마나 또 기업 가치를 올려왔는가 이게 또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각자 판단을 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근데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이번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입장에서 보면은 거의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한 2배 이상 올랐죠. 엄청나게 주가가 올랐을 때 지금 유상증자를 해야 주식 가치가 덜 희석된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고 또 반대로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주가 오르니까 또 바로 이제 손 벌린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주가 오르면 또 이제 증자 걱정을 해야 되느냐, 또 이렇게 나오는 거고요. 같은 현상을 놓고도.

◆ 김학균> 근데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 증자를 한다라고 하는 거는 이제 주식을 발행하는 거죠.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에게 팔고 그 돈을 유상증자 대금으로 받아서 사업에 쓰는 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증자는 사실 주식을 몇 주 발행할 거냐가 증자 의사결정의 핵심이 아니고 기업이 필요한 돈이 있겠죠. 내가 예를 들어 1조 원이 필요하다 그러면 주가가 낮을 때 만약에 1조 원을 조달하려고 그러면 실은 주식 발행을 더 많이 해야 되기 때문에 네 어 어떻게 보면 기존의 주주들 입장에서는 이제 그 주당 가치가 좀 희석되는 측면이 존재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 그 기업이 증자를 하고자 하는, 그러니까 발행 주식 수를 덜하고도 원하는 금액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제 기업들은 주가가 올라갈 때 증자를 하는 경우가 많고 주가가 떨어질 때는 아예 증자가 안 됩니다. 아예 증자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 이대호> 주주들이 훨씬 더 부정적으로 보는 거죠.◆ 김학균> 그럼요. 사실 주가가 떨어진다라고 하는 거는 여러 가지 기업이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뭔가 부정적인 의식이 시장에서 그 기업의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거거든요. 그럼 여기서 손 벌려서 주주들에게 우리 주식 발행할 테니까 돈 대주세요. 하게 되면 더 부정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올라갈 때 기업이 증자를 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투자자들이 당연히 불만을, 어쨌든 내 돈을 더 넣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거기 때문에 좀 소통을 해야 될 책무가 기업에게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증권신고서 같은 것들도 저는 더 자세하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호> 올해 ETF 상품 얼마나 투자했는가를 보면은 그 수익률 톱5 안에 방산 관련된 게 이제 4개입니다. 당연히 이제 방산주들이 많이 올랐으니까요. 또 그러면은 많은 분들이 지금이라도? 이런 생각들 하실 텐데 방산주 투자는 좀 어떻게 보세요?
◆ 김학균> 그건 뭐 잘 모르겠네요. 근데 어쨌든 뭔가 그 스토리는 굉장히 매혹적이고요. 그리고 또 어쨌든 지금 우리 분열된 세상의 성장 산업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주가는 올해나 내년 혹은 후년 정도의 이익으로 설명되기는 좀 힘든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투자자의 철학에 따라서 선택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또 단기간에 또 많이 오른 것도 있죠. 우리 지수가 지난주에도 조금은 흔들림은 있었습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2600선에 안착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이제 상승 반전을 했네요, 코스피가. 0.17% 오른 2647.6까지 가고 있는데요. 최근에 보니까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제 순매수로 들어오더라고요. 지난주 내내 순매수를 했고 어떤 배경으로 혹시 보세요? 외국인 투자자의 컴백.◆ 김학균> 저는 한국 주식이 좀 여전히 싸기 때문에 사실 우리 증시가 그동안에 보여왔던 과거에 좀 변동성이 높았던 시장 그 세상을 생각해 보면 한국 증시의 역사를 생각해 보면 오를 때 훨씬 더 화끈하게 올랐죠. 근데 이제 우리가 미국과 비교를 많이 하고 아침에 미국 장 어떻게 끝났는지 다 비교를 하시니까 사실 올해 미국이 좀 어려운 거 생각하면 테슬라 같은 경우는 작년 12월 고점 대비해서 한 50% 정도 밀렸을걸요.
◇ 이대호> 그렇죠. 그러니까 미국 대선 직후에 거의 2배 올랐다가 지금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죠.
◆ 김학균> 사실 한국 주식이 잘 안 돼 가지고 한국 투자자분들이 뭐 서학개미라는 이름으로 미국의 빅테크 주식에 많이 투자를 했는데 사실 엔비디아로 고점 대비 좀 밀렸고 이제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조정받는 거에 비하면 사실 한국은 선전하고 있는데 이제 글로벌 전체적으로 보면은 이제 뭐 홍콩 시장도 지난 주말에 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주 후반에는 조정을 받았지만 올해 성과가 좋은 시장이거든요. 그래서 한국은 뭐 좀 그동안 좀 가격 메리트 있는 시장 절대 가격 메리트 있는 시장은 오른 게 없기 때문에요. 지금 코스피가 2,600포인트대라 그러면 이게 2017년 정도 수준이거든요. 한 8년 전 수준입니다. 주가 지수의 절대 레벨로. 8년 전 수준이니까 어지간한 악재에도 나름 내성을 가질 만한 그런 그 가격대인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에 오를 수 있는 힘이 있다라기보다는 나름의 어떤 가격 메리트가 한국이나 홍콩 같은 데 좀 작동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굉장히 이제 그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상법 개정을 비롯한 지배구조 그 개혁과 관련된 논의 그리고 또 지금은 다른 나라 통화 가치는 많이 달러 대비 좀 강해지는데 원화는 1,450원에서 잘 안 떨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원화 가치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 거냐. 이런 것들이 제 생각에는 한국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인데 당장 올해 들어서 3월 현재 시점까지 보면은 그냥 오른 게 별로 없기 때문에 시장이 나름 가격 자체 자율 반등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 이대호> 워낙 많이 싸져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또 하나가 또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이 관심 가지시는 공매도, 공매도가 이제 이달 말부터 다음 주부터 재개되지 않습니까? 그 영향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김학균> 전체적으로 저는 중립이 아니겠는가 생각을 하는데 그런데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는 순매수로 잡힐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지금 한국 시장이, 모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이제 외국인 투자자들과 대화를 해보면 한국 시장이 장기적으로 박스권에 머물러 있거든요. 뭐 사서 올라가서 사실 종목 피킹을 해서 혹은 시장에 투자해서 돈을 벌기가 상당히 힘든 시장인데 이럴 때는 뭐 롱숏 트레이딩 혹은 페어 트레이딩이라고 그래서 고평가된 주식은 팔고 공매도하는 거죠. 저평가된 주식은 사는 이런 식의 어떤 페어 트레이딩을 많이 하는데 사실 공매도를 막아 놓다 보니까 이제 그렇게 못한 거거든요. 근데 공매도가 재개가 되면 사실 공매도하는 거는 외국인의 매도로 잡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는 게 잡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제 사는 것처럼 잡히겠지만 어디에서는 파는 힘 어디에서는 사는 힘이 같이 작동을 하게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전체적으로 외국인들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면 이제 공매도가 없는 시장이 굉장히 예외적인 시장이니까 그런 것들이 정상화되게 되면은 그냥 롱쇼 트레이딩이 아니더라도 주식을 사고 파는 그런 자금도 좀 유입이 되지 않을까 그런 관측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리고 최근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걸 보면 특히 이제 지난 한 주간 삼성전자였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이제 간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는데요. 단순히 싸다 혹은 어떤 반도체의 전반적인 봄이 돌아온다. 혹은 삼성전자 그동안 부진했던 HBM 쪽으로 좀 기대감이 높아진다. 어디에다가 더 무게를 둬야 할까요?
◆ 김학균> 저는 세 가지 마음이 각각 작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투자자 마음속에. 어느 것 하나도 확신을 가지고 이게 모두가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레거시 반도체라고 하는 D램이나 낸드 업황이 좋아진다. 이렇게 말하기 어렵고 HBM도 역시 마찬가지죠. 이게 잘할 거란 기대는 계속 있지만 또 확증을 가진 건 아닌데 근데 실은 이게 어느 정도 투자자들이 아 이렇게 돌아섰어 아니면은 HBM에서도 성과가 있었어. 그럼 주식은 이미 많이 올라가 있을 테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그 세 가지가 같이 작동을 하지만은 가격이 낮다라고 하는 게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여러 가지 걱정보다는 조금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 쪽에 미리 베팅을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니까 우리 증시가 올해 반등하는 것도 저는 그런 맥락이라고 봅니다. 나쁜 것들은 주식이 상당히 반영하고 있으니까 뭔가 악재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 둔감하고 뭔가 잘될 가능성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반응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한국 시장이나 삼성전자나 저는 비슷한 느낌의 반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대호> 그렇죠. 삼성전자로 매수세가 들어올수록 또 전반적인 이제 코스피 지수 자체도 또 도움이 될 테니깐요. 한 일주일 조금 넘게 남았는데요. 그 미국에서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4월 2일인가 4월 초 아닙니까? 우리도 이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근데 또 그동안에 약간은 좀 맷집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연성을 또 발휘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뭔가 또 여지를 두고 있거든요. 그만큼 또 헷갈리기도 하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학균> 그냥 헷갈린다라고 하는 게 뭐 지금 상황에서 맞는 게 아닐까요? 이게 뭐 맷집이라고 하더라도 미국 시장도 그때그때 이제 반응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어떨 때는 트럼프가 좀 뭐 유연해. 예컨대 멕시코나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유예하기도 하고 막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은 또 어느 정도는 시일이 닥치면 그 단행을 하고 그래서 하나하나의 행동을 우리가 이걸 이해하려고 하는 거는 저는 굉장히 무망한 일인 것 같고 알기가 힘든 것 같고 다만 4월 초 정도까지는 조금 긴장해야 되지 않을까. 지금 우리가 이게 뭐 좋다 나쁘다라는 거 이런 의미가 아니고 이제 모른다라는 것 자체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이거든요. 저는 시장이 완전히 반영이 끝났다. 이런 생각은 좀 안 됩니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국가 지정 뭐 이런 논란이 있었죠. 그리고 트럼프가 사실 대만이나 일본이나 한국보다 비관세 장벽이 덜한 나라라고 말하기는 힘들거든요. 그리고 대미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작년에는 대만, 일본이 한국보다 많았는데 한 곡을 쿡 찍어가지고 비관세 장벽을 언급하고 지난주에 있었죠.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은 저는 4월 초가 어쨌든 일차적인 트럼프가 공언한 날짜이니까 1차적인 고비가 될 것 같긴 한데 제 생각에는 상당 기간 동안 어쨌든 트럼프 말에 휘둘리는 그런 흐름은 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 이대호> 아직 끝나지 않았다. 4년 임기 동안 거의 또 내내 이럴 수도 있는 거고요. 오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 이제 주가 측면에서 좀 눈에 띄는 게 현대차가 거의 5% 가까이 오르고 있고요. 기아도 거의 4% 가까이 오르고 있거든요. 유연성이라는 발언 때문일까요? 사실 이제 자동차 분야에서 상호 관세 혹은 보편 관세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제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오랫동안 안 좋았기 때문에 반등하는 것도 있겠습니다만 어떻게 봐야 될까요? 특히 이제 자동차 분야에서는,

◆ 김학균> 글쎄요. 제가 모르는 거를 아는 사람들이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지는 좀 잘 모르겠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대차 주가가 지금 20만 원 밑까지 최근에 조정을 받고 했었기 때문에 이게 어쨌든 관세라든가 이런 걸 제외하게 되면은 배당이나 이런 것까지 감안하게 되면 밸류에이션이 굉장히 싸진 거는 맞는 것 같고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삼성전자 혹은 한국 시장의 반등 이런 것과 좀 유사하지 않을까 그냥 뭐 아주 좋아질 계기를 찾았다기보다는 주가가 낮다 보니까 나름 내성을 갖는 그런 정도 가격대로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오랜만에 올라가고 있고 그리고 이번 주죠?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 그룹이 새로운 공장 HMGMA라고 하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라고도 하죠. 준공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26일인데. 여기에 이제 백악관 인사들이 좀 오느냐? 이것도 귀추가 주목되는 포인트더라고요.

◆ 김학균> 좀 눈여겨 봐야 될 이슈인 것 같습니다. 이것도 역시 제가 어떻다고 예측하기는 좀 힘든데 어쨌든 현대차도 대미 관계를 비즈니스에. 어쨌든 미국 시장이 가장 큰 시장이니까요. 그래서 미국인 사장도 그 채용을 했죠? 또 주한 미국 대사 했던 분도 지금 부사장인가 이런 쪽으로 일종의 미국과 관련된 대관 업무겠죠. 이제 하셨기 때문에 이제 그런 성과들에 대해서 미국이 어떻게 반응할 거냐는 좀 우리가 개별 기업 단에서 관심 있게 봐야 될 포인트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제가 트럼프라는 인물이 굉장히 좀 예측하기가 힘들고 그리고 최근에 트럼프의 화법이 1기 트럼프 때는 보호무역이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선 별로 얘기를 안 했거든요. 이건 필요하니까 해야 될 거야, 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했는데 지금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합당하게 지적하는 거는 보호무역하게 되면 관세가 인플레이션 자극하고 그럼 금리가 높게 유지가 되고 그럼 소비가 좀 위축을 받을 거고 이런 지적을 하게 되면 트럼프의 반응은 그거 다 아는데 이건 우리가 감내해야 돼라고 하는 게 저는 1기 트럼프 때와 가장 큰 차이 같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들이 그냥 이것이 단순한 협상용 이런 건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은 하는데 어쨌든 저는 한국 기업 중에서 가장 열심히 미국에 대한 노출도가 많은 기업이 가장 열심히 어쨌든 엄청난 지금 큰 규모 투자까지 한 거잖아요. 그래서 현대차 주가도 주가입니다마는 이런 식의 어떤 우리의 대처에 대해서 예컨대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런 거는 뭐 현대차 주주뿐만이 아니 아니더라도 좀 눈여겨 봐야 될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 이대호> 일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계속해서 현대차 그룹이 미국에 투자하는 거 아주 좋은 사례로 몇 번 또 이야기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 그런 만큼 우리는 이거 가지고 또 생색을 좀 낼 필요도 있어 보이긴 합니다.
◆ 김학균> 그럼요.

◇ 이대호> 일단 26일 이후에 현대차그룹 조지아에 있는 새로운 공장 준공식에 또 어떤 인사들이 또 오는지도 같이 좀 지켜봐야 될 테고요. 경제 지표들 좀 한번 살펴볼게요.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 상황 볼 수 있는 지표들 몇 개 나오는데 우선은 최근에 실물 지표보다 좀 심리 지표부터 좀 미국에서는 좀 악화되는 흐름들 나타나지 않습니까? 이번에도 소비자 신뢰지수가 나오는데요. 어떨까요?
◆ 김학균> 글쎄요. 지금까지 보면 소비가 좀 둔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소비자 신뢰지수가 미국의 민관 기관이죠. 그 컨퍼런스 보드라는 데서도 하고 미시간 대학에서도 조사를 하는데 사실 우리가 궁금한 건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가 궁금한데 앞으로의 활동을 우리가 미리 할 수는 없으니까 설문으로 물어보는 건데요. 지금은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 지수나 콘퍼런스 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나 둔화가 뚜렷하고 그리고 실제 사람들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부진합니다. 근데 이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어쨌든 미국이 금리가 너무 굉장히 높은 수준에서 높게 유지가 되니까요. 지금 10년짜리 금리가 4.2% 정도에서 유지가 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작년 9월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어쨌든 9월, 11월 이제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금리는 올라갔기 때문에 금리가 높게 유지가 된다는 거는 제 생각에는 경제가 주름이 잡힐 수밖에 없는데 그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를 생각하면 소비 지표가 이번에도 좋게 나오긴 힘들 것 같고요. 그리고 지난주에도 어느 정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중앙은행은 그 나라 경제 성장률에 대한 자기들의 전망치를 내거든요. 근데 전망치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2.1%였는데 1.7%로 낮췄죠
◇ 이대호> 비교적 크게 낮춘 거죠?

◆ 김학균> 크게 낮춘 거죠. 그리고 작년과 재작년에 미국의 성장률이 너무 좋았습니다. 재작년이 2.9%, 작년이 2.8% 미국의 잠재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은 딱 정해진 답이 있는 게 아니고요. 매우 주관적인 값이긴 합니다마는 미국의 잠재성장률이 한 2% 내외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는 게 그래도 중론인데 재작년 작년에 3% 가까운 성장을 했기 때문에 경제라는 게 계속 뜀박질만 할 수는 없거든요. 가만히 있어도 제 생각에는 올해는 순환적으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데 트럼프의 관세가 어쨌든 물건을 비싸게 만들고 또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고 그리고 금리를 높게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경기가 좀 둔화되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대호> 전년 동기 대비로 이제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또 관세 우려까지 같이 더해지면서요. 또 미국은 소비가 제일 중요한 국가인데 소비 관련된 심리 지표부터 약간 좀 냉각되기 시작하면 또 시간을 두고 시차를 두고 또 실물 경제도 나타날 수가 있을 텐데.

◆ 김학균> 그럼요. 미국 GDP에서 민간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67%, 68% 이 정도 되거든요. 우리나라는 50%가 채 안 되고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미국은 소비, 민간 소비 비중이 이제 높기 때문에 소비 지표들이 설문 지표건 소매 판매처럼 우리가 한 달 전에 걸 보는 거건 둔화된다라는 거는 조금 눈여겨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성장률도 이제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 낮췄다고 말씀드렸는데 1분기 성장률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이제 금융시장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성장률을 막 이제 전망을 하고 그런 전망치의 평균을 이제 컨센서스라고 그러죠. 컨센서스의 변화를 보면서 미국 경제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어떻게 보나 우리가 가늠하는데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가 2.2에서 최근에 한 2% 정도까지 둔화가 됐습니다. 근데 미국 여러 지방에 있는 연방준비은행 중에서 애틀랜타 연준이 자기들이 이제 GDP를 추계합니다. 발표된 경제 지표를 가지고 그래서 GDP 나오라고 그러죠. 그 포털에서 애틀랜타 연준 GDP 나우 이렇게 쳐보시면 그 수치를 볼 수 있는데 시장의 지금 콘센서스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2.1%인데 애틀랜타 연준의 GDP 나우에서 찍히는 건 마이너스 1.8입니다. 갭이 굉장히 커요.

◇ 이대호> 이거 거의 너무 반대로 아닙니까?
◆ 김학균>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올해 이번에 컨센서스가 상당히 좀 매우 좀 가변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됩니다. 굉장히 눈높이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이대호> 물론 이제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라는 그 예측치도 어떻게 보면 이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긴 합니다만 틀릴 수는 있는 거지만 시장의 지금 예상하고는 너무 벌어져 있다 해서 실질적으로 미국 경기가 안 좋은 데이터를 계속해서 또 보여주게 되면 시장의 심리는 또.

◆ 김학균> 얼어붙죠. 그리고 그 수치 자체가 그래도 1분기 GDP 성장률이 2%라 그러면 시장에 하나하나 이코노미스트들이 추정한 거는 잠재 성장률 정도의 추정치를 제시한 건데 이건 역성장이니까요. 그러니까 지금은 갭이 굉장히 큰 것 같습니다.
◇ 이대호> 100미터 달리기 할 때 작년보다 그래도 성적이 떨어질 거라는 걸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스타트가 좋은 상황이랑 일단 스타트부터 생각보다 너무 늦게 출발하는 상황이랑 체감하는 게 또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학균> 그럼요.

◇ 이대호> 이번 주에는 그 개인 소비 지출 PCE 물가 지표라고 하는 것 연준에서는 PCE를 더 중시해서 이것도 이제 좀 봐야 되는데 근데 이거는 또 과거 지표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우리가 생각을 해야 될까요?
◆ 김학균> 글쎄요. 지금 전년 동월비 지금 발표되는 게 2월 개인소비지출이죠. PCE인데 1월 달에 2.5% 전년 동월비 상승했는데 지금 2월도 2.5% 정도 상승이니까 이거야말로 시장 예상치가 얼마나 부합되느냐. 여기에 따라서 근데 이제 생각엔 지금은 미국의 물가보다는 소비 지표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소비가 꺾일 조짐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사실 경기가 둔화된다고 그러면 물가는 후행적으로 지금 또 낮춰질 여지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죠, 3월 중순에. 그런데 시장 예상치는 한 3% 성장인데 발표된 게 2.8% 이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근데 시장 반응이 별로 안 좋았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민간 소비 지표들이 굉장히 나쁘게 나오다 보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미국이 제가 이제 인플레이션이 트럼프의 보호무역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거다라는 말씀을 드렸고 만약에 그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그럼 이게 꺾이는 경로는 뭐냐 하면 경기가 나빠져야 꺾여요. 경기가 나빠지고 나서 사람이 소비가 둔화돼야 꺾이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미국의 소비가 꺾일 징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물가 지표가 설령 제 생각에 소비가 꺾이는데 물가 지표가 더 높아진다. 이거는 뭐 말할 것 없는 악재이고요. 다만 소비 지표가 꺾이고 있기 때문에 물가 지표가 둔화되는 것도 사람들이 경기 둔화에 대한 신호로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는 물가와 소비 뭘 하나 봐야 된다 그러면 지금은 소비 지표 보시는 게 훨씬 더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는 변수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더라도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소비 심리가 얼어붙는 거라면. 중국으로 잠깐 좀 갈까요? 중국에서는 아마 내일부터일 텐데요. 중국 발전 포럼, 보아오 포럼이라고 하는데 중국판 다보스 포럼 이렇게 불리기도 합니다. 여기에 전 세계 기업인들이 또 많이 가고요. 어떤 걸 좀 의도하게 될까요? 어떤 좀 가시적인 성과를 또 낼 수 있을까요?
◆ 김학균> 글쎄요 근데 뭐 미국이 이렇게 나름 중국과 장벽을 치고 반도체 같은 경우는 교역할 수 있는 품목까지도 규제를 하기 때문에 이제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예컨대 우리나라 기업인이나 미국의 기업인이나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뭐 기업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이제 기업은 정말 그 정치인보다 기업이 더 오래 가는 거 아닌가요? 사실 우리가 미국은 대통령.

◇ 이대호> 4년, 4년, 8년.

◆ 김학균> 그렇지만 기업은 우리가 고잉 컨선이라고 그래서 계속 기업을 가정하는 거니까 중국이라고 하는 그 나라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이냐가 저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중요한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막는다고 해서 이거를 그러면 그냥 딱 그 말대로 따르는 게 맞느냐. 제 생각엔 중국이라는 나라가 개혁 개방 이후에 많은 기업들이 이해관계가 정말 중국의 이해관계를 갖게 됐어요. 그 시장 자체도 중국의 성장률은 둔화가 되면서 저는 중국 경제가 아주 낙관적인 지금 상황은 아니라고 보지만 절대 규모 자체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그걸 포기하기 힘든 거기 때문에 저는 줄타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줄타기를 기업들이 이제 하는 거고 그런 맥락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미국에게 밉보이지 않으면서 관계를 잘 만드느냐가 저는 엔비디아나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더 말할 것도 없죠. 테슬라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 이대호> 또 어떻게 보면 이제 규모로 봤을 때 가장 큰 14억 인구가 있는 시장이기도 하고요.

◆ 김학균> 또 나름의 또 중국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기술적인 성취도 최근에 인공지능이나 딥시크라든가 아니면 지난주에는 또 BYD가 충전하는 기술이 굉장히 단시간 내에 빨리 하는 전기차 충전 기술을 또 선보이면서 테슬라 주가가 하루에 또 급락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장기적으로 보면 저는 한국처럼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나라는 중국 비중을 얼마나 좀 충격 안 받고 기업들이 잘 줄여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근데 이거를 끊기는 저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이대호> 그렇죠. 어제는 그 삼성 이재용 회장이 샤오미 전기차 공장 방문하고 그 샤오미 대표를 만난 게 또 화제가 됐더라고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또 어찌 됐든 간에 중국 기업들과 또 교류 협력을 또 확대를 해야 될 테고요.
◆ 김학균> 그럼요. 우리나라 반도체를 HBM이야 지금 새로운 거고 우리가 전통의 레거시 D램, 가장 많이 한국 레거시 D램을 사는 나라가 중국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가 힘든 포지션이긴 합니다마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잘 기업들이 좀 포지셔닝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취지의 방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현대차도 중국 기업과 자율 주행 측면에서 또 협력하기로 했고 삼성의 입장에서 보면 샤오미가 반도체도 많이 사가고 샤오미 자동차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또 배터리도 당연히 들어가게 될 테고 고객이 있는 곳이니깐요. 달려가야죠.

◆ 김학균> 그럼요. 관계를 장사꾼은 사실 전쟁터에서도 물건을 판다고는 하는데 그런데 참 장사꾼 해먹기 참 힘든 글로벌 환경이 되긴 하지만 어쨌든 한국은 중국에 대한 노출도가 지금도 너무 크기 때문에 잘 자리를 잡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대호> 그리고 최근에 어떻게 급등하던 중국 증시가 지난주 후반에 급격하게 좀 조정을 받았습니다. 상하이 지수도 그렇고 홍콩 항셍지수도 그렇고 BID 같은 전기차 업체들도 잘 나가다가 BID는 하루 만에 7% 급락을 하기도 했고요. 갑자기 변동성이 커진 느낌입니다.

◆ 김학균> 근데 이제 한국도 사실 미국 시장보다 선전했지만 중국 시장이 특히 홍콩 시장은 좀 많이 올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약보합 정도니까 지난주 후반과 같은 급락세는 중국이 홍콩이나 본토나 좀 아닌 것 같은데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할 정도의 그런 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타날 수 있는 중간 반락인 것 같고 물론 이제 이런 것들이 큰 변화의 시발점일 수도 있지만 지금의 이제 노출이 된 정보로는 그냥 통상적인 조정 이상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대호> 원체 또 많이 올랐던 것들이 있고 BYD를 비롯해서 최근에 이제 중국 테크 기업들이 많이 주목받고 있는데 거의 작년 하반기 연말부터 최근에 한 4~5개월 사이에 2배 이상 오른 중국 테크주들도 정말 많아서 또 그런 만큼 또 고점에서 조정을 또 받을 여지도 언제든지 나타나는 겁니다.◆ 김학균> 주가라는 게 늘 오를 때도 조정받으면서 오르고 또 떨어질 때도 반등하면서 또 추세가 만들어지는데 아직은 중국의 어쨌든 단기 반등 추세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좀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오늘 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인 김학균 전무님 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학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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