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보고있나? 이게 원조 ‘호우’야!

입력 2025.03.24 (21:56) 수정 2025.03.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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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를 종종 다른 선수들이 따라 하곤 하는데요.

호날두가 덴마크 호일룬에게 잠시 빼앗겼던 호우 세리머니를 사흘 만에 되찾아오며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와의 8강 1차전, 호날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덴마크의 샛별이자 까마득한 맨유 후배 호일룬에게 빼앗기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자존심을 구긴 호날두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국가대표 : "호일룬이 저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제 세리머니를 많이 따라 하니깐요. 제겐 영광이죠. 그러나 2차전에선 제가 직접 세리머니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의욕이 과했던 탓일까, 호날두는 2차전 시작과 함께 찾아온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얼굴을 감싸 쥐며 괴로워했지만, 호날두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 1로 덴마크에 끌려가던 후반 27분, 호날두가 마침내 해결사 본능을 뽐냈습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호날두는 이것이 원조라는 듯 힘차게 날아올라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호날두의 비상과 함께 기세를 올린 포르투갈은 이후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덴마크를 꺾고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골키퍼 돈나룸마가 환상적인 선방 후, 심판에게 무언가 항의를 건네는 순간 독일 키미히가 허를 찌르는 코너킥으로 무시알라의 쐐기 골을 돕습니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교훈을 안긴 키미히의 1골 도움 2개 맹활약 속에 독일은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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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일룬 보고있나? 이게 원조 ‘호우’야!
    • 입력 2025-03-24 21:56:42
    • 수정2025-03-24 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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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호날두의 호우 세리머를 종종 다른 선수들이 따라 하곤 하는데요.

호날두가 덴마크 호일룬에게 잠시 빼앗겼던 호우 세리머니를 사흘 만에 되찾아오며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덴마크와의 8강 1차전, 호날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덴마크의 샛별이자 까마득한 맨유 후배 호일룬에게 빼앗기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애써 담담한 척 했지만 자존심을 구긴 호날두는 이를 악물었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국가대표 : "호일룬이 저를 무시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제 세리머니를 많이 따라 하니깐요. 제겐 영광이죠. 그러나 2차전에선 제가 직접 세리머니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의욕이 과했던 탓일까, 호날두는 2차전 시작과 함께 찾아온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습니다.

얼굴을 감싸 쥐며 괴로워했지만, 호날두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1, 2차전 합계 2대 1로 덴마크에 끌려가던 후반 27분, 호날두가 마침내 해결사 본능을 뽐냈습니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호날두는 이것이 원조라는 듯 힘차게 날아올라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호날두의 비상과 함께 기세를 올린 포르투갈은 이후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덴마크를 꺾고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이탈리아 골키퍼 돈나룸마가 환상적인 선방 후, 심판에게 무언가 항의를 건네는 순간 독일 키미히가 허를 찌르는 코너킥으로 무시알라의 쐐기 골을 돕습니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교훈을 안긴 키미히의 1골 도움 2개 맹활약 속에 독일은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준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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