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없이 전기로 초미세먼지 대량 제거”…‘저비용 친환경’ 기술 선봬

입력 2025.03.25 (07:38) 수정 2025.03.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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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면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요.

오늘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정전기를 활용해 필터 없이도 초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터널 옆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작동 버튼을 누르자, '나쁨' 수준이던 초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몸보다 훨씬 큰 이 장치는 일종의 대형 공기청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필터 없이도, 초미세먼지를 크게 저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세 단계를 거쳐 작동되는데, 먼저 이 장치에 전기를 흘려보내 미세먼지가 음의 성질을 띠게 합니다.

그다음, 이 먼지들이 양의 성질을 가진 '집진판'에 들러붙게 되고, 빨아들인 미세먼지는 마치 청소기 안 먼지처럼 뭉쳐지는데, 장치 안에 보관하다 일반 쓰레기처럼 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미세먼지 흡입 과정에서 필터를 쓰지 않아도 돼 교체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낮은 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한 만큼,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류석현/한국기계연구원장 : "필터가 없습니다. 저전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지 보수가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대해서 경제성이 최소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세먼지 저감 과정에서 생기는 오존의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비용, 친환경 기술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김학준/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오존이라고 하는 오염원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극세사 전극과 비금속 집진판을 활용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기계연구원은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한 지하철 인증 작업을 완료했고, 학교와 백화점에서도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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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5 07:38:46
    • 수정2025-03-25 07: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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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불청객 황사가 찾아오면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는데요.

오늘도 상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정전기를 활용해 필터 없이도 초미세먼지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터널 옆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작동 버튼을 누르자, '나쁨' 수준이던 초미세먼지 수치가 떨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 몸보다 훨씬 큰 이 장치는 일종의 대형 공기청정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필터 없이도, 초미세먼지를 크게 저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세 단계를 거쳐 작동되는데, 먼저 이 장치에 전기를 흘려보내 미세먼지가 음의 성질을 띠게 합니다.

그다음, 이 먼지들이 양의 성질을 가진 '집진판'에 들러붙게 되고, 빨아들인 미세먼지는 마치 청소기 안 먼지처럼 뭉쳐지는데, 장치 안에 보관하다 일반 쓰레기처럼 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미세먼지 흡입 과정에서 필터를 쓰지 않아도 돼 교체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낮은 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한 만큼, 전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류석현/한국기계연구원장 : "필터가 없습니다. 저전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지 보수가 쉬워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기술에 대해서 경제성이 최소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미세먼지 저감 과정에서 생기는 오존의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비용, 친환경 기술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김학준/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오존이라고 하는 오염원이 발생되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극세사 전극과 비금속 집진판을 활용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기계연구원은 현재 해당 기술에 대한 지하철 인증 작업을 완료했고, 학교와 백화점에서도 실증 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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