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영농폐기물…“직접 태우면 과태료 물 수도”
입력 2025.03.25 (18:59)
수정 2025.03.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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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사를 지은 뒤 버리는 비닐과 농약병은, 들녘에 그대로 방치되기 일쑤여서 골칫거리인데요.
이런 영농 폐기물을 직접 태웠다가는 산불 등을 초래할 수 있고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 올바른 수거와 처리가 중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걷이 뒤 그대로 밭에 버려진 비닐들.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흙을 털어가며 수거합니다.
방치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 다음 농사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금순/자원봉사자/농민 : "비닐을 일단 걷는 것은 쳐놓고 곡식을 심으면 되지 않아요. 뿌리가 못 뻗지, 또 거름을 줘야 하는데 거름도 고루 못 먹지."]
지난해 전북에서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병은 각각 2만 3천6백여 톤과 9백79만여 개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농촌 고령화로 수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배출량을 알 수 없다 보니 그대로 버려지는 양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직접 농경지나 아궁이에서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 많게는 백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산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환/전북농협 총괄 본부장 : "우리 농·어민들이 잘 모르시는데 불법 소각을 하거나 그러면 이게 최고 백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항상 조합원들 교육 때도 말씀을 드리고..."]
지난해 전북에서 아홉 달 동안 적발된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24건.
과태료도 천50만 원이 부과됐는데, 자원봉사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농촌에서 영농 폐기물을 쉽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농사를 지은 뒤 버리는 비닐과 농약병은, 들녘에 그대로 방치되기 일쑤여서 골칫거리인데요.
이런 영농 폐기물을 직접 태웠다가는 산불 등을 초래할 수 있고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 올바른 수거와 처리가 중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걷이 뒤 그대로 밭에 버려진 비닐들.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흙을 털어가며 수거합니다.
방치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 다음 농사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금순/자원봉사자/농민 : "비닐을 일단 걷는 것은 쳐놓고 곡식을 심으면 되지 않아요. 뿌리가 못 뻗지, 또 거름을 줘야 하는데 거름도 고루 못 먹지."]
지난해 전북에서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병은 각각 2만 3천6백여 톤과 9백79만여 개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농촌 고령화로 수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배출량을 알 수 없다 보니 그대로 버려지는 양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직접 농경지나 아궁이에서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 많게는 백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산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환/전북농협 총괄 본부장 : "우리 농·어민들이 잘 모르시는데 불법 소각을 하거나 그러면 이게 최고 백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항상 조합원들 교육 때도 말씀을 드리고..."]
지난해 전북에서 아홉 달 동안 적발된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24건.
과태료도 천50만 원이 부과됐는데, 자원봉사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농촌에서 영농 폐기물을 쉽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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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5 19:36:10

[앵커]
농사를 지은 뒤 버리는 비닐과 농약병은, 들녘에 그대로 방치되기 일쑤여서 골칫거리인데요.
이런 영농 폐기물을 직접 태웠다가는 산불 등을 초래할 수 있고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 올바른 수거와 처리가 중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걷이 뒤 그대로 밭에 버려진 비닐들.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흙을 털어가며 수거합니다.
방치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 다음 농사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금순/자원봉사자/농민 : "비닐을 일단 걷는 것은 쳐놓고 곡식을 심으면 되지 않아요. 뿌리가 못 뻗지, 또 거름을 줘야 하는데 거름도 고루 못 먹지."]
지난해 전북에서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병은 각각 2만 3천6백여 톤과 9백79만여 개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농촌 고령화로 수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배출량을 알 수 없다 보니 그대로 버려지는 양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직접 농경지나 아궁이에서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 많게는 백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산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환/전북농협 총괄 본부장 : "우리 농·어민들이 잘 모르시는데 불법 소각을 하거나 그러면 이게 최고 백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항상 조합원들 교육 때도 말씀을 드리고..."]
지난해 전북에서 아홉 달 동안 적발된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24건.
과태료도 천50만 원이 부과됐는데, 자원봉사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농촌에서 영농 폐기물을 쉽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농사를 지은 뒤 버리는 비닐과 농약병은, 들녘에 그대로 방치되기 일쑤여서 골칫거리인데요.
이런 영농 폐기물을 직접 태웠다가는 산불 등을 초래할 수 있고 과태료를 물 수도 있어 올바른 수거와 처리가 중요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가을걷이 뒤 그대로 밭에 버려진 비닐들.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흙을 털어가며 수거합니다.
방치하면 토양과 수질 오염은 물론, 다음 농사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장금순/자원봉사자/농민 : "비닐을 일단 걷는 것은 쳐놓고 곡식을 심으면 되지 않아요. 뿌리가 못 뻗지, 또 거름을 줘야 하는데 거름도 고루 못 먹지."]
지난해 전북에서 수거된 폐비닐과 농약병은 각각 2만 3천6백여 톤과 9백79만여 개에 이르고, 해마다 증가 추셉니다.
농촌 고령화로 수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정확한 배출량을 알 수 없다 보니 그대로 버려지는 양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직접 농경지나 아궁이에서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 많게는 백만 원까지 과태료를 물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산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환/전북농협 총괄 본부장 : "우리 농·어민들이 잘 모르시는데 불법 소각을 하거나 그러면 이게 최고 백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항상 조합원들 교육 때도 말씀을 드리고..."]
지난해 전북에서 아홉 달 동안 적발된 영농 폐기물 불법 소각은 24건.
과태료도 천50만 원이 부과됐는데, 자원봉사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농촌에서 영농 폐기물을 쉽게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현실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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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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