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도로 통제 계속
입력 2025.03.25 (21:24)
수정 2025.03.25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 꺼짐으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오늘(25일) 인근 학교들이 재량 휴업했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잡니다.
[리포트]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더니, 앞서 가던 승용차가 튀어 오릅니다.
이 차량은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구멍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어제/음성변조 : "그 사람 아직 건지지도 못했다는데 지금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소방 당국은 즉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땅꺼짐 규모가 지름 20M, 깊이 18M에 이르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저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쏟아진 2,000톤 가량의 물과 무너져 내린 흙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실종자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가 차례로 발견됐고,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창섭/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딱딱한 진흙이 계속 땅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장비가 들어가서, 땅바닥부터 긁는 작업을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 후에야, (매몰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인근 학교 4곳은 오늘 하루 재량 휴업했고, 일부 상점들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영업) 못 하지. 지금도 턱이 계속 무너지고 있네. (금이) 열흘 전부터 있었어요. 작게, 작게. 점점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안전 조치와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도로도 당분간 통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안민식/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박미주/화면제공:시청자 김규현·서울 강동소방서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 꺼짐으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오늘(25일) 인근 학교들이 재량 휴업했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잡니다.
[리포트]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더니, 앞서 가던 승용차가 튀어 오릅니다.
이 차량은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구멍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어제/음성변조 : "그 사람 아직 건지지도 못했다는데 지금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소방 당국은 즉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땅꺼짐 규모가 지름 20M, 깊이 18M에 이르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저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쏟아진 2,000톤 가량의 물과 무너져 내린 흙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실종자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가 차례로 발견됐고,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창섭/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딱딱한 진흙이 계속 땅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장비가 들어가서, 땅바닥부터 긁는 작업을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 후에야, (매몰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인근 학교 4곳은 오늘 하루 재량 휴업했고, 일부 상점들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영업) 못 하지. 지금도 턱이 계속 무너지고 있네. (금이) 열흘 전부터 있었어요. 작게, 작게. 점점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안전 조치와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도로도 당분간 통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안민식/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박미주/화면제공:시청자 김규현·서울 강동소방서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도로 통제 계속
-
- 입력 2025-03-25 21:24:53
- 수정2025-03-25 21:34:37

[앵커]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 꺼짐으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오늘(25일) 인근 학교들이 재량 휴업했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잡니다.
[리포트]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더니, 앞서 가던 승용차가 튀어 오릅니다.
이 차량은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구멍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어제/음성변조 : "그 사람 아직 건지지도 못했다는데 지금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소방 당국은 즉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땅꺼짐 규모가 지름 20M, 깊이 18M에 이르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저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쏟아진 2,000톤 가량의 물과 무너져 내린 흙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실종자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가 차례로 발견됐고,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창섭/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딱딱한 진흙이 계속 땅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장비가 들어가서, 땅바닥부터 긁는 작업을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 후에야, (매몰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인근 학교 4곳은 오늘 하루 재량 휴업했고, 일부 상점들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영업) 못 하지. 지금도 턱이 계속 무너지고 있네. (금이) 열흘 전부터 있었어요. 작게, 작게. 점점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안전 조치와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도로도 당분간 통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안민식/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박미주/화면제공:시청자 김규현·서울 강동소방서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땅 꺼짐으로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17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오늘(25일) 인근 학교들이 재량 휴업했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잡니다.
[리포트]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더니, 앞서 가던 승용차가 튀어 오릅니다.
이 차량은 가까스로 추락을 피했지만, 뒤따르던 오토바이는 구멍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어제(2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대형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어제/음성변조 : "그 사람 아직 건지지도 못했다는데 지금 (구멍이) 점점 커지고 있으니까."]
소방 당국은 즉시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땅꺼짐 규모가 지름 20M, 깊이 18M에 이르러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저 파손된 상수도관에서 쏟아진 2,000톤 가량의 물과 무너져 내린 흙을 빼내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끝난 오늘 새벽, 실종자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가 차례로 발견됐고,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매몰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50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김창섭/강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딱딱한 진흙이 계속 땅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중장비가 들어가서, 땅바닥부터 긁는 작업을 구역으로 나누어서 진행한 후에야, (매몰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에 인근 학교 4곳은 오늘 하루 재량 휴업했고, 일부 상점들도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영업) 못 하지. 지금도 턱이 계속 무너지고 있네. (금이) 열흘 전부터 있었어요. 작게, 작게. 점점 조금씩 더 깊어지는 것 같아서."]
안전 조치와 원인 조사를 위해 사고 현장 인근 도로도 당분간 통제됩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안민식/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지훈 박미주/화면제공:시청자 김규현·서울 강동소방서
-
-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황다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