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부터 고추장·된장까지”…한식 매력에 ‘풍덩’

입력 2025.03.26 (07:39) 수정 2025.03.26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식의 전통과 가치를 조명하는 미식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9개국에서 온 외신기자들과 국내 인플루언서 등이 스타셰프들과 함께 한식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슐랭 별 2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셰프와 함께하는 한국 전통시장 투어.

생소한 향을 풍기는 고추장, 된장도 맛보고.

["지금 계절에만 나는 '냉이'라는 거예요."]

냉이와 미나리 등 봄 향을 가득 머금은 나물도 살펴봅니다.

[조셉 리저우드/호주 출신 셰프 :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제일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은 냉이가 있었고 좀 더 있으면 두릅, 참외가 나올 거고 그럼 여름으로 넘어가죠."]

외신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은 한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7첩 반상도 받았습니다.

밥과 국, 반찬으로 구성된 전통 상차림은 퓨전 한식에 익숙한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샐러드 대신 고추장과 된장으로 무친 나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샤메인 목/홍콩 외신기자 :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세 가지 다른 장을 한 가지 채소와 섞어서 먹는 게 굉장히 눈이 뜨이는 경험이었어요."]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셰프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통영식 나물비빔밥, 장작불에 구운 한국식 통닭 등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습니다.

[오준탁/미식 마켓 참가 셰프 : "구이 통닭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문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걸 들고 왔고요. 그 외에 저희가 소스나 고명들을 얹어내는 게 있는데 오늘만큼은 외국인들한테도 익숙한 불고기 소스 베이스로…."]

고유의 맛에 현대적인 멋까지 갖춘 K푸드의 매력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봄나물부터 고추장·된장까지”…한식 매력에 ‘풍덩’
    • 입력 2025-03-26 07:39:03
    • 수정2025-03-26 07:52:59
    뉴스광장
[앵커]

한식의 전통과 가치를 조명하는 미식 축제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9개국에서 온 외신기자들과 국내 인플루언서 등이 스타셰프들과 함께 한식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슐랭 별 2개를 받은 레스토랑의 셰프와 함께하는 한국 전통시장 투어.

생소한 향을 풍기는 고추장, 된장도 맛보고.

["지금 계절에만 나는 '냉이'라는 거예요."]

냉이와 미나리 등 봄 향을 가득 머금은 나물도 살펴봅니다.

[조셉 리저우드/호주 출신 셰프 :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재료를 제일 많이 찾을 수 있는 곳이에요. 오늘은 냉이가 있었고 좀 더 있으면 두릅, 참외가 나올 거고 그럼 여름으로 넘어가죠."]

외신기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은 한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7첩 반상도 받았습니다.

밥과 국, 반찬으로 구성된 전통 상차림은 퓨전 한식에 익숙한 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익숙한 샐러드 대신 고추장과 된장으로 무친 나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샤메인 목/홍콩 외신기자 :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세 가지 다른 장을 한 가지 채소와 섞어서 먹는 게 굉장히 눈이 뜨이는 경험이었어요."]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얼굴을 알린 셰프들도 힘을 보탰습니다.

통영식 나물비빔밥, 장작불에 구운 한국식 통닭 등 다양한 한식을 소개했습니다.

[오준탁/미식 마켓 참가 셰프 : "구이 통닭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 문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이걸 들고 왔고요. 그 외에 저희가 소스나 고명들을 얹어내는 게 있는데 오늘만큼은 외국인들한테도 익숙한 불고기 소스 베이스로…."]

고유의 맛에 현대적인 멋까지 갖춘 K푸드의 매력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