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성명 [지금뉴스]
입력 2025.03.26 (16:42)
수정 2025.03.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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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414명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들' 이란 이름으로 '한 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효인 시인이 시작한 이 성명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 김초엽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효인/시인: 헌재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불안하게만 지냈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주변 동료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우리끼리 성명을 모아보자. 각자의 언어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나흘 만에 자가 414명의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소설가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보라 작가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라고 썼습니다.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 김초엽은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라고 썼습니다.
[서효인/시인: 불안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존경하는 작가분들 글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까 좀 위안이 되기도 하고. 또 문학 좋아하시는 독자분들도 이걸로 더 힘을 내시고 같이 버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헌법재판소에도 이 마음이 좀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천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서효인 시인이 시작한 이 성명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 김초엽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효인/시인: 헌재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불안하게만 지냈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주변 동료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우리끼리 성명을 모아보자. 각자의 언어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나흘 만에 자가 414명의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소설가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보라 작가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라고 썼습니다.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 김초엽은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라고 썼습니다.
[서효인/시인: 불안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존경하는 작가분들 글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까 좀 위안이 되기도 하고. 또 문학 좋아하시는 독자분들도 이걸로 더 힘을 내시고 같이 버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헌법재판소에도 이 마음이 좀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천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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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파면은 보편적 가치 지키는 일”…작가 414명 성명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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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6 16:42:19
- 수정2025-03-26 16:43:04

작가 414명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작가들' 이란 이름으로 '한 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서효인 시인이 시작한 이 성명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 김초엽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효인/시인: 헌재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불안하게만 지냈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주변 동료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우리끼리 성명을 모아보자. 각자의 언어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나흘 만에 자가 414명의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소설가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보라 작가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라고 썼습니다.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 김초엽은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라고 썼습니다.
[서효인/시인: 불안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존경하는 작가분들 글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까 좀 위안이 되기도 하고. 또 문학 좋아하시는 독자분들도 이걸로 더 힘을 내시고 같이 버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헌법재판소에도 이 마음이 좀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천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서효인 시인이 시작한 이 성명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를 비롯해 소설가 은희경·김연수, 김초엽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효인/시인: 헌재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으면서 하루하루 불안하게만 지냈는데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제가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하고 주변 동료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우리끼리 성명을 모아보자. 각자의 언어로]
지난주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나흘 만에 자가 414명의 메시지가 모였습니다.
한강 작가는 "훼손되지 말아야 할 생명, 자유, 평화의 가치를 믿습니다, 파면은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다" 라고 적었습니다.
소설가 은희경은 "민주주의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보라 작가는 "내란 수괴 처단하고 평등사회 건설하자"라고 썼습니다.
김연수는 "늦어도 다음 주 이맘때에는, 정의와 평화로 충만한 밤이기를", 김초엽은 "제발 빠른 파면을 촉구합니다. 진심 스트레스 받아서 이 한 줄도 못 쓰겠어요"라고 썼습니다.
[서효인/시인: 불안하고 참담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존경하는 작가분들 글을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까 좀 위안이 되기도 하고. 또 문학 좋아하시는 독자분들도 이걸로 더 힘을 내시고 같이 버티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헌법재판소에도 이 마음이 좀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한국작가회의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광화문 농성촌 앞에서 전국 문학인 2천487명 명의로 긴급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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