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로 미국 내 자동차 가격 3천~6천달러 상승 전망

입력 2025.03.27 (11:12) 수정 2025.03.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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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3천~6천달러(약 440만~880만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차량 가격은 약 3천달러, 캐나다나 멕시코산 차량 가격은 6천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4월 중순까지 북미 차량 생산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해 하루 약 2만대의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업체 조나단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출은 감소하고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며 관세가 지속되면 일부 모델은 단종될 것"이라면서 "업체들의 이익률 하락, 생산량 감소,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임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200억 달러(약 323조원) 상당의 승용차를 포함해 총 4,740억 달러(약 695조원)의 자동차 관련 제품을 수입했습니다.

가장 큰 공급국은 멕시코와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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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7 11:12:35
    • 수정2025-03-27 11:15:35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3천~6천달러(약 440만~880만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관세 면제를 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차량 가격은 약 3천달러, 캐나다나 멕시코산 차량 가격은 6천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4월 중순까지 북미 차량 생산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해 하루 약 2만대의 생산 감소로 이어지고 전체 생산량의 약 30%가 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업체 조나단 스모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자동차 매출은 감소하고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며 관세가 지속되면 일부 모델은 단종될 것"이라면서 "업체들의 이익률 하락, 생산량 감소, 공급 부족, 가격 상승이 임박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200억 달러(약 323조원) 상당의 승용차를 포함해 총 4,740억 달러(약 695조원)의 자동차 관련 제품을 수입했습니다.

가장 큰 공급국은 멕시코와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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