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입력 2025.03.27 (11:14) 수정 2025.03.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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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 지도와 CCTV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전국 산불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실시간 전국 상황 보겠습니다.

어젯밤 무주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산불 2단계'로 상향됐고, 의성과 산청, 울주 지역으론 산불 대응 최고단계인 '산불 3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 규모가 큰 의성 산불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틀 전 의성 산불 상황도인데요.

이후에는 산림청이 채 표출하지 못할 만큼 넓게 번졌습니다.

어제오늘 상황을 보면 인접 지역인 안동과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까지 번져, 아예 경북 중북부를 뒤덮은 거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로 이 일대 3만여 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입은 거로 잠정집계했습니다.

산림청 집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그간 불씨가 강풍을 타고 확산해 왔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부턴 바람 방향이 남서에서 남동풍으로 관측됩니다.

이렇게 남쪽 바람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번지는 방향은 이제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안동에서도 불길이 북쪽 남선면으로 번졌다가 이후 남후면 무릉리까지 확산돼 잠시전 이 일대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 산불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상황도를 보면 전 시간대보다 북쪽으로 산자락을 따라 불씨가 날아가며 확산한 모습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방향으로 번지고 있는데, 일대 CCTV에도 일대로 연기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됩니다.

주민 대피령도 더 북쪽 지역까지 확산됐습니다.

산청군은 어제 오후 북쪽 시천면 중산리에 이어 삼장면 네 곳 마을 주민들에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예보되긴 했는데, 산불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산불 3단계' 지역 중 울주 지역 먼저 비가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북쪽과 남쪽으로 번져 진화율이 70%대에 머물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온양읍 인근 CCTV 화면엔 빗방울이 맺히고 도로가 젖기도 했습니다.

현재 강우량 1mm 안팎에 불과하지만 진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로 보입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의성 등 경북 지역으론 CCTV 상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다 오후엔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다만 강수량이 많지 않은 데다 강풍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피방송에 계속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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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 입력 2025-03-27 11:14:06
    • 수정2025-03-27 13:04:56
[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 지도와 CCTV로 입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전국 산불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KBS 재난안전지도로 실시간 전국 상황 보겠습니다.

어젯밤 무주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며 '산불 2단계'로 상향됐고, 의성과 산청, 울주 지역으론 산불 대응 최고단계인 '산불 3단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 규모가 큰 의성 산불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이틀 전 의성 산불 상황도인데요.

이후에는 산림청이 채 표출하지 못할 만큼 넓게 번졌습니다.

어제오늘 상황을 보면 인접 지역인 안동과 청송을 넘어 영양과 영덕까지 번져, 아예 경북 중북부를 뒤덮은 거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로 이 일대 3만여 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입은 거로 잠정집계했습니다.

산림청 집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앵커]

그간 불씨가 강풍을 타고 확산해 왔는데, 바람 방향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부턴 바람 방향이 남서에서 남동풍으로 관측됩니다.

이렇게 남쪽 바람이 강해지면서 산불이 번지는 방향은 이제 북쪽을 향하고 있는데, 안동에서도 불길이 북쪽 남선면으로 번졌다가 이후 남후면 무릉리까지 확산돼 잠시전 이 일대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청 산불 지역도 마찬가집니다.

상황도를 보면 전 시간대보다 북쪽으로 산자락을 따라 불씨가 날아가며 확산한 모습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 방향으로 번지고 있는데, 일대 CCTV에도 일대로 연기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됩니다.

주민 대피령도 더 북쪽 지역까지 확산됐습니다.

산청군은 어제 오후 북쪽 시천면 중산리에 이어 삼장면 네 곳 마을 주민들에도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예보되긴 했는데, 산불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산불 3단계' 지역 중 울주 지역 먼저 비가 시작됐습니다.

불길이 북쪽과 남쪽으로 번져 진화율이 70%대에 머물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온양읍 인근 CCTV 화면엔 빗방울이 맺히고 도로가 젖기도 했습니다.

현재 강우량 1mm 안팎에 불과하지만 진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로 보입니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의성 등 경북 지역으론 CCTV 상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아직 비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오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다 오후엔 비가 내릴 가능성 있습니다.

다만 강수량이 많지 않은 데다 강풍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은 대피방송에 계속 귀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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