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 진화 작업 진전…이 시각 울주

입력 2025.03.27 (18:11) 수정 2025.03.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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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큰 산불은 엿새만에 진화 작업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산불 진화 상황을 설명한 울산시장이 "주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권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울주군 산불 대응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며 습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인데요.

정체돼 있던 산불 진화 상황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진화 작업은 오전 내내 난항을 겪었습니다.

짙게 낀 연무 탓에 헬기 운항이 제한되며 지상 진화에 주력했는데요.

산불 진화대원 천2백여 명이 산 아래 마을을 중심으로 3개 방향으로 나눠 불을 껐습니다.

오후 들어 일부 헬기도 투입되며 진화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육안으로 불길이 보이지 않자, 산불 진화를 지휘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주불을 잡았다고 본다"며, "불길이 살아나는 걸 막기 위해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땅을 적실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 습도가 올라간 것이 산불 확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산불 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지만, 헬기 예찰 활동으로 현장 상황을 더 확인하고 진화율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오늘 오후 12시 기준 온양 산불의 진화율은 81%입니다.

바람도 변수인데요.

산불 영향 구역이 904ha로 넓은 데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야산 주변 마을 주민 550여 명도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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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7 18:11:33
    • 수정2025-03-27 19: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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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큰 산불은 엿새만에 진화 작업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산불 진화 상황을 설명한 울산시장이 "주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권 기자, 현재 산불 진화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울주군 산불 대응 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며 습도가 많이 올라간 상태인데요.

정체돼 있던 산불 진화 상황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진화 작업은 오전 내내 난항을 겪었습니다.

짙게 낀 연무 탓에 헬기 운항이 제한되며 지상 진화에 주력했는데요.

산불 진화대원 천2백여 명이 산 아래 마을을 중심으로 3개 방향으로 나눠 불을 껐습니다.

오후 들어 일부 헬기도 투입되며 진화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육안으로 불길이 보이지 않자, 산불 진화를 지휘하고 있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주불을 잡았다고 본다"며, "불길이 살아나는 걸 막기 위해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땅을 적실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대기 중 습도가 올라간 것이 산불 확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아직 신중한 입장입니다.

"산불 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지만, 헬기 예찰 활동으로 현장 상황을 더 확인하고 진화율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오늘 오후 12시 기준 온양 산불의 진화율은 81%입니다.

바람도 변수인데요.

산불 영향 구역이 904ha로 넓은 데다,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야산 주변 마을 주민 550여 명도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영상편집: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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