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입력 2025.03.28 (12:10) 수정 2025.03.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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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을 지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이제 남은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 산불은 오늘이 진화 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어떤 게 관건이 될까요?

[기자]

네, 산불 발생 이후로는 오늘이 진화 여건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오늘 새벽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에는 10mm 미만으로 양은 적지만 비가 내렸습니다.

주불을 잡기에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확산세가 꺾이는 데는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밤사이 불길이 약해진 틈을 타 진화 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 확대됐고, 화재 연기가 걷혀 헬기를 통한 진화도 유리합니다.

다만 오후 들어 비가 더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건조 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남풍이 불었지만, 오늘은 북서풍과 서풍, 일부 북동풍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람의 세기도 오후 들어 다소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여서 다행입니다만, 아직 안심할 순 없겠죠.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딜까요?

[기자]

네, 위성 지도와 산불 상황도를 통해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 위성 촬영을 통해 본 추정 피해 면적인데, 안동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서풍과 북서풍이 주로 불고 있습니다.

이 경우 피해 지역 전반은 물론이고 남쪽에 남아있는 화선을 기점으로 다시 불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산청 상황도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최신 상황도입니다.

남쪽, 하동쪽으로는 불길이 모두 잡힌 모습입니다.

그동안은 바람 방향이 주로 남풍이 불어서 지리산 쪽으로 산불이 번졌었죠.

산림 당국도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람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뀌면 산불이 이번에는 남쪽으로 확산할 수 있고요.

지금은 하동 쪽으로 화선이 없지만, 산불이 되살아나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위험 지역으로는 하동 옥종면까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께서는 계속 산불 상황을 주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지역도 대피소에 계시는 주민들도 오후 들어 바람이 다시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안전한 대피장소에 머물러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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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상황도’로 본 현재 산불 상황은?
    • 입력 2025-03-28 12:10:04
    • 수정2025-03-28 14: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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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산불 확산 상황을 지도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새배 기자, 이제 남은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 산불은 오늘이 진화 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어떤 게 관건이 될까요?

[기자]

네, 산불 발생 이후로는 오늘이 진화 여건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오늘 새벽 경북 북부와 경남 산청에는 10mm 미만으로 양은 적지만 비가 내렸습니다.

주불을 잡기에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확산세가 꺾이는 데는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밤사이 불길이 약해진 틈을 타 진화 대원들의 현장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 확대됐고, 화재 연기가 걷혀 헬기를 통한 진화도 유리합니다.

다만 오후 들어 비가 더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건조 특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남풍이 불었지만, 오늘은 북서풍과 서풍, 일부 북동풍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바람의 세기도 오후 들어 다소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꺾여서 다행입니다만, 아직 안심할 순 없겠죠.

주의해야 할 지역은 어딜까요?

[기자]

네, 위성 지도와 산불 상황도를 통해 위험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 위성 촬영을 통해 본 추정 피해 면적인데, 안동에서 동해안 영덕까지 피해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서풍과 북서풍이 주로 불고 있습니다.

이 경우 피해 지역 전반은 물론이고 남쪽에 남아있는 화선을 기점으로 다시 불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산청 상황도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어온 최신 상황도입니다.

남쪽, 하동쪽으로는 불길이 모두 잡힌 모습입니다.

그동안은 바람 방향이 주로 남풍이 불어서 지리산 쪽으로 산불이 번졌었죠.

산림 당국도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람 방향이 북서풍으로 바뀌면 산불이 이번에는 남쪽으로 확산할 수 있고요.

지금은 하동 쪽으로 화선이 없지만, 산불이 되살아나 번질 위험이 있습니다.

위험 지역으로는 하동 옥종면까지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께서는 계속 산불 상황을 주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지역도 대피소에 계시는 주민들도 오후 들어 바람이 다시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계속 안전한 대피장소에 머물러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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