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은 식사 무료”…전국서 달려온 도움의 손길

입력 2025.03.29 (07:28) 수정 2025.03.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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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최악의 산불로 진화 인력도 이재민들도, 모두가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민들에게 잠자리를 내어주고, 소방관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의 고속도로 휴게소,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관들을 위해 식사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김태림/휴게소 직원 : "많이 지쳐 있으신 모습들을 보니까 저희도 식사나 이렇게 대접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대피소가 가득 차 갈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객실 60개를 선뜻 내어준 호텔도 있습니다.

이재민은 물론, 지원 나온 공무원까지 2백 명 가까운 인원이 5일 내내 편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정래경/안동시 ○○호텔 대표 : "아침 저녁으로 2층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데 감사 인사를 많이 듣죠. 저도 그렇지만 우리 직원들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고령층이 대부분인 이재민들의 건강도 걱정스러운 상황.

한의사들은 침 치료와 간단한 마사지 등 무료 의료 봉사에 나섰고, 약사들은 의약품을 챙겨 들고 대피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찾았습니다.

[권영희/대한약사회장 : "소화도 잘 안되시고 감기약들, 그런 것들 많이 찾으시고. 파스도 많이 선호하시고. 대부분 이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어서.."]

급하게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자원봉사자가 구워준 붕어빵 하나에 지치고 힘든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김치학/경북 포항시 : "굉장히 감사해하고 좋아하고, 반가워하는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빵도 빵이지만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는 도움의 손길들, 화마가 낳은 상처를 함께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백재민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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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9 07:28:48
    • 수정2025-03-29 0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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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산불로 진화 인력도 이재민들도, 모두가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민들에게 잠자리를 내어주고, 소방관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단양의 고속도로 휴게소, 산불 진화를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관들을 위해 식사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김태림/휴게소 직원 : "많이 지쳐 있으신 모습들을 보니까 저희도 식사나 이렇게 대접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대피소가 가득 차 갈 곳이 없는 이재민들에게 객실 60개를 선뜻 내어준 호텔도 있습니다.

이재민은 물론, 지원 나온 공무원까지 2백 명 가까운 인원이 5일 내내 편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정래경/안동시 ○○호텔 대표 : "아침 저녁으로 2층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데 감사 인사를 많이 듣죠. 저도 그렇지만 우리 직원들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고령층이 대부분인 이재민들의 건강도 걱정스러운 상황.

한의사들은 침 치료와 간단한 마사지 등 무료 의료 봉사에 나섰고, 약사들은 의약품을 챙겨 들고 대피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찾았습니다.

[권영희/대한약사회장 : "소화도 잘 안되시고 감기약들, 그런 것들 많이 찾으시고. 파스도 많이 선호하시고. 대부분 이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어서.."]

급하게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자원봉사자가 구워준 붕어빵 하나에 지치고 힘든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김치학/경북 포항시 : "굉장히 감사해하고 좋아하고, 반가워하는 그런 모습을 봤습니다. 빵도 빵이지만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는 도움의 손길들, 화마가 낳은 상처를 함께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백재민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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