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율 96%…지리산 산불 잡기 총력
입력 2025.03.29 (12:01)
수정 2025.03.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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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산청 지역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처음 화재가 난 구곡산입니다.
진화 헬기가 쉽없이 이곳을 오고 가고 있는데요.
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산 곳곳에는 아직도 흰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96%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오늘 진화해야 할 주요 지점인데 산림당국은 오늘 중에 큰불을 다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어제 하동지역 불을 진화하면서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2.8㎞입니다.
남은 불길 일부가 구곡산 너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데요.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 불길이 더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화헬기는 모두 55대가 투입됐습니다.
아흐레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진화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청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도 더 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돌풍과 같은 이상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오전까지는 순조로웠던 헬기 운용에 있어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산림당국은 전했습니다.
불이 아직 살아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에는 낙엽도 30㎝ 이상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 불을 확인해 꺼야 안심할 수 있는데,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꺼진듯 한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진화율 100% 소식을 전하는 것도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바람이 시천면에서 삼장면으로 불고 있다며 삼장면 '신촌마을' 30여 명 주민에게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진용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산청 지역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처음 화재가 난 구곡산입니다.
진화 헬기가 쉽없이 이곳을 오고 가고 있는데요.
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산 곳곳에는 아직도 흰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96%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오늘 진화해야 할 주요 지점인데 산림당국은 오늘 중에 큰불을 다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어제 하동지역 불을 진화하면서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2.8㎞입니다.
남은 불길 일부가 구곡산 너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데요.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 불길이 더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화헬기는 모두 55대가 투입됐습니다.
아흐레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진화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청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도 더 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돌풍과 같은 이상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오전까지는 순조로웠던 헬기 운용에 있어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산림당국은 전했습니다.
불이 아직 살아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에는 낙엽도 30㎝ 이상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 불을 확인해 꺼야 안심할 수 있는데,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꺼진듯 한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진화율 100% 소식을 전하는 것도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바람이 시천면에서 삼장면으로 불고 있다며 삼장면 '신촌마을' 30여 명 주민에게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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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산청 지역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처음 화재가 난 구곡산입니다.
진화 헬기가 쉽없이 이곳을 오고 가고 있는데요.
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산 곳곳에는 아직도 흰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96%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오늘 진화해야 할 주요 지점인데 산림당국은 오늘 중에 큰불을 다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어제 하동지역 불을 진화하면서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2.8㎞입니다.
남은 불길 일부가 구곡산 너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데요.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 불길이 더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화헬기는 모두 55대가 투입됐습니다.
아흐레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진화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청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도 더 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돌풍과 같은 이상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오전까지는 순조로웠던 헬기 운용에 있어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산림당국은 전했습니다.
불이 아직 살아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에는 낙엽도 30㎝ 이상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 불을 확인해 꺼야 안심할 수 있는데,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꺼진듯 한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진화율 100% 소식을 전하는 것도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바람이 시천면에서 삼장면으로 불고 있다며 삼장면 '신촌마을' 30여 명 주민에게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김태균/영상편집:김진용
이제 남은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산불입니다.
산불 발생 9일째인 지금도 산청 지역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손원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산이 처음 화재가 난 구곡산입니다.
진화 헬기가 쉽없이 이곳을 오고 가고 있는데요.
오전보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산 곳곳에는 아직도 흰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진화율이 96%입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오늘 진화해야 할 주요 지점인데 산림당국은 오늘 중에 큰불을 다 잡겠다는 목표입니다.
어제 하동지역 불을 진화하면서 남은 불의 길이는 산청지역에 2.8㎞입니다.
남은 불길 일부가 구곡산 너머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에 있는데요.
밤사이 지리산 방향으로 불길이 더 확산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화헬기는 모두 55대가 투입됐습니다.
아흐레 이어진 산청·하동 산불 진화작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관건은 기상 여건입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산청지역에 오후 들어 바람도 더 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리산 일대에서 돌풍과 같은 이상기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전망입니다.
오전까지는 순조로웠던 헬기 운용에 있어 오후에는 바람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산림당국은 전했습니다.
불이 아직 살아 있는 지리산 내원계곡에는 낙엽도 30㎝ 이상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낙엽 속 불을 확인해 꺼야 안심할 수 있는데, 진화대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꺼진듯 한 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진화율 100% 소식을 전하는 것도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주민 대피령도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산청군은 바람이 시천면에서 삼장면으로 불고 있다며 삼장면 '신촌마을' 30여 명 주민에게 선비문화연구원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했습니다.
대피소에는 산청과 하동 주민 70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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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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