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장외집회 ‘파면촉구’…“국민이 헌재 재판관들에 직접 명령하자”

입력 2025.03.29 (18:53) 수정 2025.03.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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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직접 명령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17차 범시민대행진’ 모두발언에서 “헌법수호를 위해 태어난 헌법재판소가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단죄하라는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이 나라가 시시각각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참고 기다려야 하냐”며 “헌법재판소가 당장 결단을 내리라고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주인인 국민이, 여덟 명의 재판관들에게 직접 명령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재판관 8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즉시 선고를 내리십시오,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이 있어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감옥”이라며 “헌재가 윤석열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헌재 결정에 따라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며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헌정 붕괴 상태를 지속시킨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국회가 결단하고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탄핵 인용 시 ‘이재명 시대’…기각되면 ‘제2의 계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광화문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조속히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최종 변론을 마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를 내리지 않는데 적어도 그 이유라도 설명해야 한다”며 “탄핵을 인용하면 윤석열 일당과 극우세력, 국민의힘 조무래기들이 반발할 것이나 그 반발은 찻잔 속 태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 인용 시 “조기대선이 시작하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꿈꾸지 않겠냐”며 “만약 탄핵을 기각하면 윤석열은 제2, 제3의 계엄을 하지 않겠나, 장담컨대 김건희는 권총을 들고나와 국민을 향해 휘두를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헌재가 다음 달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 종료 때까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창민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은 임기를 계속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야 5당이 마련하고 있다”며 “법안을 당장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마 후보자 임명을 통한 헌재 정상화가 시급하고 이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빠르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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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29 18:53:51
    • 수정2025-03-29 1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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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직접 명령하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29일)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17차 범시민대행진’ 모두발언에서 “헌법수호를 위해 태어난 헌법재판소가 헌법파괴자 윤석열을 단죄하라는 국민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이 나라가 시시각각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참고 기다려야 하냐”며 “헌법재판소가 당장 결단을 내리라고 대한민국의 주권자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주인인 국민이, 여덟 명의 재판관들에게 직접 명령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 재판관 8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즉시 선고를 내리십시오,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이 있어야 할 곳은 용산이 아니라 감옥”이라며 “헌재가 윤석열을 파면하지 않는다면 또다시 계엄을 시도할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헌재 결정에 따라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며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리고 헌정 붕괴 상태를 지속시킨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 국회가 결단하고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탄핵 인용 시 ‘이재명 시대’…기각되면 ‘제2의 계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은 광화문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조속히 내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최종 변론을 마친 지 한 달이 넘도록 선고를 내리지 않는데 적어도 그 이유라도 설명해야 한다”며 “탄핵을 인용하면 윤석열 일당과 극우세력, 국민의힘 조무래기들이 반발할 것이나 그 반발은 찻잔 속 태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탄핵 인용 시 “조기대선이 시작하면 ‘이재명 대통령 시대’를 꿈꾸지 않겠냐”며 “만약 탄핵을 기각하면 윤석열은 제2, 제3의 계엄을 하지 않겠나, 장담컨대 김건희는 권총을 들고나와 국민을 향해 휘두를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헌재가 다음 달 18일 퇴임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임기 종료 때까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헌법재판소법을 개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창민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지명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고 후임이 임명되지 않은 헌법재판관은 임기를 계속하도록 하는 내용을 명시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야 5당이 마련하고 있다”며 “법안을 당장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마 후보자 임명을 통한 헌재 정상화가 시급하고 이를 위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을 빠르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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