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해제에 2월 주택 거래 30% 이상 증가…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
입력 2025.03.31 (08:23)
수정 2025.03.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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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며 전국의 주택 거래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도 30.3% 늘었습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0%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25.1% 증가한 12만3천808건, 비아파트는 51.8% 늘어난 15만4천430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 모두 활발했지만 주택 공급 시장의 각종 선행 지표는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인허가(3만4천955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7천3가구)가 전월 대비 53.7% 줄며 반토막 났습니다.
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1~2월 누계(2만247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습니다.
2월 분양(승인 기준)도 5천385가구로 27.6%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분양은 전무했습니다.
준공도 3만6천184가구로 13.3% 감소했습니다. 다만 1~2월 누계(7만7천908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가구로 전월(7만2천624가구)보다 3.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722가구로 3.7% 늘었습니다.
이로써 악성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가구를 상회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가구를 넘은 것은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래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도 30.3% 늘었습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0%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25.1% 증가한 12만3천808건, 비아파트는 51.8% 늘어난 15만4천430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 모두 활발했지만 주택 공급 시장의 각종 선행 지표는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인허가(3만4천955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7천3가구)가 전월 대비 53.7% 줄며 반토막 났습니다.
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1~2월 누계(2만247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습니다.
2월 분양(승인 기준)도 5천385가구로 27.6%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분양은 전무했습니다.
준공도 3만6천184가구로 13.3% 감소했습니다. 다만 1~2월 누계(7만7천908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가구로 전월(7만2천624가구)보다 3.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722가구로 3.7% 늘었습니다.
이로써 악성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가구를 상회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가구를 넘은 것은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래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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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31 08:33:41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며 전국의 주택 거래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도 30.3% 늘었습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0%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25.1% 증가한 12만3천808건, 비아파트는 51.8% 늘어난 15만4천430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 모두 활발했지만 주택 공급 시장의 각종 선행 지표는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인허가(3만4천955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7천3가구)가 전월 대비 53.7% 줄며 반토막 났습니다.
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1~2월 누계(2만247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습니다.
2월 분양(승인 기준)도 5천385가구로 27.6%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분양은 전무했습니다.
준공도 3만6천184가구로 13.3% 감소했습니다. 다만 1~2월 누계(7만7천908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가구로 전월(7만2천624가구)보다 3.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722가구로 3.7% 늘었습니다.
이로써 악성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가구를 상회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가구를 넘은 것은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래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습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도 30.3% 늘었습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6.0% 증가했습니다.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25.1% 증가한 12만3천808건, 비아파트는 51.8% 늘어난 15만4천430건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와 전월세 거래 모두 활발했지만 주택 공급 시장의 각종 선행 지표는 줄줄이 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전국의 주택 인허가는 1만2천503가구로 전월 대비 44.3% 감소했으며 1~2월 누계 인허가(3만4천955가구)도 전년 동기 대비 28.3%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수도권 주택 인허가(7천3가구)가 전월 대비 53.7% 줄며 반토막 났습니다.
주택 착공은 1만69가구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1~2월 누계(2만247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6% 급감했습니다.
2월 분양(승인 기준)도 5천385가구로 27.6% 줄어든 가운데 수도권 분양은 전무했습니다.
준공도 3만6천184가구로 13.3% 감소했습니다. 다만 1~2월 누계(7만7천908가구)로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 물량은 석 달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61가구로 전월(7만2천624가구)보다 3.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다 짓고도 분양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722가구로 3.7% 늘었습니다.
이로써 악성 미분양은 작년 12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가구를 상회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2만3천가구를 넘은 것은 2013년 10월(2만3천306가구) 이래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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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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