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4대 국영은행 자본확충에 101조 원 투입
입력 2025.03.31 (11:09)
수정 2025.03.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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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영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5천억 위안(약 101조 2,650억원)을 투입합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본토 상장 주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5,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이 유상증자의 최대투자자가 돼 총 5천억 위안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주식 매입 자금은 당국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에 대한 지원 계획을 처음 밝혔습니다.
궈신증권의 금융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왕졘은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금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잘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주택담보대출과 정책 금리 인하 등 일련의 경기 부양책 시행 후 금융기관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경기부양에 동원되면서 기록적으로 낮은 영업이익과 성장 둔화, 대손 부채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기준 1.52%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동산에서 소비자, 기술 부문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본토 상장 주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5,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이 유상증자의 최대투자자가 돼 총 5천억 위안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주식 매입 자금은 당국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에 대한 지원 계획을 처음 밝혔습니다.
궈신증권의 금융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왕졘은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금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잘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주택담보대출과 정책 금리 인하 등 일련의 경기 부양책 시행 후 금융기관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경기부양에 동원되면서 기록적으로 낮은 영업이익과 성장 둔화, 대손 부채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기준 1.52%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동산에서 소비자, 기술 부문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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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 4대 국영은행 자본확충에 101조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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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31 11:09:08
- 수정2025-03-31 11:10:51

중국 정부가 국영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5천억 위안(약 101조 2,650억원)을 투입합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본토 상장 주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5,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이 유상증자의 최대투자자가 돼 총 5천억 위안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주식 매입 자금은 당국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에 대한 지원 계획을 처음 밝혔습니다.
궈신증권의 금융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왕졘은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금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잘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주택담보대출과 정책 금리 인하 등 일련의 경기 부양책 시행 후 금융기관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경기부양에 동원되면서 기록적으로 낮은 영업이익과 성장 둔화, 대손 부채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기준 1.52%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동산에서 소비자, 기술 부문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중국 본토 상장 주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 5,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재정부는 이 유상증자의 최대투자자가 돼 총 5천억 위안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주식 매입 자금은 당국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합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에 대한 지원 계획을 처음 밝혔습니다.
궈신증권의 금융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왕졘은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의 상대적으로 높은 자본금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잘 대처하도록 함으로써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주택담보대출과 정책 금리 인하 등 일련의 경기 부양책 시행 후 금융기관들의 자본을 강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들은 지난 수년간 경기부양에 동원되면서 기록적으로 낮은 영업이익과 성장 둔화, 대손 부채 증가 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은 지난해 말 기준 1.52%로, 역대 최저치입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5%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동산에서 소비자, 기술 부문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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