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성 노동자도 공식 고용계약 체결

입력 2025.04.01 (09:47) 수정 2025.04.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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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근처의 한 성매매 업소입니다.

이곳은 이제 법적으로 인정받는 엄연한 '직장'입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성 노동자도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산휴가와 병가, 건강보험, 연금 등 일반 노동자와 같은 권리가 보장됩니다.

[데이지/성 노동자 : "어린 소녀들이 착취당하는 곳이 많아요. 새 법이 마련됐으니 그런 경우가 적어지길 바랍니다."]

고용주에겐 비상벨과 위생시설 설치 같은 의무가 부과됐고, 노동자는 언제든 거부할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성매매 여성들은 여전히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일부 고용주들은 출산휴가와 병가로 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부담을 호소합니다.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한 이 변화가 얼마나 실질적인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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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성 노동자도 공식 고용계약 체결
    • 입력 2025-04-01 09:47:03
    • 수정2025-04-01 1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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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근처의 한 성매매 업소입니다.

이곳은 이제 법적으로 인정받는 엄연한 '직장'입니다.

벨기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성 노동자도 정식 근로계약을 맺고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산휴가와 병가, 건강보험, 연금 등 일반 노동자와 같은 권리가 보장됩니다.

[데이지/성 노동자 : "어린 소녀들이 착취당하는 곳이 많아요. 새 법이 마련됐으니 그런 경우가 적어지길 바랍니다."]

고용주에겐 비상벨과 위생시설 설치 같은 의무가 부과됐고, 노동자는 언제든 거부할 권리가 법적으로 보장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성매매 여성들은 여전히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일부 고용주들은 출산휴가와 병가로 운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부담을 호소합니다.

성매매를 노동으로 인정한 이 변화가 얼마나 실질적인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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