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아침 쌀쌀, 낮 포근…건조한 날씨 계속

일부 지역은 아직 겨울과 봄, 두 계절을 살고 있는 듯합니다.

아침에 내륙과 산지는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언 곳도 있는데요.

하지만 한낮에는 어제보다 더 포근해 봄기운이 완연하겠습니다.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의 일교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풍을 타고 초미세먼지가 날아와 중부 대부분 지역은 평소보다 먼지 농도가 높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강원 남부 내륙 산지, 충청 내륙, 광주와 전라도 동부, 경상도 등 국토의 60퍼센트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역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내일 중부와 전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양이 5밀리미터 정도로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기엔 부족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청주, 대구 17도, 대전, 광주가 18도로 어제보다 1도에서 4도 정도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2미터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박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