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더하면 관세 40%대?” 철강-자동차는 울상
입력 2025.04.01 (21:30)
수정 2025.04.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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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품목별 관세 대상인 우리 자동차와 철강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호관세까지 적용되면, 관세에 또 관세가 더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지은 새 공장.
트럼프 대통령은 통 큰 투자가 자신의 관세 정책 덕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현대차는 곧 매년 100만 대 이상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상호 관세가 또 붙습니다.
최대 20% 안팎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품목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아직은 0%인 자동차 관세가 40%를 훌쩍 넘게 됩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도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택성/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기존에 발표된 25%의 관세에 대한 대응이라든지 후속 대책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추가적인 상호 관세라든지 그런 어려움이 좀 가중될 것 같아서…."]
각종 부속으로 철강이 들어가는 가전.
이미 철강재에 부과된 25% 관세에 제품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미국 공장 설립을, 삼성·LG 등 가전 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충을 계획 중이지만,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상호 관세를 부과한 다음에 그 이후에 국가별로 협상을 통해서 각 국가 상황에 맞게 낮춰주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4대 그룹 총수들은 회동을 갖고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도전을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경진
이미 품목별 관세 대상인 우리 자동차와 철강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호관세까지 적용되면, 관세에 또 관세가 더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지은 새 공장.
트럼프 대통령은 통 큰 투자가 자신의 관세 정책 덕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현대차는 곧 매년 100만 대 이상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상호 관세가 또 붙습니다.
최대 20% 안팎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품목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아직은 0%인 자동차 관세가 40%를 훌쩍 넘게 됩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도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택성/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기존에 발표된 25%의 관세에 대한 대응이라든지 후속 대책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추가적인 상호 관세라든지 그런 어려움이 좀 가중될 것 같아서…."]
각종 부속으로 철강이 들어가는 가전.
이미 철강재에 부과된 25% 관세에 제품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미국 공장 설립을, 삼성·LG 등 가전 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충을 계획 중이지만,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상호 관세를 부과한 다음에 그 이후에 국가별로 협상을 통해서 각 국가 상황에 맞게 낮춰주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4대 그룹 총수들은 회동을 갖고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도전을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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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1 21:30:21
- 수정2025-04-02 07:56:19

[앵커]
이미 품목별 관세 대상인 우리 자동차와 철강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호관세까지 적용되면, 관세에 또 관세가 더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지은 새 공장.
트럼프 대통령은 통 큰 투자가 자신의 관세 정책 덕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현대차는 곧 매년 100만 대 이상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상호 관세가 또 붙습니다.
최대 20% 안팎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품목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아직은 0%인 자동차 관세가 40%를 훌쩍 넘게 됩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도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택성/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기존에 발표된 25%의 관세에 대한 대응이라든지 후속 대책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추가적인 상호 관세라든지 그런 어려움이 좀 가중될 것 같아서…."]
각종 부속으로 철강이 들어가는 가전.
이미 철강재에 부과된 25% 관세에 제품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미국 공장 설립을, 삼성·LG 등 가전 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충을 계획 중이지만,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상호 관세를 부과한 다음에 그 이후에 국가별로 협상을 통해서 각 국가 상황에 맞게 낮춰주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4대 그룹 총수들은 회동을 갖고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도전을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경진
이미 품목별 관세 대상인 우리 자동차와 철강업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상호관세까지 적용되면, 관세에 또 관세가 더해지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 주에 지은 새 공장.
트럼프 대통령은 통 큰 투자가 자신의 관세 정책 덕이라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현대차는 곧 매년 100만 대 이상 미국산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입니다.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그러면서 자동차에 곧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상호 관세가 또 붙습니다.
최대 20% 안팎일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품목 관세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아직은 0%인 자동차 관세가 40%를 훌쩍 넘게 됩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고지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도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택성/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 "기존에 발표된 25%의 관세에 대한 대응이라든지 후속 대책으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추가적인 상호 관세라든지 그런 어려움이 좀 가중될 것 같아서…."]
각종 부속으로 철강이 들어가는 가전.
이미 철강재에 부과된 25% 관세에 제품에 상호관세까지 붙으면, 미국 내 가격 경쟁력 타격은 불가피합니다.
현대제철과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미국 공장 설립을, 삼성·LG 등 가전 업계는 미국 내 생산 확충을 계획 중이지만, 모두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미국은 국가별 상호관세율에 차이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상호 관세를 부과한 다음에 그 이후에 국가별로 협상을 통해서 각 국가 상황에 맞게 낮춰주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4대 그룹 총수들은 회동을 갖고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도전을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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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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