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닝시, 소수민족 전통 덕에 관광 특수

[앵커]

소수 민족의 특성이 잘 보존된 광시성 난닝시에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시성 난닝시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마을 샹스후.

고즈넉한 전통 가옥이 많고 소수민족 정서와 특성이 잘 보존된 곳입니다.

어디를 가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젊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 : "소수민족 정서를 느끼고 싶어서 왔어요. 전통의상이랑 화장은 처음입니다."]

전통의상 대여 매장은 높은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3월 한 달에만 3만 벌 이상이 대여됐고 3천 벌 이상 팔렸습니다.

[좡족 전통의상 대여 매장 직원 : "아침 9시 출근해요. 손님이 많아서 자정에 퇴근하기도 해요. 손님은 2~3배 이상 늘었어요."]

중국 무형유산에 등재된 광시성 좡족의 삼짇날 명절 행사까지 겹쳐 관광객이 더 많이 몰리고 있습니다.

좡족은 삼짇날에 조상에 제를 올리고 놀이나 노래로 배우자감을 골랐다고 합니다.

옛것을 잘 보존한 덕에 광시성 난닝시는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